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 활동소식

[카드뉴스] “나 이제 쉬고싶어” – 월성1호기편

[카드뉴스] “나 이제 쉬고싶어” – 월성1호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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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안녕? 나 알지, 월성1호기야.
나는 경주에 살고 1983년 11월 20일 태어났어.
너희 33년째 핵분열 해봤어? 나 요즘 머리가 너무 아파.

내 몸은 이미 맛이 갔어. 그런데 정부는 앞으로 10년을 더 버티래. 이게 말이 돼??

방사성물질 중수누출사고도 한 두 번이 아니야.
2009년에는 핵심설비인 핵연료 압력관도 설계수명 30년을 못 견뎌서 교체했어.

사실 작년에 수명연장 하고서도 나 또 고장났어. 설비와 부품도 낡아서 언제 문제가 생길지 몰라.

백만 년 동안 사라지지 않는 고준위 핵쓰레기도 늘 옆에 쌓아두고 있어야 한다고.

가장 큰 걱정은 내 주변 30km 반경 이내에 살고있는 127만 명의 사람들이야.
가장 가까운 나아리 주민 몸에서는 이미 방사성물질 삼중수소가 검출된대.

이번 지진에 가장 겁이 났던 것은 바로 나야. 내 근처에는 지진을 일으키는 활성단층이 있어.

날 쉬게하려고 환경 활동가들이 높은 건물에 매달려 나의 위험성을 경고했어.
하지만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은 듣지 않았지.

사실 수명연장 심사를 설계도면도 없이 월성 2,3,4호기 동생들꺼 빌려서 했대. 어처구니 없지 않니?

나는 한 번 폭발하면 돌이킬 수 없어. 나는 이미 온몸이 병들었어. 나도 이런 내가 무서워…
“나 이제 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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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예지

최 예지

미디어홍보팀 활동가 / 좋음을 나누는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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