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보도자료]「제15회 2005년 환경인상」 6개 부문 수상자 확정 , 2월 18일 시상

「제15회 2005년 환경인상」 6개 부문 수상자 확정

환경연합은 15회를 맞는 「제15회 2005년 환경인상」시상식을 2월 18일(토) 오후 4시 종로 5가
한국교회 백주년회관 1층소강당에서 개최한다. 제15회 수상자로는 녹색시민상에 새만금 소송 변
호인단(최병모, 김호철, 여영학, 박태현, 문건영, 김영희, 정남순), 녹색문화예술상에 고인이 되
신 신영식(만화가), 녹색공무원상에 강순집(목포시청 위생매립장 관리사무소), 녹색정치인상에
안홍준(한나라당 국회의원), 녹색언론인상에 강양구(프레시안)와 세계일보 전국부 기획취재팀(박
태해, 신상득, 박세환, 신정훈, 송은아), 녹색기업인상에 (주)유니슨(대표 이태화)을 선정하는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문의 : 안준관 팀장 (018-241-2322), 이상훈 정책실장 (010-7770-7034)

= 환경인상 수상자 선정 이유

환경법률센터와 민변 회원들로 구성된 새만금 소송 변호인단은 2001년 8월 새만금 사업에 관한
‘정부조치계획’과 ‘농림부장관의 공유수면매립면허 등 취소신청 거부처분’의 취소를 요구하
는 행정심판을 행정법원에 제기하였다. 환경단체, 전문가, 지역주민들 등이 모두 소송에 가담했
지만 이 소송의 주역은 대법원 상소심까지 5년째 치열한 법정 공방을 이끌어 온 변호인단이다.
수년 간 성실하고 정확하게 법리를 편 결과 2005년 1월 17일 서울행정법원은 원고의 손을 들어주
었다. 법원은 ‘새만금 간척지의 용도와 개발범위를 검토하고 결정할 위원회를 정부산하에 두고
위원회 논의가 끝나기 전까지 방조제를 막지 않는다’는 조정권고안을 발표하고 이어 2월 4일 공
유수면매립법에 의거하여 농림부 장관의 위법을 인정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지
난 10여 년간 계속된 새만금 간척 사업 반대운동의 중대한 결실로 새만금 간척사업의 허구와 이
에 대한 환경단체들의 문제제기가 정당성을 입증 받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비록 지난 해 12월 21
일 항소심에서는 법원이 원고측의 청구를 기각하고 농림부의 손을 들어주었지만 대법원이 ‘새만
금 사건은 이해관계인이 다수인 데다 사회적 파장이 크고 선례적 가치가 있는 중요한 사건’이라
고 사상 세 번째 공개 변론을 진행할 만큼 새만금 소송 변호인단의 노력은 이미 사회적으로 상당
한 평가를 받고 있다. 새만금 살리기의 일환으로 전개된 이 소송은 이미 한국의 환경운동사에 길
이 남을 역사적 사건이다. 그리고 막대한 수임료를 받는 정부 측의 대형 법률회사를 상대로 스스
로 비용을 들여 생명을 지키고 진실을 밝히는 일선에 서 있는 새만금 소송 변호인단은 우리 사회
의 진정한 녹색인이다.

고인이 되신 신영식씨는 환경 만화라는 새 장르를 개척한 만화가이자 환경운동가이다. 1989년
부터 공해추방운동에 참여하면서 만화를 통해 환경운동을 펼쳤다. 오랫동안 활동해 온 환경운동
가들 중에 그의 도움을 직․간접으로 받지 않은 이가 드물만큼 다양한 소재의 환경만화를 그려
환경운동의 대중화,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특히 핵발전과 핵폐기물의 위험성을 알리는 만화를 많
이 그려 한국의 반핵운동가들은 주저없이 그를 ‘동지’라고 여긴다. 초기 환경운동의 교과서라
불린 ‘하나뿐인 지구’, 100만권 이상 팔려 대표적인 어린이 환경교재가 된 ‘짱뚱이’시리즈
는 그 어떤 말과 글보다 환경의 소중함, 환경실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했다. 지난 1
월 18일 저녁 9시 그는 하늘로 떠났지만 고인의 만화는 우리에게 여전히 큰 감동과 배움을 주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하나뿐인 지구’,‘지구를 살리는 30가지 방법’,‘숲속의 재판’ 등이 있
다.

강순집 공무원은 남다른 환경신념을 가지고 목포시에서 공무원으로 일해왔다. 해양수과에 재직
중에는 어선의 해양쓰레기 발생 방지와 수거, 그리고 오염방재시설 확충에 힘썼고 당시 환경단체
가 펼치던 바다모래채취 반대 운동에 행정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전남 서남지역의
바다모래 채취를 근절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환경과로 이동한 뒤에는 지역의 환경한마당인
에코페스티벌을 주도하고 생활쓰레기 수거 개선, 재활용선별장 개선 등에 앞장섰다. 특히 최근
엔 목포시 위생매립장의 비리를 바로 잡고자 내부 고발이라는 어려운 선택을 하여 이를 지역에
서 사회문제화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내부 고발로 공무원사회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압
력도 받고 있지만 쾌적하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넉넉히 웃는 강순집 공무원은 녹색공무원의 표본
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 역대 녹색공무원상 수상자들이 단체장이나 중앙부처 고위공무원이었지
만 강순집 공무원처럼 일선에서 어려움을 무릅쓰고 헌신하는 공무원들은 노고와 성과도 이에 못
지 않기에 강순집 공무원을 녹색공무원으로 선정하였다.

안홍준 의원은 17대 국회 진출 이전에 마산 일대에 널리 알려진 시민운동가였다. 1991년 낙동강
페놀사건 시 ‘건강한 사회를 위한 시민단체협의회’의 공동대표를 맡아 물의 중요성을 부각하
는 운동을 주도하였고 1996년부터 1997년까지 ‘위천공단저지 및 낙동강살리기 경남총궐기’ 본
부장을 하면서 위천공단 유보, ‘낙동강 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견인 등
헌신적인 활동을 했다. 2001년부터 ‘람사총회 유치를 위한 민간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아
습지 보호 활동에 앞장서기도 하였다. 17대 국회 진출 후에 건설교통행정에 환경마인드를 접목하
겠다는 소신으로 건설교통위원회에 참여, 2004년 국정감사에서 청주원흥이 방죽의 생태파괴를 집
요하게 추궁하여 원흥이 방죽 지키기에 중요한 기여를 했고 2005년에는 람사총회 유치를 위한 정
부대표단에 참여, 2008년 람사총회 한국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2005년 2월엔 ‘지율스
님 살리기와 천성산 환경영향평가 공동조사 촉구 결의안’에 대한 서명 활동을 주도하기도 하였
다. 17대 국회 두 번의 국정감사시 건설교통부 산하 전 기관을 상대로 환경주제별 질의를 하여
‘환경의원’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다. 국회의원이 되면 소신과 입장이 달라지는 것이 다반
사인 풍토에서 생명과 삶터 지키기에 변함없이 일관해 온 안홍준 의원은 주저없이 꼽을 수 있는
녹색 정치인이다.

강양구 기자는 상당 수 언론이 개발주의, 국가주의에 경도되어 환경 현장의 목소리를 소홀히 하
고 진실을 외면하는 풍토에서 사실 취재에 입각하여 현장의 소리, 진실의 외침을 치열하게 보도
하였다. 중․저준위 방폐장 추진 과정과 주민 투표의 문제점, 새만금 항소심의 졸속 진행, 천성
산 터널 공사를 둘러싼 공방, 기업도시 추진의 허구성 등 환경사안 하나 하나 그의 세밀한 취재
와 보도가 닿지 않은 것이 별로 없다. 무엇보다도 강양구 기자는 황우석 교수를 국민영웅으로 떠
받드는 상황에서 외부의 협박과 압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줄기세포 연구 과정의 난자 매매와 연
구원 난자 제공 문제, 청와대와 정부의 황우석 연구 과잉 지원, 황우석 교수팀 줄기세포연구의
조작 가능성 등을 치밀한 취재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보도하여 황우석 연구팀의 줄기세포조작
사실을 밝히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뉴스는 넘쳐나지만 진실은 더 귀해진 시대에 정론직필로 생
명을 지키고 진실을 밝혀 온 강양구 기자는 언론인의 모범으로 손색이 없다.

세계일보 전국부 기획취재팀(박태해, 신상득, 박세환, 신정훈, 송은아)은 지난 한 해동안 지하철
과 지하상가 등 실내공기오염 실태를 심층 취재하여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서울시와 환경
부, 건교부 등 행정당국의 실질적인 제도 개선 노력을 촉발하였다. 지하철 공기질이 별 문제없다
는 서울시의 발표를 바로 잡기 위해 상당한 비용을 들여 지하철 실내공기를 정밀 측정하고 학계
와 시민단체와 공조하여 종합적인 실태파악을 하였다. 이를 토대로 2005년 4월 25일부터 5일 동
안 ‘지하철 공기오염 리포트’에서 지하철 공기오염의 심각성을 심층 보도하고 지속적인 후속보
도를 하였다. 이런 보도의 영향으로 환경부와 서울시는 정밀실태조사를 벌이고 기준치를 조정하
는 등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기준을 20% 강화했고 환경부는 다중
이용시설 공기질 조사는 물론 전동차, 고속열차 등 측정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시설에 대해
환경기준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는 다중이용시설의 환기설비 기준을 강화해서 공기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시민들의 보건과 직결된 지하 생활 공간의 오염 문제를 탐사기획보도를 통
해 부각하고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낸 것은 환경보도의 모범으로 손색이 없다.

(주)유니슨(대표이사 이태화)은 화석연료 부존자원이 거의 없고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97%넘는
우리나라에서 재생가능에너지 이용을 선도하고 있다. 여러 가지 장애를 넘어 2005년 4월 국내 최
초의 대단위 상업풍력단지인 영덕 풍력발전단지(시설 용량 39.6MW)를 완공하였고 2006년 10월 완
공을 목표로 98MW 용량의 강원풍력발전단지를 조성 중이다. 영덕 풍력단지와 강원풍력단지의 조
성으로 한국에서도 명실상부한 풍력발전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주)유니슨은 발전사업뿐 아니
라 국산화와 수출산업화를 목표로 750kW풍력발전기, 2MW풍력발전기를 개발 중이며 태양광발전 사
업, 바이오가스발전 기술 개발 등 다른 재생가능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재생
가능에너지 분야에서 (주)유니슨의 선도적 도전과 투자에 자극받아 중공업이나 전기 전자 분야
의 국내 대기업들이 풍력산업이나 태양광산업에 참여하고 있어 국내 재생가능에너지 산업의 성장
과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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