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현장소식] 경찰, 백남기 농민 부검 2차 집행 시도했다가 철수

노동자,농민,학생,시민사회단체 회원들 격렬히 저항하며 맞서

박근혜정권의 패륜무도한 부검 강행 시도, 국민의 힘으로 저지하다

 

부검영장 집행 마감일인 25일, 경찰이 병력 40여명을 대동하여 백남기 농민 부검 2차 집행을 시도하고 나섰으나 실패했다.

오후 3시, 서울대병원 고 백남기 농민의 빈소 앞에서 영장을 집행하려는 경찰에 맞서 백남기 투쟁본부와 노동자,농민,학생, 시민사회단체 회원 수백 명이 출입구를 봉쇄하며 완강히 저항했다.

부검영장 집행 마감일인 25일 오후 3시, 경찰이 병력 40여명을 대동하여 백남기 농민 부검 2차 집행을 시도하고 나섰다.Ⓒ환경운동연합

부검영장 집행 마감일인 25일 오후 3시, 경찰이 병력 40여명을 대동하여 백남기 농민 부검 2차 집행을 시도하고 나섰다.Ⓒ환경운동연합

백남기투쟁본부 대표단과 노동자 농민 학생 시민들이 ‘부검반대’를 외치며 접근을 막자 경찰은 주차장 쪽 천막에서 협의를 진행했다. 종로경찰서장은 지난 협의 때와 마찬가지로 유가족을 만나겠다고 주장하였고, 대표단과 변호인단은 “유가족은 부검반대 입장에 변함이 없고 법률대리인에 일체의 협의를 위임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결국 경찰은 오후 5시 50분경 기자들 앞에서 부검영장을 강제집행하지 않고 돌아가겠다면서 “고인의 사인 문제와 관련한 법적 문제 발생시 모든 책임은 정당한 법집행을 막은 투쟁본부측에 있다”고 강조하고 충돌로 인한 불상사 때문에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부검영장 집행 마감일인 25일 오후 3시, 경찰이 병력 40여명을 대동하여 백남기 농민 부검 2차 집행을 시도하고 나섰다.Ⓒ환경운동연합

부검영장 집행 마감일인 25일 오후 3시, 경찰이 병력 40여명을 대동하여 백남기 농민 부검 2차 집행을 시도하고 나섰다.Ⓒ환경운동연합

백남기투쟁본부는 오후 6시 10분 기자회견을 열고 “백남기 농민을 지킨 것은 투쟁본부의 힘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힘이었다. 박근혜 정권의 패륜무도한 부검 강행 시도가 국민의 힘으로 저지되었음”을 선언했다.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듯이 부정한 정권이 국민을 이길 수 없었다”면서 “국민여러분.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가 해냈습니다. 우리가 승리했습니다.”라고 외쳤다.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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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경찰이 백남기 농민을 부검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그 중 하나는 백선하교수의 병사주장으로 대한의사협회에서조차 배격하며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 다른 하나인 물대포 외 또 다른 외력인 소위 ‘빨간우의’ 논란도 진실왜곡을 위한 터무니없는 소설에 불과하다는 점이 명확해졌다.

경찰의 2차 집행시도에 빈소 앞을 막고 있는 시민들Ⓒ환경운동연합

경찰의 2차 집행시도에 빈소 앞을 막고 있는 시민들Ⓒ환경운동연합

여기에 경찰은 진실을 왜곡하기 위해 버젓이 작성되고 보관되어 있는 2015년 11월 14일 당시 상황일지를 폐기했다고 거짓말까지 일삼고 있다.

검찰 역시 11개월이 다 지나도록 백남기 농민에 대한 조사조차 진행하지 않자 국민과 언론이 앞장서 진실을 찾아 나섰고 그 완결판이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의 진실’편이었다.

23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출처 SBS)

23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출처 SBS)

더 이상 부검을 해야 하는 어떠한 이유도 없는 상황에서 박근혜대통령은 법과 원칙을 강조하며 부검 강행을 주문하고 있고 경찰은 충실히 그 명령을 따르고 있다.

부검영장 집행 마감일인 25일 오후 3시, 경찰이 병력 40여명을 대동하여 백남기 농민 부검 2차 집행을 시도하고 나서자 노동자,농민,학생,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완강하게 저항하며 막아서고 있다.Ⓒ환경운동연합

부검영장 집행 마감일인 25일 오후 3시, 경찰이 병력 40여명을 대동하여 백남기 농민 부검 2차 집행을 시도하고 나서자 노동자,농민,학생,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완강하게 저항하며 막아서고 있다.Ⓒ환경운동연합

 

이제 검찰과 경찰은 영장청구를 포기해야 한다.  지금까지 유족들은 고인을 추모할 사이도 없이 경찰의 부검 압박에 시달려 왔으며, 장례식장에서 무려 한달 넘게 고통받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부검이 아니라 특검 추진과 철저한 책임자 처벌이다. 특검을 실시해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들을 남김없이 처벌해야 한다.

우리 모두의 힘으로 백남기 농민을 지켜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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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홍보팀 은 숙 C

미디어홍보팀 은 숙 C

"창백한 푸른 점보다 우리가 아는 유일한 고향을 소중하게 다루고 서로를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는 책임을 적나라 하게 보여주는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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