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아름다운 흑산도에 뜬금 없는 공항이라니!

흑산도 공항건설 환경평가, 사전결탁 은폐 규탄 기자회견

흑산도는  이동성 조류들의 주요 중간기착지로서 국내 철새종의 약 70% 이상이 출현

국책연구기관들,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 촉발로 항공기 운항에 치명적인 위험성이 있음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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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과 불교환경연대, 환경운동연합은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조작과 은폐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지난 17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기자회견은 다음날인 18일 열릴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에 맞춰 이뤄졌습니다.

국립공원에 건설되는 흑산도공항은 국립공원위원회에서 환경성, 경제성 등에 대해 심의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모두 부적합하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반대의견들을 고의로 누락하고, 찬성의견만 국립공원위원회 위원들에게 제공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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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에 평가서를 환경부에 제출했습니다. 환경부는 두 달 후인 5월에 보완을 요청했고 6월에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에 대해 8월에 반려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업자인 신안군은 같은 해 10월에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재제출했습니다. 문제는 재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와 반려된 평가서에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재제출한 평가서가 통과 되었다는 것입니다.

공항건설 예정지 전경

공항건설 예정지 전경

환경운동연합 권태선 공동대표는 “반려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와 재제출된 평가서가 개선점이 미비함에도 불구하고 3개월 만에 국책 연구기관들이 반대 입장에서 찬성으로 바꾼 것은 국토부와 환경부가 모종의 사전 결탁을 한 것”이라며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할 것이 아니라 감사원 감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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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성희 집행위원장은  “흑산도 10개의 입지대안 중에 어떤 것도 공항 건설 대상지가 될 만한 후보지가 없다. 현재 가장 유력한 3번 입지 후보지도 소형철새(산새류)들이 휴식과 취식을 하는 장소이며, 예리항 일대는 갈매기류의 주요 월동지이다. 천혜의 비경을 가지고 있는 흑산도에 1,200m 활주로를 깔면서 법정 보호종인 철새들 서식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며 공항 건설을 반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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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황인철 국장은 “가뜩이나 지역의 공항들이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와중에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수요를 과도하게 부풀려 예측해 경제성을 조작한 것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우리의 미래를 파괴하는 일”이고 “이는 타당성 없는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 케이블카 건설 사업과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두 사업 모두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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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흑산도와 철새들을 불도저와 비행기로 파괴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등장한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첨부자료]

  1. 흑산도 공항 건설 반대 기자회견문
  2. 흑산도 공항건설의 문제점-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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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보전팀 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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