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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전국환경활동가워크샾 집중마당 제 1그룹 ‘리우+10, 한국민간단체의 대응’ 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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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전국환경활동가워크샾 집중마당 제 1그룹
‘리우+10, 한국민간단체의 대응’ 오전마당 회의록
일 시 : 2001년 6월 29일 오전 9시 – 12시
장 소 : 경기도 양평군 염광연수원
사 회 : 유재현 (녹색미래 상임대표)
발 제 : 박은경 (대한 YWCA 부회장, 환경과 문화연구소 소장)
노희경 (환경부 지구환경담당관실 사무관)

참가자 : 강홍순(여수 환경연합), 강희영(여성환경연대), 김미선(환경정의시민연대), 김연지(서
울환경연합), 김운호(경희대NGO대학원), 김제남(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김지연(참여연
대 시민과학센터), 김진숙(강릉 생명의 숲), 박선영(녹색미래), 박재락(마산창원 환경연합) 박종
섭(푸른광양21), 서왕진(환경정의시민연대), 심수은(환경정의시민연대), 안준관(환경연합 시민환
경정보센터), 오혜원(환경연합), 이미영(여성환경연대), 이경애(수원환경운동센터), 이금자(그린
생활협동조합), 이상백(환경연합), 이상훈(에너지대안센터), 이상훈(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이
숙례(녹색연합), 이용례(녹색미래), 이정수(녹색미래), 이진선(수원환경운동센터), 이진우(환경
정의시민연대), 이진희(환경정의시민연대), 임태희(환경정의시민연대) 조윤미(녹색소비자연
대), 조윤주(녹색소비자연대), 채진영(제주 환경연합), 최기진(한국불교환경교육원), 최성록(지
구헌장캠페인한국본부), 추경숙(환경연합), 태영은(환경정의시민연대), 현성수(늘푸른제주21추진
협의회), 홍진표(태백 생명의 숲), 홍혜란(생명의 숲)
– 이상 41명(가나다순)

1. 발제

▶ 박은경
우리는 2002년 9월에 열리는 ‘리오+10’을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입니다.

1. UN 회의의 Process 설명
90년대 이후 UN이 주관한 회의는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회의가 열린 이후에도 +5, +10등을 통
해 계속 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1990년 이후에 일어난 현상입니다.

2. 21세기, 우리들이 가지는 의미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우리는 시대적인 관점에서 매우 중심적인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
면 95년 베이징 여성회의, 95년 코펜하겐 사회발전회의 , 1996년 카이로 인구회의 등이 모두 90
년대에 열린 것입니다. 따라서 시대적인 관점, 주제적인 관점에서 우리는 방관자가 아닌 만들어
가는 주체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3. 주요그룹에 대한 설명
주요 그룹(Major Groups)에는 여성, 아동 및 청소년, 원주민(벨지움의 경우 외국인 노동자를
택했습니다), 산업계, 과학과 기술, 노동조합, NGO, 기업이 속합니다.
‘리오+10’에서는 주요집단의 역할이 매우 커질것으로 예상되며 92년 리오회의 보다 훨씬 강화
된 NGO의 역할이 기대됩니다.

4. 주요이슈에 대한 설명
주요그룹이외에 ‘리오+10’회의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질 21개의 주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WSSD 1
차 준비회의 자료집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21개의 주제에 대해서 모두 분석하지는 못했습
니다. 여기에서는 빈곤문제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빈곤 퇴치
92년 리오회의에서 목표로 잡았던 것이 환경, 경제, 사회적 평등(인종, 종교, 등)의 문제였습
니다. 그런데 점점 더 시간이 흐르면서 ‘빈곤’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의 사
회적 평등을 강조한다고 하더라도 빈곤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습니다. 평등의
문제를 말하기 이전에 빈곤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현재 전지구적 소득 불균형문
제가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러한 빈부의 격차를 전지구적으로 해결하는 문제에 관심
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아프리카, 서부사하라 이남 문제, 빈곤퇴치, 에이즈에 대한 관심을 세계 공동의 문제로 하는
것이 내년 리우회의를 요하네스버그에서 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 노희경
저는 여기에서 Johannesburg Summit의 최근의 논의 경향과 정부가 최근까지 하고 있었던 방
향,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정리하고자 합니다.

1. NGO에 대한 기대
저는 국가준비위원회의 의사결정과정에 주요그룹의 입장이 적극 반영되어야 하며 특히 청소년
그룹의 참여가 대폭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위해 향후 관련 NGO들의 적극적으로
활동해주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또한 준비과정에서 민간단체가 인식확산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참고로
미국과 같은 경우 준비위원회는 구성되어있지 않지만 시민들의 모임인 Citizen’s Network가 가동
되고 있음.

2. WSSD에 대한 정부의 입장
정부의 입장은 WSSD에서 개도국의 입장도 아니고 뚜렷하게 선진국의 입장에 있다고도 생각하
지 않습니다.
현재 각 대책반에서 작업한 내용을 심의하는 역할을 하는 국가준비실무위원회는 아직까지 활성
화되어있지 않습니다.

2. 지정토론

▶ 이상훈 (에너지대안센터 사무국장)
제가 지정토론을 하는 의미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국제회의라고 해서 여러 번 참가했지만 국내적인 의미는 잘 형성이 되지 않았습니다.
리오회의만 하더라도 국내에서 상당히 준비가 있었고 이것은 한국 환경운동에 매우 큰 영향을 주
었습니다. 바로 한국의 환경운동이 리오회의를 계기로 확산되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리오+10’회의가 92년 리오회의의 평가와 도전 및 대처방향을 성격으로 한다면 한국의 시민단
체들도 리오회의 이후 10년의 평가와 반성을 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에서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개념은 충분한가? 우리의 운동은 충분한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국제회의에 대한 정보는 언어의 문제, 참여자의 문제 때문에 극히 제한되어 있
습니다. 제가 소속되어있는 환경연합안에서도 국제연대이외에는 잘 알지 못합니다.
저는 이것을 우리의 좋은 학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단체들을 잘 조
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리오+10’회의를 위한 민간네트워크를 조직한다면 의
제21국가실천정책평가를 민간차원에서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의 정부와의 협력실태
를 볼 때 민관협력방식도 필요하지만 독립적인 민간차원의 평가와 논의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3. 토론
▶ 유재현 (녹색미래 상임대표)
제가 여기에서 사실부문에 관해 약간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리오+10’을 위해 국가마
다 준비위원회를 만들기로 되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PCSD(Presidential Commission on
Sustainable Development, 대통령자문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국가준비위원회입니다. 국가실
천정책평가를 하는데 있어서 이미 분야별로 거의 검토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민관협력의
방식과 민간 자체에서 만든 것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상훈 (에너지대안센터 사무국장)
국내에서 주요그룹의 목소리를 듣는 작업이 있었던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 박은경 (환경과 문화연구소 소장)
주요그룹중에서 여성은 여성환경연대가, 청소년은 YMCA 등이 맡았었지만 민간단체가 공식적인
기구로 발족해서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인 반영단계에서는 민간단체가 관여를 했습니
다.

▶ 유재현 (녹색미래 상임대표)
PCSD의 민간위원들은 국가대표로 참석하게됩니다. 이런 일이 ‘리오+10’회의에서도 일어날 것입
니다. 정부대표로 참석하게 되는 민간위원이 생겼다는 점이 달라진 점일 것입니다. 독자적인 민
간단체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 박은경 (환경과 문화연구소 소장)
전 세계가 정부와 민간의 파트너쉽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상훈 (에너지대안센터 사무국장)
미국이 의제21을 매우 성공적으로 이행했다고 평가한 만큼 다른 의제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 유재현 (녹색미래 상임대표)
미국이 의제21의 이행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Successful’이라는 의견은 거의 삭제되었습니
다. 그것은 Draft에 써놓은 것으로 반응 또한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 이미영 (여성환경연대 사무국장)
국가실천정책평가를 하는 데 있어 각 분야별로 검토가 거의 끝난 상황이긴 하지만 PCSD의 현
상황으로 볼 경우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현재 환경부는 PCSD로 거의 역할을 이양
한 상태입니다. 환경부 사무관님께서는 NGO의 입장이 적극적으로 투입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전체적인 것이 매우 형식적인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
다.

▶ 노희경 (환경부 지구환경담당관실 사무관)
환경부내에 ‘리오+10’회의를 위한 전략대책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대책반이 7월에 다시 구
성될 경우, 의제 21 해당분야 정부 대책부분 과장, 민간부문 전문가, 연구소 박사등이 중심이 되
리라 생각됩니다. 전략대책반에 NGO쪽에서 참여를 원하시면 적극 결합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
다.

▶ 박은경 (환경과 문화연구소 소장)
환경부내에 있다는 전략대책반이란 무엇입니까?

▶ 유재현 (녹색미래 상임대표)
‘리오+10’회의를 위한 국가준비위원회는 환경부가 맡고 있는 전략대책반, 외교통상부가 맡고
있는 협상대책반 그리고 PCSD가 맡고 있는 총괄대책반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리고 PCSD가 전
체를 총괄하기 위해 실무위원회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 PCSD가 새만금문제에 대한 항의의 표시
로 민간측 위원들이 거의 모두 사임을 하여 사실상 업무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서
PCSD에 대한 언급은 가급적 피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최성록 (한국지구헌장캠페인본부 팀장)
‘리오+10’회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면 준비회의까지 시민과 민
간단체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우리의 의제를 상정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는 생각
이 듭니다. 따라서 우리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박은경선생님께 질문이 있는데요, 의제 21에 관련되어 제가 알고 있는 정보에 의하면 이번 회
의는 의제 21의 수정이 아니라 의제 21의 이행에 있어 도전 과 장애물 등의 평가를 하는 자리라
고 들었습니다. 이게 맞나요?

▶ 박은경 (환경과 문화연구소 소장)
의제21은 이미 92년에 세상에 내놓은 작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내년 ‘리오+10’회
의는 의제21 자체를 수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을 이행하는데 어떤 전략을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입니다. 여성쪽에서는 의제2001을 새로 만들고 있습니다.

▶ 유재현 (녹색미래 상임대표)
의제21에 대한 새로운 버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그동안 많이 나왔지만 ‘리오+10’ 회의는 의제
21을 새로 업데이트하는 회의는 아니다라는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런 논의가 있었다
는 것은 말씀드립니다. 지금 하고자 하는 논의는 문서는 건드리지 않고 실천을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대한 문제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 이덕승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총장)
환경부 사무관님의 자료에 보면 ’92년에는 의제가 주로 환경쪽에 있다가 내년에는 주로 경제
와 환경과 사회를 통합하는 쪽으로 가게 된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리오
+10’을 준비하는 데 있어 우리에게 어떤 관점과 논의가 필요한지에 대한 발제가 있었으면 좋겠습
니다. 앞으로 우리가 논의해야할 과제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토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
다. 예를 들면 지속가능개발이라고 하는 문제에 대해서 한국의 NGO들이 어떤 정도로 개념을 이해
하고 어느 정도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말하자면 개념 자체에 대
한 우리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 자체를 놓고 논의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의 국제적 위치를 떠나서 우리의 입장은 무엇인가에 대해 토론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이 문제를 떠나서 ‘리오+10’을 어떻게 대응할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화 (녹색연합)
사무관님이 주신 자료에 보면 각 지역회의에 따라 설정된 주요과제가 다른데 동북아지역회의
의 주요과제는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한국의 환경운동은 잘 실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현재 세계에서 신자유주의에 따른 세계화의 문
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에 대해 우리의 수위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 박은경 (환경과 문화연구소 소장)
우리가 구조적인 것 뿐만 아니라 내용도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내용의 밑바닥에
흐르는 것은 결국 세계화입니다. 세계화는 모든 의제 21의 각 요소 요소에 부분 부분 영향을 미
치고 있습니다. 또한 남북문제가 모든 이슈에 서 부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국의 묘한 국제
적 위치(개발도상국가에서는 벗어났으면서도 아직 선진국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지 못하는)때문
에 한국의 활동가들은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를 하고 고민을 해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동북아지역회의에서 한국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 연구할
수 있는 분들이 모여서 NGO의 의견을 수렴해 가지고 가는 것이 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준비회의에 참가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UN 경제사회이사회의 협의단체지위를
가지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4주 전에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길은 있는데 사실 우
리가 능력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희경 (환경부 지구환경담당관실 사무관)
의제에 대해 각 국가, 단체에서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강조점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선진
국, 개발도상국, 후진국 등)
7월에 열리는 아시아라운드테이블 (동아시아지역회의)은 라운드테이블 성격 자체가 각 분야에
서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을 초청해서 그들의 경험을 나누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한 회의입니다.
개인적인 역할이 큰 회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동북아지역회의는 일본의 IGES에서 중심이
되어 동북아리포트를 작성 중에 있습니다.

▶ 김경화 (녹색연합)
일을 하다 보면 정부부처간의 묘한 알력싸움으로 일이 어려워질 때가 많습니다. 환경부는 어
떤 고려를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노희경 (환경부 지구환경담당관실 사무관)
정부 부처간의 입장 차이는 기후변화협약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 정부입장을 말씀
드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 김미선 (환경정의시민연대 간사)
‘리오+10’회의에 참여하는 것이 NGO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박은경 (환경과 문화연구소 소장)
우리 사회는 본질적으로 가족이기주의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2000년대에 살고 있지만
그런 성향이 있는 사회구성원입니다. 그러나 세계가 하나가 되고 있는 것은 좋건 , 싫건 진행되
는 일입니다. 이제는 우리의 삶의 방식이 바뀌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대한민국
에 살고 있는 우리는 섬에 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 그리고 운동이 절
대관점에서 세계속에서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아까 노사무관님이 청소년들에 대해서 이야기했지만 정말 청소년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어
떤 문제를 해결할 때 청소년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유재현 (녹색미래 상임대표)
글자 그대로 요하네스버그에 가는 문제와 ‘리오+10’회의를 계기로 한국의 환경운동을 돌아보
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992년 리오회의에는 별다른 준비 없이 무작정 갔지만 한국
환경운동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90년대에 우리는 세계의 운동을 많이 받아
들였지만 거꾸로 우리의 운동을 가지고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이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
습니다. 그리고 가든, 가지 않든 이슈를 모든 단체가 공유하는 것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질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은 많은 부분에서 공격을 받고 있습니
다. 그러나 이 개념이 현재 지구 전체의 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 이미영 (여성환경연대 사무국장)
아직 우리가 구체적인 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배우자는 관점이
아니라 좀더 능동적인 관점에 서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여성환경연대는 동북아 공동의 의제를 만들기 위해 한·중·일 여성환경회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이덕승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총장)
앞으로 한국의 시민운동이 어떻게 갈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그동안 형성되온 논의가 어떤 방향이었는지에 대한 소개도 필요합니다.

▶ 김경화 (녹색연합)
세계화반대흐름에 대해서 환경운동이 매우 미진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에 비
해 다른 운동부문은 세계화반대운동에 대해서 국민에게 전달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힘이 떨어지
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이 세계화에 대한 문제, 본질에 대해서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
었으면 좋겠습니다.

▶ 박은경 (환경과 문화연구소장)
김경화님이 환경운동내에서 이러한 운동에 대해 먼저 발의를 해주면 어떻겠습니까?

▶ 유재현 (녹색미래 상임대표)
이 지점에서 또 고민되는 것이 한국 단체들의 전문성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그 운동에 대
해 책임을 질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 추경숙 (환경연합 사회연대팀장)
우리내에 신자유주의에 대한 저항, 생각들을 기반으로 갖고 있는가에 대해 점검해보아야한다
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슈에 대해 어디까지 합의할 수 있는가의 문제도 있습니다. 우리 내에 그
런 부분이 조직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유재현 (녹색미래 상임대표)
시간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후 오후에 열리는 집중마당에서는 좀더 구체적인 논의, 즉 한국의
민간단체가 ‘리오+10’회의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1 전국환경활동가워크샾 집중마당 제 1그룹
‘리우+10, 한국민간단체의 대응과 연대모색’ 오후마당 회의록
일 시 : 2001년 6월 29일 오후 3시 30분 – 6시
장 소 : 경기도 양평군 염광연수원
마당을 열며 : 유재현 (녹색미래 상임대표)

참가자: 권기태(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김미선(환경정의시민연대), 김연지(서울환경연
합), 김운호(경희대NGO대학원), 김홍철(환경정의시민연대), 안준관(환경연합 시민환경정보센
터), 오성규(환경정의시민연대), 이미영(여성환경연대), 이숙례(녹색연합), 이용례(녹색미래),
이정수(녹색미래), 이진우(환경정의시민연대), 임삼진(녹색연합), 임태희(환경정의시민연대), 박
선영(녹색미래), 박재락(마산창원 환경운동연합), 오혜원(환경연합), 조윤미(녹색소비자연대),
조윤주(녹색소비자연대), 최성록(지구헌장캠페인한국본부), 현성수(늘푸른제주21추진협의회) –
이상 22명(가나다순)

1. 마당을 열며 (유재현, 녹색미래 상임대표)
1) ‘리오+10’회의 국가준비위원회: PCSD(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PCSD안에 있는 민간위원 조직
민간 자체에서 위원회 조직
* 현재 PCSD 에서 민간위원이 탈퇴함으로써 국가준비위원회에서의 민간의 역할이 마비된 상태
임.
2) UN ECOSOC(경제사회이사회)에 협의단체로 등록된 단체 이외의 단체는 참가에 제약이 있
을 것임. 요하네스버그는 수용능력이 작음. ECOSOC 이외 단체는 신청심사를 할 것임. 가능하
면 PrepCom 2(2002년 1월 28일 -2월 8일, 뉴욕)까지 등록해야 됨. 남아프리카공화 국은 항공
비도 비쌈. 작년에 열린 ASEM한국민간단체포럼처럼 정부에서 자금을 받는 방 법도 생각해
볼 수 있을것임.
3) 21개의 이슈
단체별로 21개 주제별로 그룹을 만들어서 내용을 먼저 학습하는 것이 필요함. ‘리오
+10’ 회의에 가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와의 연계 및 상호작용을 모색하는 것
이 중요함. 현재 ‘리오+10’회의를 위해서는 UNCSD10이 공식적인 기구로서 요하네스버그
회 의를 총괄하고 있음. 각 Caucus별로 원하는 사람들이 등록해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
고 회의에 참여할 수 있게 함.
4) PrepCom 2가 가장 중요함. 의제를 채택하고, 인선하고, 기획하는 단계이기 때문임. 따
라 서 한국 NGO들의 의견을 PrepCom 2에 상정하는 것이 중요함.
5) 92년 리오회의때는 플래밍고파크에 2-3백개의 부스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규모가 작아
질 것임. 부스를 셋팅하고 전시하는 문제에 대해 협의가 필요함.
6) 내년 ‘리오+10’회의를 한국민간단체에서 공동으로 대응할 경우 느슨한 네트워크로 갈
것인지, 중앙집중적인 네트워크로 갈 것인지 고민해야 됨.

2. 토론
▶ 이미영 (여성환경연대 사무국장)
북경여성대회 참여는 저에게 있어 아주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앞서 언급하신대로 소그룹회의
(Caucus)가 있는데 여성 분야는 논의가 굉장히 활발합니다.
CSD9 회의시 에너지, 교통, 토지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여성의 입장에서 접근하고 어떻게 이
문제들을 통합하고 여성이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이루어졌습니다. 독일의 경우 독일
의 환경부와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회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동북아에는 굉장히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합니다. 동북아에서 여성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구체화시
킬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합니다.
99년 시애틀회의 이후로 굵직굵직한 국제회의때마다 나타나서 시위를 벌이는 반세계화 신자유
주의 반대주의자들이 형성되었는데 ‘리오+10’회의도 세계화 반대운동으로 갈 소지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저는 한국이 동북아의 목소리를 규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경여성대회때는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되었지만 이제는 적극적으로 회의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활동을 외부
에 알려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인지, 정부와 별개로 독립적인 민간의 활동을 펼
칠 것인지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리오+10’회의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다양한 목소
리, 다양한 형태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아셈때처럼 하나의 구호로 가서는 안됩니
다.

▶ 임삼진 (녹색연합 사무처장)
96년 하비타트 이후 대규모 회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저는 96년에 이스탄불에 갔었습니다.
당시에는 녹색교통 사무총장 자격으로 간것이지요. 저는 그 때 회의에 참석하고나서 한국민간단
체의 국제연대활동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 때 하비타트 아젠다를 3개
월 전에 풀 텍스트로 받았었습니다. 그 당시 이메일이나 팩스로 교환하던 사람들이 Caucus멤버였
고 프로그램 진행자였습니다. 97·98년에도 그 당시의 멤버들을 계속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은 환경분야에 새롭게 왔기 때문에 새롭게 매인 그룹에 끼어서 인맥들을 개척해야 합니다.
한국의 단체들은 자신의 단체 이외의 단체에서 국제연대업무에 대한 요청을 할 때 너무 무관심
합니다. 96년 하비타트 회의에 한국에서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숫자인 130여명이 참가했었습니
다. 그러나 숫자 이외에는 별다른 기여를 못했지요. 한국 활동의 연장선상 수준이었다고 생각하
시면됩니다. 저는 당시 MBC의 요청을 받고 다이얼로그에서 5분 멘트를 했었습니다. 한국 참가자
들은 전체 참가자들 중에서 약 5% 정도만 언어를 이해했으며, 가서도 별로 발언하지 않았었습니
다. Caucus Group (이들이 주요흐름입니다)에 노력을 기울여서 꼭 참가하는게 중요합니다. 평소
에 관계를 맺고 그 연장으로 회의장에까지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이얼로그에서 발언을 할 수
있는 용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리오+10’회의를 준비하는 국내상황을 보면 PCSD와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민간조직의
상황이 달라지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양자의 자격으로 가는 방법, 자금을 모아서 민간의 자격으
로 가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리오+10’회의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92년 리오회의 이후 10년 동안
무엇이 있었는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녹색연합도 자료를 준비는 했으나 발표는 아직 못하
고 있습니다. 전체 차원에서 고민해야 할 뿐만 아니라 개인들이 부지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리오+10’을 계기로 국제연대를 지속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오성규 (환경정의시민연대 기획실장)
저는 작년에 국내에서 민간 국가리포트를 만들자는 의견으로 준비를 한참 했었습니다. 특히 국
내의 주요그룹 9개를 발굴해보자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걸림돌이 되었던 것은 이 리포트
를 작성할 수 있는 자금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민간단체차원에서 준비하는 것은 한계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환경부문에서는 진지하게 고민되고 있으나 노동운동은 많이 침체되어 있습니
다. 환경 이외의 운동론자들과의 연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적절하게 조직할 수 있는 주체들이
없습니다. 다양한 주체들을 발굴해서 연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리오+10’회의에 이중자격
으로 참가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민간 둘 중에서 분명하게 입장
을 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유재현 (녹색미래 상임대표)
국가위원회에 민간부문을 포함시키는 것이 UN의 권고사항입니다. 이전까지는 민간부문은 참여
하되 격리된 장소에서 따로 모임을 가졌으나 이제는 정부대표단에 민간을 포함시키는 것을 원칙
으로 합니다. 지난 PrepCom 1에서도 주요 그룹 9개의 대표들이 정부 대표와 똑같이 UN 회의장에
서 자신의 명패를 놓고 발언했던 것이 달라진 점이었습니다. 이들은 5분 스피치 및 각 그룹별로
Progress report를 했습니다.

▶ 최성록 (지구헌장캠페인한국본부 팀장)
저는 지구헌장캠페인한국본부 최성록팀장입니다. 지구헌장은 92년 리오회의에서 채택되었고 이
를 YMCA에서 번역해서 국내 민간에 다 돌린 적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최근에도 국제적으로 지
구헌장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97년 ‘리오+5’회의가 있었을 때 지구헌장 회의도 함께 열렸습니
다. 우리나라도 92년에 참가했는데 어떤 형태로 참여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구헌장캠페인
한국본부는 1999년 지구헌장을 한국에 소개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 젊은이들이 모여서 만들었습니
다. 그 당시 시민협 등 130여 개 시민단체에 지구헌장에 관한 팩스를 보냈으나 답신이 없어서 한
국의 의견이 지구헌장을 만드는데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지속가능에 대한
헌장, 지구헌장 등 어떤 형태든 헌장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오는 11, 12월에는 아시아지역 회의가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리오+10’과 만나
는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부족한 것이 있다면 인식하고 열린 마음으로
공유하고 자성하고 국제연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유재현 (녹색미래 상임대표)
작년 밀레니엄포럼에는 한국에서 15명이 참여했습니다. 그 때에도 결의문을 제대로 읽어보지
도 않고 결의서명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요.

▶ 이정수 (녹색미래 사무총장)
한국에서는 급박하게 대거로 국제회의에 참여하는 일이 많습니다. 작년에 열린 밀레니엄포럼에
도 개별 참가자까지 모두 합하면 열 다섯 명 이상이 참가했었습니다. 그러나 다녀온 다음 후속
프로그램이 없어 그저 개인의 경험으로 끝났습니다.
내년 요하네스버그회의를 위해서는 집중적으로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을 생각
하지 않고는 운동의 제약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가 자기네들만의 그룹을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경운동이외의 운동에서도 환경성을 띤 운동이 필요하고 실제로 많이 하고 있습니
다.

▶ 유재현 (녹색미래 상임대표)
92년 리오회의때는 40개의 주요 주제 중 20여개가 환경이었고 나머지가 사회이슈였습니다.
그 당시 임권택 감독도 참여했었지요. 환경회의라기보다는 지구회의라고 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
입니다.
95년 북경여성대회에서는 여연과 여협이 서로 공동으로 협력했었습니다. 여연과 여협이 오래도
록 애증관계에 있다는 것은 잘 아실 것입니다. 자신만의 이념적인 수위 없이 서로 융합하는 것
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92년 리오회의때는 저 뿐만 아니라 환경연합의 최열 총장님, 최병수 화백님, 박영숙선생님,
원경선선생님 등이 가셨습니다. 그 당시 최총장님은 리오는 경제와 환경이 함께 가야한다는 메시
지를 얘기해 LG, 삼성, 한화그룹이 후원해서 약 2-30명이 갔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65명의 한국
인이 회의에 참석했었습니다. 그렇다면 다녀와서 뭘 했는가? 생각해보면 다녀와서 달라진 것이
있습니다. 아마 외국의 사례를 국내에 도입한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바로 의
제21운동인데요, 우리나라가 의제21운동이 잘 된 것은 하비타트에 1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다녀
온 후 의제21을 전국적으로 보급하게 된 것이지요.

▶ 김운호 (경희대NGO대학원 교수)
저는 한국의 NGO가 내년 9월에 열릴 회의를 지금부터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발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99년에 세계 NGO대회를 기획할 때만 하더라도 국제대회를 기획했던 사람이 전
혀 없었기 때문에 그 해 5월에 열린 헤이그 평화대회에 참여한 후 국제회의란 이런것이구나 라
는 감을 잡은 후 서울 NGO 대회를 잘 마쳤습니다. 언어문제를 많이 이야기하시는데요, 일본의 경
우를 보면 일본 사람들은 10명만 모여도 통역이 있습니다. 꼭 영어를 잘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가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시민운동이 국내 사회에 끼친 영향이
막강함에도 불구하고 외국에 소개되고 있지 않는 점은 매우 아쉬운 점입니다. 한국의 NGO가 국내
문제에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국제문제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리오+10’회의에 경희대NGO대학원에서는 어떤 형태로 참가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습니
다. 그래서 내년에 회의를 다녀오신 이후 대학원에서 후속 워크샾을 주최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국제회의 참가 이후 Follow-up하는 회의를 많이 조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헤이그 회의 때도 8-900여 개 단체들이 참가했는데 평화와 별로 관계가 없을 것 같은 단체들
도 많이 참가한 것을 보았습니다. NGO들간에도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유재현 (녹색미래 상임대표)
저 같은 경우 수많은 국제회의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녀온 후 아무런 후속프로그램을 하
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리오회의는 92년 이후 UNCSD에서 미국에서 Follow-up Conference를 열어
서 리우회의 참가자들이 몇 달 후에 회의를 했었습니다. 저도 여기에 참가했었구요. 일본과 같
은 경우 92년 리오회의 참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브라질 연락회의’라는 구조가 ‘시민포럼 2001’
로 바뀌어서 역시 후속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도 제가 참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
상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follow-up meeting이 없었고 다녀와서는 그냥 흩어진 것 같았습니
다.

▶ 임삼진 (녹색연합 사무처장)
세계적인 요청에 비해 우리나라의 대응은 미약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큰 대회에만 불
쑥 나타나지 말고 연중회의에 참가해야합니다. 이제는 우리의 역할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
합니다.

▶ 권기태 (대통령자문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 사무국 민간간사)
저는 환경과 공해연구회에서 일하고 있고 현재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에 파견나와있
는 권기태라고 합니다. 먼저 저는 ‘리오+10’회의를 위한 민간준비위원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
각합니다. 그리고 그 준비를 함에 있어 계속 모니터링을 해오신 녹색미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에 관한 교육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외국의 NGO
와 연대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아시아의 NGO와 유럽의 NGO와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필요하
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민관 공동토론회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정부 부처중에서는 환
경부만이 ‘리오+10’회의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민간단체에서 정부가 못하는 부분을 챙겨주
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서는 97년 이후에 한국의 NGO는 매우 강력하다고 생각하
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도 우리는 안에서 하는 회의보다 밖에서 하는 행도에 훨씬 더 강력한 것
같습니다.

▶ 유재현 (녹색미래 상임대표)
현재 www.johannesburgsummit.org 에서 회의관련 무료메일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미 자료
가 다 있는데도 인터넷에 이미 올라 와 있는 자료를 아무도 활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
떻게 회의장에 가서 공동의 행동을 할 것인지가 논의되어야 합니다. 공부는 한국에서도 얼마든
지 할 수 있습니다. 97년 교토회의에서도 모든 세션이 인터넷 방송이 되었고 자료도 미리 배포되
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민들을 어떻게 교육시키고 참여시킬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막상 비싼
돈을 들여서 현지에 참가한 사람들보다 참가하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모든 자료를 보고 연설도 직
접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리오+10’회의에서 한국의 민간단체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되어야 합니다. 기존
처럼 한국 NGO의 결집력을 보여주기 위해 퍼포먼스를 위주를 해야 할 것인가아니면 결의문에 우
리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주요 PrepCom에 들어가야 할 것인가등의 논의말입니다.

▶ 최성록(지구헌장캠페인 한국본부 팀장)
7.2-7.17일까지 지구헌장의 인터넷 캠페인이 있습니다. 이슈 및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입니
다. 아시아태평양회의가 11월에 있는데 지구헌장 캠페인은 이슈가 필요합니다.

▶ 유재현 (녹색미래 상임대표)
국제연대에 한국의 민간단체가 취약한 이유는 단체마다 국제연대 담당자가 한 두명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이마저도 아예 없는 단체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국제회의에 다녀와서 follow-up이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외국같은 경우 회의꾼, 교통분야같은 경우 교통마피아들이 있어서 의제
를 만들고 회의를 연중 계속 실시합니다. 따라서 전문화되어야 합니다. 여성분야에서 여성환경연
대가 아시아측 focal point이듯이 단체를 초월해서 이슈별로 외국을 계속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
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국제연대하는 사람 자체가 전문성을 갖고 있어야하고 이 담당자가 영어
를 잘해야 국내에서 후속작업이 가능할 것입니다.

▶ 임삼진 (녹색연합 사무처장)
이것도 언급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계속 ‘리우’라고 발음하는데 ‘리우’가 아니
라 ‘리오’ 또는 ‘히오’로 발음하고 표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 이미영 (여성환경연대 사무국장)
여성들은 다음주 수요일에 ‘리오+10’여성환경회의를 위한 준비모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리오
+10’을 위한 민간단체준비모임도 제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유재현 (녹색미래 상임대표)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이 자리에 모인 단체들이 공동으로 ‘리오+10’을 위한 민간단체준비모임
을 제안하고 녹색미래가 연락을 담당하는 것은 어떨까요? 가능하면 첫 번째 모임은 7월 20일 전
에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 모두 동의. <끝>

정리: 녹색미래 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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