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보전 활동소식

가로림만 지키는 120km 도보행진, 서산에서 과천까지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 일대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어민들이 11일 발전소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며 도보행진에 나섰습니다.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 반대투쟁위원회 소속 어촌계장과 어민 등 15명은 이날 서산시청앞 광장을 출발해 오는 17일 과천 정부청사에 도착할 때까지 120㎞ 구간을 걸어서 행진합니다.




우리들은 당진-아산-평택-화성-안양을 거쳐 오는 17일 과천청사에 도착해 지식경제부장관과 환경부장관 면담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드디어 오늘 11일 가로림만을 지키기 위한 대장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왜 우리들은 이 추운 겨울 길을 나서야 했을까요?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7시간을 걸어 당진에 도착했습니다. 


페이스북 페친님들의 주옥같은 글들을 통해 발견한 생명을 구하고 가로림만을 지키는 아름다운 도보행진을 소개하겠습니다.






이분은 이번 도보행진을 진두지휘한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반대 투쟁위원회 박정섭 위원장입니다. 소산 도성어촌계장인 박정섭 위원장님은 평생을 가로림의 바다와 함께 했습니다. 아니 그위선조때부터 가로림만을 지키며 살아 왔습니다. 어느날 박위원장님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박위원장님은 눈물을 글썽이며 “이 가로림만은 후손에게 빌려 쓰는 것이다 이곳에서 일하며 밥먹고 살아 왔다. 이곳을 온전히 후손에게 물려 줘야 하는것이 내 임무다” 말씀 하셨습니다.


박정섭 위원장님은 오늘(11일)까지 서산시청앞 천막을 치고 지낸지 108일째 되셨습니다. 가로림만 조력발전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몇 달전 스마트폰을 구입하셨고 누구보다 스마트하게 천막상황을 알리셨습니다.





오늘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취재진들의 열기가 뜨거웠고 15명의 도보 순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백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박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페이스북에서도 “화이팅!!”을 외치는 페친님들이 넘쳐났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도보행진이 더욱 빛나는 건 여러분들의 응원 메시지가 SNS를 통해 널려 퍼지기 때문입니다.











서로 북돋아주고 배려하는 마음을 보며 내일도 모레도 문제 없을거라 확신합니다. 당진에 도착하여 저녁으로 감자탕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맛이 그야말로 꿀맛이였습니다. 도보하는 일주일 동안 전국 각지에서 오실 지지방문자분들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admin

admin

생태보전 활동소식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