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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 우리나무 알기 – 경복궁

경복궁


경복궁은 어떤 곳일까요?

경복궁은 만년토록 큰 복을 누리라는 뜻을 가진 궁으로
조선 전기에 법궁(왕이
주로 나라일을 하고 머무르는 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외국 관광객들
이 빠지지 않고 찾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경복궁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탔던 것을 왕조의 권위를 회복하려고 한 대원군에 의
해 중건되었습니다. 그러나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하지만 근정전, 경회루, 아미산과 향원
정, 자경전 등 몇몇 건물이 남아서
조선 왕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경복궁 복원 사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1. 홍례문과 영제교 자리에…

표를 내고 들어왔습니까?
우리가 어떤 문으로 들어왔는지 다시 봅시다. 우리는 홍례문으로 들어왔
고, 우리 앞에는 영제교가 있습니다.
문과 다리를 잘 살펴보세요. 오래 된 것 같습니까? 생각보다 낡지 않았
지요?

홍례문과 영제교는 일제시대에 조선총독부 건물이 있던
곳입니다. 후에 이 건물을
헐고 홍례문과 영제교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일제가 조선 오백 년의 역사와 우리 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 근정전과
광화문의 가운데에 조선총독부를
세웠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에 있었을 조선총독부를 상상해보세요!

2. 멀리 넓게 보기

근정전 복원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문화재
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만,
임금님이 앉는 의자(용상)와 정교하게 조각을 한 나무 병풍이 보이지 않
아 참 아쉽습니다.
공사를 위한 설치물들 때문에 잘 안보이지만 뒤 배경을 이루고 있는 산
을 한 번 바라보세요.
백악산이 엄마 품이 되어 근정전을 품고 있고, 인왕산이 부드러우나 힘
있는 팔이 되어 근정전을 보듬고
있습니다. 자연과의 조화로움을 중요시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사가 끝나면 다시 와서 꼭 살펴보세요.

3. 근정전 돌마당

여러분이 서있는 근정전 마당을 한 번 바라보세요.
이 마당은 사극에서 보았듯이 신하들이 지위의 높낮이에 따라 줄을 서
있던 곳입니다. 지금은 ‘품계석’이라고
하는 돌이 하나씩 놓여있습니다.
여기에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근정전 마당에 깔린 돌이 울퉁불퉁 합니
다. 왜 그럴까요?

시간이 모자라서도 돈이 모자라서도 아닙니다.
가죽신을 신은 신하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하고, 동시에 돌에 햇빛이 덜
반사되도록 해서 신하들을 바라보는
임금님 눈이 부시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입니다.
돌 하나에도 옛사람들의 깊은 뜻이 담겨있죠?

4. 화려한 자경전

자경전은 고종 흥선대원군이 대왕대비(조대비)를 위해 지
은 집입니다. 이 건물에는
여성들의 공간답게 요소요소에 아기자기한 문양들이 있습니다. 담장에
어떤 문양이 있는지 찾아보세요.

자경전 건물 뒤쪽 담장에 여러 개의 벽돌로 만들어진 것
이 붙어있습니다. 오래
살라는 의미에서 십장생(해, 산, 물, 돌, 구름, 소나무, 불로초, 거북,
사슴, 학)문양과 아들을
낳으라는 연꽃, 포도, 석류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5. 자경전 앞마당에 있는 나무

자경전 앞마당 가운데를 보면 배롱나무 한 그루가 서 있
습니다. 별로 이상하지
않다구요?
우리 조상들은 뜰에 나무를 심을 때 피해야 할 여러 가지 사항을 지켰습
니다. 뜰 가운데에 나무를 심으면
한자로 가난해지고, 대문에서 곧바로 보이는 위치에 나무를 심으면 한가
해진다는 의미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6. 살구나무와 말채나무

자미당터에 커다란 나무가 있습니다.
분홍색 꽃을 피우고 있는 커다란 나무는 ‘살구나무’입니다. 살구씨는
많은 병을 치료하는 약재로 유명합니다.

담 가까이에 있는 나무는 나무껍질이 세로로 길쭉길쭉한 그물 모양으로
깊게 갈라져 있어서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 나무는 ‘말채나무’라고 하는데 번창하라는 의미를 가
지고 있습다.
경복궁 곳곳에서 살구나무와 말채나무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찾아보세
요!

7. 꽃계단이 있는 후원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마당에 화원을 꾸미지 않아서 후원
이 발달했습니다. 왕비가
사는 교태전(중궁전) 뒤에 경회루 연못을 판 흙을 쌓아 만든 작은 언덕
이 있는데 이를 아미산이라고 부릅니다.

이곳에 크고 길다란 돌을 쌓아 네 층의 단으로 만든 꽃계단(화계)이 있
습니다. 옛날 왕비가 살 적에는
각종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있었다고 합니다.
윗단에는 붉은 벽돌을 쌓아 기와를 얹고 집 모양으로 연기 빠지는 구멍
을 만든 굴뚝이 4개 서 있습니다.
땅밑으로 연기길을 내면 연기가 더 잘 나가고, 연기가 다시 들어오는 것
을 막습니다.



8. 경회루의 버드나무

경회루는 중요한 연회를 베풀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곳입니다. 경회루는 목조
건물이라서 임진왜란 때 불에 따서 돌기둥만 남았었는데 경복궁 중건을
하면서 다시 지은 것입니다.
만원짜리 지폐를 살펴보세요. 세종대왕이 계신 뒷면에 서있는 건물이 바
로 경회루입니다.
경회루 주변에는 버드나무가 여러 그루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불씨를 갈
아주는 궁중의 개화행사에 버드나무를
이용했고, 홍수 피해가 심한 곳에 버드나무 심기를 장려하기도 했습니
다. 궁궐의 버드나무가 여러 번 벼락을
맞은 기록이 남아있는 것을 보면 옛날에도 궁궐에는 버드나무가 많았나
봅니다.

9. 꽃이 먼저? 잎이 먼저?

나무는 꽃이 먼저 필까요, 잎이 먼저 필까요?

나무마다 다릅니다. 대부분 연두색의 잎이 나온 후에 꽃
이 피지만, 꽃이 먼저
피는 나무도 있습니다. 산수유, 생강나무는 노랑 꽃으로, 진달래, 살구
나무는 진분홍 꽃으로 벚나무,
목련은 흰 꽃으로 잎보다 먼저 봄을 알립니다. 저마다 다른 색깔로 봄
소식을 전합니다.
알록달록한 봄을 찾아보세요.

자료제공 : 환경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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