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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환경운동단체 Earth First!

급진적 환경운동단체 Earth First! – 우리는 하나의 조직이 아니라 하나의 운동이다.

(자료
: 세계시민운동정보채
, http://ngo.ww.or.kr)


지금은 자연환경보호를 위해 본격적인 싸움을 시작해야 할 때이
다.


“우리는 지금
3천6백만년전 우리가 이 지구에 처음 나타난 이후 가장 중요한 시점에 살고있다. 지구가 계속해
서 이 놀라운 생명력을 유지하며 어둠 속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해 나갈 것인지, 아니면 지구의 미래 주인이 노르웨이의 쥐나 바퀴벌레들이 될
것인지의 여부는 바로 우리의 결정에
달려있다.”


급진적
환경단체로 알려진 「Earth First」는 현재 지구의 위기를 진단하면서 위와 같이 결론을 내렸
다. 그들이 말하는「우리의 결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본격적인 싸움이다. 「Earth First」는 지금 이 시기가 6500만년전 백악기 이래 단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변화 – 다양한
생물종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현상 – 가 발생하고 있는 위기의 시대라고 진단하고 이 위
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본격적인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고 단언한다.


현재
지구상에는 여기저기서 이상기후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대기중에는 CO2의 비율이 변하고 산성
비가 내리며, 도처에 방사선 물질들과 살충제 및
산업폐기물들이 이 생태계를 뒤덮고 있다. 일부 생물학자들은 지구에 존재하는 척추동물은 인간
의 이 개발욕구에 따른 환경파괴로 그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Earth First」와 다른 환경단체들과의 철
학적 입장차이


「Earth
First」는
현존하는 야생적 가치, 즉 자연의 일부라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은 자연 그 자체를 온전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지금이 바로 지구상의 모든 생태계에서 야생적 가치를 되살릴 때라고 보고 있다.

야생적 가치를
되살린다는 것은 이를 필요로 하는 주요 지역들을 정하고, 도로를 폐쇄하고, 개발을 막고, 이미
사장된 야생의 생물들을 다시 길러내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새로운 댐의 건설을 막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 현존하는 대형 콘
크리트 댐들을 허물고 우리의 강과 생물들에게 자유를
되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많은
환경단체들이 산업사회도 인간중심적인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고 옹호함에도 불구하고 「Earth
First」는 이 산업사회의 기본 이념이
반지구(Anti-Earth), 반여성(Anti-Women), 반자유(Anti-Liberty)라고 주장한다. 때문에 이들은
이 산업사회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자연적인 것의 본질에 기초한 새로운 생명중심 패러다임을 발전시켜 나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모든 자연이 그
나름대로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Earth First는 하나의 조직이 아니라 하나
의 운동이다.


「Earth
First」가 다른 환경단체들과 다른 점이 비단 환경문제에 관한 철학적 입장에만 있는 것은 아니
다. 「Earth First」는 스스로를 지난
70년대 말, 환경운동단체들이 법인화되어가면서 환경운동이 무기력해지고 왜곡되어가자 이에 대
응하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고 밝히고 있다.
「Earth First」에는 회원 개념이 없다. 단지 「Earth First」의 이념과 활동방식을 지지하는 운
동가들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이들은「Earth First」를 하나의 조직(An Organization)이 아니라 하나의 운동(A movement)라고
규정짓는다.


「Earth
First」는 기업조직처럼 체계를 잘 갖춘 보통의 환경단체의 대열에 흡수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Earth First」가 하나의 단체가 아닌
하나의 운동이라고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이들에게는 어떠한 직책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
은 자신들의 조직체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우리는 어떤
형태의 고임금 환경전문가도 없으며, 공식적으로나마 대표라는 직책도 없다. 굳이 있다면 ‘지
구’가 항상 우리의 대표인
셈이다.”


Earth First의 활동방식 – 대자연을 방어하
는데 있어 어떠한 타협도 없다.


급진적 근본생태
주의 단체인
「Earth First」는 “어머니 대자연을 방어하는데 있어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
는 슬로건을 갖고 1980년대 초기에 탄생했다. 이
운동은 곧 그 동안 느슨했던 환경운동가들의 연대를 직접행동으로 묶어 내고, 시위를 조직하고,
시위 장소를 퍼포먼스의 현장으로 사용하고,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에코-타지(건강한 생태계를 위한 생태적 사보타지)를 실천에 옮겨왔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환경파괴를 전통적인 녹색캠페인으로 막아낼 수 있을까? 「Earth First」활동가들은 그렇
지 않다고 단언한다. 정치인들과 기업들은
시민들의 편지나 청원, 공개질의와 같은 합법적인 방법들을 무시하기 일쑤기 때문이다. 세상은
불타고 있는데 재활용맥주깡통을 놓고 논쟁만 하고 있는
일부 환경보호론자들에 대한 비판도 서슴치 않는다. 「Earth First」는 다른 환경단체들과의 차
별점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다른
환경단체들은 대안으로서 다른 길이나 터널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도로사업에 대응하지만
「Earth First」는 어떤 도로도 절대 안된다고
캠페인한다. 다른 환경단체들은 법정금지명령이나 경찰의 위협에 굴복하지만 「Earth First」는
협박 때문에 활동을 멈추지는 않는다.
「Earth First」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아주 자주 법을 어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것은 약점
이 결코
아니다.


이런 이유로
「Earth First」는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와 관련되어 있는 기업과 조직들을 목표로 하여 호전적
인 행동들도 서슴치 않겠다고 공공연히 내세우고
있다. 이들은 도로와 벌채 현장을 막고 바리케이드를 치는가 하면 정부와 기업의 사무실을 침입
하여 업무중단을 유발하기도 한다. 환경파괴에 사용되는
기기와 물자들은 태업과 방화의 목표가 되고 있다. 반(反)벌채주의자들은 오래된 삼림지역에 도
로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불도저에 그들 자신을
체인으로 묶고 시위를 벌이기도 한다. 어떤 활동가들은 환경과 생물 서식지를 파괴하는 사업을
막기 위해 송전선, 스키리프트, 군용 송신탑 등을
절단하기도 한다. 수백 명의 자전거 옹호자들은 자동차의 과다한 사용과 자동차 문화에 항의하
기 위해 혼잡이 극에 달하는 출퇴근 시간대에 고속도로를
봉쇄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이들이 누군가를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이고, 소송을 제기하고, 항의서한을 발송하고, 혹은 연구
보고서를 제출하는 일들을 하찮게 여기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방법들도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서 매우 필요한 것들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Earth First」는
정면대결도 불사한다. 자연과 생태계를 위해 싸우는 게릴라 작전을 불사하고 직접적인 행동들을
동원한다. 물론 이들이 어떠한 형태의 파업이나
사유재산을 파괴하는 시위행위를 모두 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비난하지도 않는
다.


행동하지
않는 감상은 황폐한 영혼과 같다.


「Earth
First」는 보통의 명사가 아니라 아니라 진행형의 동사이다. 그만큼 이들은 환경보호를 위해 끊
임없이 움직여왔고, 지금도 움직이고 있다.
자연환경보호를 위해서라면 체포도 마다하지 않는 「Earth First」의 활동가들, 이들은 무언가
에 대해 문제를 제기함에 있어 포괄적인 시스템을
탓하지 말고, 구체적인 사람, 즉 구체적인 가해자를 지목, 그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한
다. 벌목반대시위에서 벌목의 필요성과 유해성을
논쟁하기에 앞서 벌목업자를 몰아내는 것이 우선인 것처럼 말이다.


「Earth
First」로 대표될 수 있는 급진환경운동가들은 근래의 환경문제가 지극히 인간중심적인 세계관
과 이로 인해 파생된 철학들 때문에 발생했다고
결론짓는다. 단지 착취할 수 있는 상품으로만 자연을 재단하는 이 시각은 단기적인 이익에만 눈
이 어두워 착취적 개발을 가져왔고 이것이 가져오는
유해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보는 것이다.


「Earth
First」가 발행하는 기관지는 급진적인 환경운동가들과 근본생태학의 진전에 기여하는 과학자
및 철학자들 사이에 주류 언론에 보고되지 않는
새소식을 교환하는 포럼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사고와 행동은 아직 진화하는 단계이지만 수백만
년 진화의 산물인 우리 지구를 파괴하려고 위협하고
있는 산업문명의 타성에 대항하는 세력으로서 기대를 받고 있다. 지구를 위한 새로운 사고와 직
접행동의 전파자, 그 이름은 이것이다. “Earth
First”

– Earth First Journal 웹사이트 : http://www.earthfirstjournal.org

자료제공:중앙일보 시민사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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