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보전 활동소식

대모산 그린벨트를 지키는 일은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첨부파일 열기첨부파일 닫기


▲ 대모산 일대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여한 생명평화 순례

대모산이 시끄럽습니다. 서울 남쪽 끝자락, 강남구의 유일한 산인 대모산 그린벨트가 해제되고 180,000m²의 면적에 1,700세대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합니다. 국토해양부는 대모산이 아니라 쓸데없는 비닐하우스와 밭 밖에 없어 이곳에 ‘수서2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사업’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날마다 대모산을 바라보고 이용하는 주변 10,000여 세대 3만여 주민들과, 강남구의 유일한 산인 대모산을 사랑하는 57만 강남주민과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가슴이 답답합니다. 


2007년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조사에 의하면 북한산, 관악산, 대모산 등 수도권의 그린벨트는 500만 명에게 산소를 공급한다고 합니다. 강남구 그린벨트 전체 면적 7,777,941m² 중 녹지인 산림이(대모산, 구룡산) 51.61%이고 논과 밭이 610.595m²(7.85%)입니다. 서울시 그린벨트에는 300만평의 논밭이 있습니다. 전체 그린벨트 중 논과 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고 이는 홍수조절, 지하수 함유, 대기냉각의 효과, 대기 정화, 토양유실 방지, 수질을 정화한다는 것이 요즘 환경적으로 충분히 인정되고 있습니다.


대모산 밭이 보존할 가치가 없다는 것은 강남구 그린벨트 자체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또 정부가 나서서 대모산에 아파트를 지으면 대모산의 65%가 사유지인데 이 사유지의 개발을 무슨 명분으로 막을 것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임대주택사업이라 해서 환경파괴가 다 용서되는 것이 아닙니다. 대모산의 밭은 그냥 밭이 아닙니다. 골프연습장을 지으려는 시도, 전원주택이나 다가구를 지어 이익을 보자는 개발압력이며, 이곳은 강남구의 허파입니다.



또 국토해양부는 예정지구에 밭 밖에 없다고 하지만 ‘사전환경성 평가서’에 의하면 생태자연도 1등급, 환경평가 2등급 이상, 녹지자연도 6, 7등급 이상이고 상수리나무 군락지역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관속식물이 52과 117속 133종 17변종 1품종으로 총 150분류군이 골고루 분포해 있고 포유류 11종과 조류 17종이 발견된 강남구의 유일한 자연산입니다.


지난 16일 대모산 일대 지역주민 150여명이 생명평화 순례에 동참했습니다. 도법스님과 대모산 환경지킴이, 강남서초환경연합 회원들, 인드라망 식구들, 그린벨트 반대 시민단체 활동가들, 삼성진달래 아파트 건설현장 봉사단까지 생명평화의 마음으로 명상하고 침묵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환경운동가들이 된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대모산 지킴이로 나섰습니다.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주택예정지구와 배수지 건설예정지, 용인 – 서울간 도로의 대모산 남북 관통노선과 송파, 과천간 도로의 대모산 동서 관통노선 등을 포함해 대모산 곳곳을 느끼고 이웃과 함께 나와 우리 가족과 우리 동네, 우리나라, 세계와 지구전체를 생각하고 평화를 기원했던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나와 우리 가족 이웃들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살고 있으며 우리 모두의 힘을 보태 생명, 환경운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도법스님의 말씀도 뜻 깊게 새겨들으며 대모산은 우리가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에게서 물려 받은 가장 아름다운 유산이고 또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가장 소중한 유산임을 한마음으로 느꼈습니다.


 

admin

생태보전 활동소식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