생태보전 관련자료

2002년 언론 기사를 통해 본 우리나라 장묘문화의 현주소 – 90년부터 2001년까지의 언론 기사 분석

90년부터 2001년까지의 언론 기사 분석

2001년 말 녹색장묘운동에서는 1990년부터 2001년까지 장묘문화와 관련된
기사를 검색하였다. 인터넷
기사 검색 사이트에서 ‘화장장’이란 키워드를 사용하여 검색했을 때, 화장
장이란 용어가 사용된 기사는 모두
1,598건이 조회되었다. 1년 평균 145건이 된다.
그러나 검색된 1,598건에는 부적절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화장장’이
란 키워드로 검색된 결과에는
‘화장(火葬)’이 아닌 ‘화장(化粧)’이란 어휘도 포함되어 나타나고 내용상으
로 봤을 때 역시 당시의 장묘문화에
특별히 상관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렇게 11년 간의 관련 기사를 하나하나 내용을 확인하여 부적절한 경우를
제외하고 1990년부터 2001년까지의
기사를 정리해 보면 11년 간 841건의 장묘문화 관련 기사를 검색할 수 있
다.

<표 1 - 90년부터 2001년까지 장묘문화 관련 기사 건수 >를
보면 전체 841건 중 90년 후반인 98년부터 2001년까지의 기사가 71.2%인
599건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90년대 후반부터 언론사에서 집중적으로 우리나라
장묘문화에 관심을 보였다는 것을
말하며 그것은 곧 우리 사회의 관심도를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은 장
묘문화와 관련해서 비교적 우리사회에
단기간에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으며, 또한 전사회적인 지지를 이끌어 낸 성
공적인 운동의 예라고 할 수 있다.


<표 2 - 11년 간의 언론 기사를 통해 본 장묘문화 개선운동의 시대 구 분>는 90년부터
보도된 기사를 바탕으로 장묘문화 개선운동의 시기로 재구성한 것이다. 각
해마다의 주요 핵심 사항을 선정하고
장묘문화 개선운동의 흐름이 변할 때마다 시기를 구분하여 11년 간을 장묘
문화 운동의 미동기(微動期), 장묘문화
개선운동의 여명기(黎明期), 장묘문화 개선운동의 도약기(跳躍期), 장묘문
화 개선운동의 향후 발전 과제 모색기(摸索記)
등 4기로 구분하였다.

Ⅰ기 (1990년부터 1994년)는 말 그대로 장묘문화 개선운동의 미동기(微動
基)라 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이전부터 있어 왔던 매장 중심의 장묘문화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
었으나 (천주교 구묘 화장제, 묘지제도
개선제도, 호화 분묘 문제, 장묘문화 법률 문제) 그 움직임은 극히 미약하
였으며 묘지제도 및 법률 개선에
대한 사회적 저항 역시 적지 않았는데 묘지제 관련 개선안이 당시 정부와
집권당에 의해 좌절당하는 등 장묘문화
개선 운동의 암흑기이자 미동기였다.

Ⅱ기 (1995년부터 1997년)는 여명기(黎明期)라 할 수 있다. 이 시기 일
부 언론을 중심으로 매장
중심의 장묘문화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였다. 1회성 단
순 뉴스 위주에 그쳤던 매장문화의
문제점 관련 기사를 기획, 연재 취재를 통해 매장 문화의 문제점을 사회적
으로 공론화 시켰으며, 외국의 선진
장묘문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등 화장과 납골의 문화 보급의 초석을 다진 시
기였다.

Ⅲ기 (1998년부터 2000년)는 바야흐로 장묘문화 개선운동의 도약기이자
활성 기이다. 이전시기 언론사
위주의 장묘문화 개선운동은 시민운동 진영의 결합으로 더욱 활기찬 운동
을 보여 주었다. 특히 1998년 여름
수해 때, 묘지 유실은 시민들에게 매장문화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되어 향후 매장이 아닌 화장과
납골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밑거름이 되었으며, 한편 사회 지도층 인사의 잇
단 화장 유언 발표와 실행은 이전까지
돈 없고 힘없는 사람들의 장묘방법으로만 생각했던 화장 문화를 바꾸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또한 장묘
시설의 현대화에 정부의 장묘문화 개선 정책은 매장률보다 화장률 상승을
더욱 높게 하여 화장과 납골이 장묘문화의
새로운 대안 문화로 자리잡게 되었다.

Ⅳ기(2001년부터 현재까지)는 이전 시기 활발히 진행되어 온 장묘문화 개
선운동의 영향을 받아 더욱
다양한 운동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다양하게 진행되는 만큼 문제점 역시 많
이 제기된 시기였다. 화장장 환경오염,
사설 납골시설의 문제, 장묘 시설에 대한 님비 현상 등 2001년은 장묘문화
개선운동이 넘어야 할 새로운
과제를 제시한 해였다고 할 수 있다.

조사자: 이철재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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