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환경운동연합] 2017 전국대의원대회 개최,특별결의문 ‘촛불과 함께 생태민주주의를!’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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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 중점사업으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로 탈핵 원년 선포, 4대강 보 개방하여 생명의 강 복원,

생활화학제품 전성분 공개하여 제2의 옥시사태 방지를!” 선정

특별결의문 통해 ‘촛불과 함께 생태민주주의를!’ 채택

 

Ⓒ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은 2월 25일 오후 2시 대전 서구청에서 전국 50개 지역, 5개 전문기관 대의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들은 올해 꼭 해결해야 3대 중점사업을 선정하고 대의원대회 결의문 ‘촛불과 함께 생태민주주의를’을 채택했다.

중점사업으로는 ▲ 신고리 5·6호기 건설 백지화하고 탈핵원년 시작 ▲ 4대강 보 개방하여 생명의 강 복원 ▲ 생활화학제품 전성분 공개하여 제2의 옥시사태 방지 등을 선정했다.

신고리5·6호기가 완공되면 부산·울산지역은 10개의 핵발전소가 밀집된, 세계에서 유례없는 위험발생지역이 된다. 경주 지진사태에서 보듯이 한반도 동남부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만약 사고가 난다면 고리 핵발전소 반경 30km내의 380만명 시민들, 울산의 주요 산업시설들의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후쿠시마사고로 현재까지 추산된 피해비용은 대한민국 예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약 200조원! 후쿠시마 사태가 한국에서 재연되지 않도록 환경연합은 ‘신고리 5·6호기 건설 백지화와 탈핵원년 시작’에 회원·시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12년 16개댐이 완공된 4대강의 수질과 수생태계는 해마다 악화되고 있고 이로 인해 낙동강 유역의 대구, 부산 등은 식수원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환경연합은 생명의 강 복원을 위해 4대강 16개보 수문의 상시개방과 기능을 다한 댐들을 철거하고자 하며 이 과정에서 대선후보 4대강 재자연화 공약 제안, 4대강사업 청문회 추진 등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생활 속 화학제품 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시민의 요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2016년 11월 29일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위해우려제품 15종에 국한되어 있어 시민의 불안감 해소에는 역부족이다. 환경연합은 화학물질 최초 제조·수입자가 정부에 ‘제품 성분 및 배합비’ 자료를 의무적으로 보고·제출할 수 있는 법 조항을 마련하여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마련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이날 사전행사에서는 공로패, 우수활동가, 우수회원상, 우수지역상, 감사패 시상이 진행되었다.

우수지역상으로는 2년여의 집중 활동 끝에 2016년 12월 28일 ‘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사업의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 부결’을 이끌어 낸 속초고성양양 환경연합과 2017년 2월 7일 법원의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허가처분 취소’ 라는 탈핵역사상 길이 남을 판결을 이끌어 낸 환경법률센터가 수상했다.

우수 회원상으로는 김혜진(여수환경연합), 박은주(대구환경연합), 서동원(진주환경연합) 회원이, 우수활동가상으로는 김재병(전북환경연합), 김효주(환경연합 중앙사무처) 활동가가 선정되었다.

또한 생명운동의 길에서 지치지 않고 헌신해 온 김미야(이천환경연합), 김현희(수원환경연합), 김희경(강동송파환경연합), 서경옥(경기환경연합), 양수남(제주환경연합), 정호선(부산환경교육센터), 최충식/길복종(대전충남시민환경연구소) 등 총 8명에게는 10년 공로패가, 김춘이(환경연합 중앙사무처)에게는 20년 공로패가 수여되었다.

핵공학자로서 과학적인 증언을 통해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허가처분 취소 판결’에 큰 기여를 한 박종운 교수(동국대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1부 행사에서는 2016 전국중점사업과 중앙사무처, 지역, 전문기관 등의 사업 및 결산 등이 보고됐으며, 안건으로 ▲2016 사업·회계감사보고서 채택 ▲2016 중앙, 지역환경연합, 전문기관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 ▲정관 개정 ▲특별결의문 채택 순서로 진행됐다.

2부 행사는 전국대의원 발언마당으로 이어졌으며  ‘촛불혁명과 환경운동이 나아갈 길’에 대해 토론하고 특별 결의문 ‘촛불과 함께 생태민주주의를!’을 채택하였다.

대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촛불광장의 시민과 함께 환경피해로 고통 받는 사회경제적 약자를 돕고 환경피해를 예방하며, 미래세대의 삶의 터전을 지키고, 자연의 생존을 위한 사회, 즉 새로운 생태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결의했다.

또한 헌법을 생태헌법으로 개정하며, 환경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모든 법과 제도를 생태민주주의로 전환하여, 권력을 중앙정부 중심에서 지방으로 분산시켜 지역의 시민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생태자치체제를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하였다.

촛불과 함께 생태민주주의로의 이행을 통해 ▲핵발전소·핵무기 없는 지구를 만들자! ▲4대강 보를 해체하고 강을 흐르게 하자!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자! ▲미세먼지 없는 푸른하늘을 만들자! ▲개발권위주의를 끝내고 생태민주주의를 만들자!는 등의 내용으로 결의를 모았다.

[대의원대회 특별결의문]

촛불과 함께 생태민주주의를 !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 동안 우리의 환경과 생명은 깊은 위기 속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어야만 했다. 보에 막혀 죽어가는 강에서 물고기는 배를 드러내고 물 위로 떠올랐고 사람들은 ‘녹조라테’로 만든 수돗물을 마셔야 했다. 원전확대 정책과 경주지진으로 원전 주변 주민들과 모든 국민들은 방사능의 공포로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러나 우리 시민들은 환경과 생명을 살리기 위해 땀 흘리며 힘을 모았다. 이런 노력 덕분에 희망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고, 작년 10월 이후 전국에서 민주주의를 되살리기 위한 촛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촛불이 타오르기 전부터 우리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은 죽어가는 민주주의와 환경을 살리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많은 일을 해왔다.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부정과 부패, 불법과 폭력으로 생명의 강을 콘크리트로 덮어버린 4대강사업에 맞서 강과 거기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의 삶을 살리기 위해 환경연합은 온 몸과 마음을 바쳤다. 비록 그 사업을 막지는 못했지만 강이 죽으면 경제도, 환경도, 우리의 삶도 위기에 처한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들이 깨닫도록 힘을 기울였다. 고리1호기의 폐쇄 결정을 이끌어냈고, 월성 1호기 폐쇄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삼척과 영덕의 신규원전 저지, 신고리 5, 6호기 건설허가 취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촛불혁명은 모든 시민과 우리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의 분노와 열망이 촛불로 타오른 것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권력의 주체인 국민을 농단하고 재벌에게 권력을 팔아 규제완화와 국토파괴를 국민에게 돌려주었다. 촛불은 모든 것을 돈과 권력에 맡기는 신자유주의 세상을 끝내고 서로 돕고 환대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향한 우리 모두의 열망이다. 또한 촛불은 모든 생명이 평화롭게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려는 우리 환경운동연합의 꿈이기도 하다.

이제 촛불과 함께 우리는 죽은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신음하는 환경과 생명을 다시 불러오는 행동에 나서고자 한다. 촛불이 꺼지면, 정치인들이 재벌과 손잡고 다시 국토를 콘크리트로 뒤덮고 가습기 살균제, 미세먼지와 핵의 위험이 우리의 삶을 황폐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눈앞의 탐욕을 위해 미래세대 삶의 터전을 빼앗고, 뭇 생명을 멸종으로 몰아넣는 개발 권위주의가 우리의 삶을 지배하게 할 수는 없다.

광장의 시민과 함께 우리 환경운동연합은 환경피해로 고통받는 사회경제적 약자를 돕고, 환경 파괴를 예방하며, 미래세대의 삶의 터전을 지키고, 자연의 생존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헌법을 생태헌법으로 개정하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이며, 환경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모든 법과 제도를 생태민주적으로 전환할 것이다. 권력을 중앙정부 중심에서 지방으로 분산시켜 지역의 시민들이 자신들의 삶을 스스로 토론하고 결정하며 책임질 수 있는 생태자치체제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4대강의 보를 허물고 자연을 되살리고 원전 없는 한반도,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만들 것이다.

우리는 이 모든 일을 시민과 함께 이루어 나갈 것이다. 우리 환경운동연합 대의원들은 분노를 겸허한 마음으로 승화시켜 사회경제적 약자들, 미래세대, 자연을 공경하며 모든 생명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 모두 새로운 생태민주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

– 핵발전소, 핵무기 없는 지구를 만들자!
– 4대강 보를 해체하고 강을 흐르게 하자!
–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자!
–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을 만들자!
– 개발 권위주의를 끝내고 생태민주사회를 만들자!

 

2017년 2월 25일

환경운동연합 전국 대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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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홍보팀 은 숙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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