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대 관련자료

생명력있는 네트워크를 위하여 – Eco Peace Network

생명력있는 네트워크를 위하여

김 춘 이
환경연합 정책실 국제연대부
kimchy@kfem.or.kr
Tel: 735-7000
Fax: 730-1240

I. Eco Peace Network 개념
현재 네트워크는 많지만 진정한 네트워크 운동의 표본을 제시하고 있는 곳은 드물다. 창시 당시
부터 목적과 위상이 불분명한 것도 아닐텐데 아무튼 네트워크 운동의 허는 실보다 많다고 느껴지
는 게 아마 보통인들이 갖는 생각이라 짐작된다. 최근 들어 필자는 드물게 네트워크 운동의 표본
을 목격한 바가 있는 데 바로 정부의 정보검열에 대한 진보네트워크의 활동모습이다. 사이버상
의 운동을 통해 정부정보검열에 반대하고 또한 거리에서 캠페인을 전개한 그들은 다양한 프로그
램을 통해 충분히 그들의 존재를 입증시켰다. 네트웤이 현장, 즉 대중에게로 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려고 하는 Eco Peace Network의 활동을 풍부히 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을
우리가 활용해야 하는가 ? 이는 II에서 다루기로 하고 우선 Eco Peace Network의 개념에 대해 정
리하고자 한다. 대개발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약자들 – 생태계, 여성, 어린이, 장애인, 식민지
의 주민들, 원주민 등 – 과 함께 하기 위한 사람, 기관, 단체들의 네트워크가 본인이 규정하는
개념이다. 또한 그들을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해야하는 단체, 사람들의 연결망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흔하고 흔한 네트워크들에 단지 숫적으로 하나 더 증가를 알리
는 것이 아닌 진정한 네트워크의 표본을 보여주는 네트워크이길 희망한다면 과연 필자의 과욕일
까 ?

II. Eco Peace Network 중장기 전망에 대한 제언
현재 동북아에는 정부간의 네트워크와 비정부기구의 네트워크 등이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데
비정부기구에서 환경연합이 연례적으로 참가하는 네트워크는 동아시아 대기행동 네트워크 AANEA
(Atmospheric Action Network in East Asia), 사회교육아태지역협의회(Asia-South Pacific
Bureau for Adult Education), 반핵아시아포럼(No Nuke Asia Forum)등을 들수 있다. 사회교육아
태지역협의회와 반핵아시아포럼이 아시아 남태평양 그리고 아시아 전역을 포괄하는 것을 감안하
면 진정한 동북환경협력체는 동아시아 대기행동네트워크 하나로 규정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또
한 멤버단체들이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연례 포럼 개최 활동만을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동
북아 NGO 레벨에서도 현장성을 바탕으로 효력을 단단히 발휘하는 네트워크는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동북아의 NGO들은 그동안 국제회의에서의 만남을 통해 지역 환경협력의 필요성을 절감하
고 네트워크 건설에 대한 많은 애착을 가지고 노력하였지만 결국 무위로 끝나고 말았다. 그 요인
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정치 경제적 수준의 상이함
– 위 요소에서 파생되는 환경에 대한 다른 인식
– 언어의 상이성
– 중국-대만 한국-북한이라는 의 대립적 관계 존재
그렇다면 위 문제들이 극복된다면 네트워크는 잘 될 것인가 ? 물론 아니다. 현재의 네트워크들
이 갖는 한계는 위에 열거한 요소보다도 일차적으로 활동내용이나 활동방법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대체적으로 네트워크의 목적은 연례 회의 개최, 정보교류 등이 목적인데 네트워크의
기본전제가 정보공유라고 했을 때 정보공유를 하고 나서 그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가가 대부분
명확하지 않다. 정보공유와 연례회의 개최만이 아닌 현장성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야만 –
즉 정보를 공유한 후 각자의 사회에서 이슈화시켜내는 – 그 네트워크는 한 지방의, 한 국가의,
한 지역의, 크게는 국제적으로도 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단지 영향력행사의 문제
가 아니라 네트웍의 내실을 다지는 데 있어서 현장성은 가장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빈약한 동북아 환경협력 네트워크 틀 위에서 Eco Peace Network의 출발
은 자못 의미심장한데 개인의 경험으로 비추어보면 위에서 열거한 연례회의 개최, 정보공유등이
목적이라면 탄생할 의미가 없다고 단언하고 싶다. 왜냐면 연례회의 개최, 정보공유 등은 다른 단
위에서 이미 다 충분히 하고 있으므로. 우리가 생태적으로 평화로운 사회 건설을 위해서 이 네
트워크가 활동방법들로 무엇을 채택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 각 단체들이나 정부기관들은 해
마다 각종 중점사업들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한해가 지나고 나면 설정한 중점사업들을 다 진행하
기가 어려웠다는 것을 발견한다. 설정한 사업에 문제가 있기보다는 사회적 요구, 사회적 상황등
에 의해 사업진행이 다른 쪽으로 기울거나 또한 미비한 역량투여 등이 그 원인일 수가 있는 데
ECO Peace Network의 경우 연례로(혹은 2-3년 간격으로) 한 나라 혹은 하나의 사안을 핵심이슈 –
가능한 그다지 많이 노출되지 않은 주제에 대해 – 로 설정, 그에 대한 조사, 주민주민연대, 등
의 방법들을 채택하는 것이다. 환경적으로 건전하지 않은 사회라고 했을 때 가장 피해받는 이는
정부관료도, 학자들도, NGO 운동가도 아니다. 가장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는- 피해를 보든, 개발
로 인해 이익을 보든 – 지역주민이기 때문에 이들과의 연대가 핵심적인 요소이다. 현지조사나 주
민연대를 통해 집적된 결과를 공유, 발표하고 이슈화시켜낸다면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네트워크
의 한계는 극복될 수 있다. 네트워크 활동의 핵심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얻어지는 내용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공유와 더불어 시민을, 지역주민을, 학자를, 정부를, 시민단체를 움직이는 데 있다
고 본다. 즉 현장을 네트워크 안으로 가져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네트워크와 현장이 별개
의 모습이 아니라 현장을 네트워크 안으로 가져왔을 때 그리고 네트워크가 현장으로 갔을 때 –
현장방문이 결코 아님- 네트워크 활동에 탄탄한 생명력이 생긴다고 본다. 결국 이런 과정들을 통
해 Eco Peace Network은 지역주민갈등 해결의 모델을 제시할 수도 있다. 종합하면,
1. 한 국가를 선정하거나 혹은 핵심주제(물문제, 질병문제 등)를 설정한다.
2. 채택된 국가 혹은 핵심주제에 관해 현장 지역을 네트워크를 통해 파악한다.
3. 파악된 현장에 대해 현지단체, 기관, 학자와 연결망을 갖고 현지의 이슈를 네트 워크를 통
해 이슈화 시키고 네트워크는 언론활동, e-mail 캠페인, 로비활동 등을 수행한다. 현지조사활
동과 더불어. 물론 각국가에서 책임있는 활동들을 유도하기 위해 사전에 각 국가별 focal
point를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필요시 설정된 현 장에 대해서는 기금이 지원될 수도 있
다.
4. 현장(지역)에서 활동 과정, 결과, 과연 설정된 주제와 현장이 사회에 끼친 영향 등에 대
해 평가하는 자리를 갖고 내년을 전망한다.

III. 2001년 후속 워크셥 개최에 관한 의견
위의 안대로라면 당장 내용과 현장을 설정하기도 어렵고 따라서 설정된 주제에 대한 활동과정,
결과 등을 평가하는 자리를 내년 당장 갖기란 어렵다. 일단 각국의 현안에- 지루하게 해결되지
않고 있는 그러나 꼭 해결되어야 하는 혹은 예상되는 사안 –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갖고 테마 국
가 혹은 주제를 정하는 자리를 소규모로 갖는 회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연변, 블라디보스톡, 캄
차카 반도 등에서 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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