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보도자료]‘대한상의-지속가능경영원’의 이의제기에 대한 환경연합의 입장

‘대한상의-지속가능경영원’의 이의제기에 대한 환경연합의 입장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지속가능경영원(이사장: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23일, ‘환경단체의 기업
평가에 대한 업계 의견’을 발표했다. 환경연합은 지속가능경영원(이하, 경영원)의 인식과 지적
이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논의와 지속가능경영(CSM)의 흐름
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어 실망을 금할 수 없다.

‘경영원’은 환경연합의 평가 프로그램이 공신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하는데, 환경연합이 올해
초 개발하고, 보급중인 ‘SMILE-1’ 즉, ‘지속가능한 경영과 투자를 위한 가이드라인’
(Sustainable Management and Investment : GuideLinE) 은 ISO, UN, OECD, ILO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규정하고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SMILE-1’은 2004년 12월 말 현재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핵심
적 내용을 빠뜨리지 않으면서도 또 한편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하려고 노력했다. 왜냐하
면 아무리 풍부하고 좋은 내용이라도 일반 시민들이 이를 이해하기 어렵다면 그것은 ‘반쪽의 성
공’일 뿐이기 때문이다. 즉, 이 가이드라인은 환경경영체제인 ISO14001 규격을 기초로, UN 사무
총장이 전 세계 기업에 대하여 권고한 ‘Global Compact’ (지구계약)의 4개 분야(Human
Rights, Labour Standards, Environment, Anti-Corruption) 10개 원칙을 포함하고 있으며, OECD
에서 권고하는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The OECD Guidelines for Multilateral Enterprises)의 8
개 항목(Disclosure, Employment and Industrial Relations, Environment, Combating Bribery,
Consumer Interests, Science and Technology, Competition, Taxation)을 포괄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기업이 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겠다고 서명하고, 그 이행여부를 제3의 중립적 기관으로
부터 검증받을 경우, 그 기업은 ISO, UN, OECD에서 규정하는 사항들을 이행하고 있음을 동시에
입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내용적인 공신력은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전문은
csr.kfem.or.kr에 게재되어 있음)

‘경영원’은 또, 세계적으로 환경단체가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곳을 찾기 어렵다는 주장하는
데,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은 환경적 지속가능성, 사회적 지속가능성, 경제적 지속가능성으로 나
누어 평가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 동안 국제적 환경단체들은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다국
적 기업들을 평가해왔다. 즉, 지구의 벗, 그린피스, WWF 등 국제적 환경단체도 기업의 환경성
및 사회책임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환경연합이 가입해 있는 지구의 벗의 경우, 매년 OECD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제3세계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을 평가하고 감시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린피스의 경우, 유해화학물질 발생
과 처리와 관련하여 다국적 기업을 평가하여 문제가 되는 업체들을 ‘적색목록’으로 공개하기
도 하며, WWF(세계야생기금)은 환경호르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환경호르몬의 국제적 확산과
관련한 다국적 기업의 책임성을 평가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평가 방식에는 각 나라의 특성과 다양성이 반영되고 있다. 영리추구를 배경으로 한
컨설팅 기관이 평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소비자 단체가 중심이 되어서 윤리적 투자를 촉구하는
경우도 있고, 천주교 등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기업 평가 프로그램도 있으며, 금융권에서 주관
하는 환경친화적 투자를 위한 평가활동도 있다.

‘경영원’은 또한 국내 A社가 얼마 전 세계적인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인 SAM社로부터 우수기업으
로 선정돼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널리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환경단체로부터는 B등급
을 받아서, 상반된 평가결과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데, A사의 경우, SAM사로부터 지속가
능성 평가를 받은 것은 – 신청도 하지 않은 기업에 비해서 보면 – 칭찬할 만한 일이나, 그 평가
내용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A사의 경우, 모든 정보가 있는 그대로 제공되었다면, 인권과 노
동권을 침해한 부분에 대해서 그다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SAM사의 경우, 기
업이 제출한 자료와 설문자료만으로 평가하였기 때문에, 국내의 왠만한 NGO들은 다 아는 문제를
빼놓고 평가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현장 방문이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이 제대로 되
지 않을 경우, 평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지속가능경영 평가는 이제 국제적인 흐름이 되고 있다. 특히, 2008년이면 국제표준화기구(ISO)
차원에서 사회책임(SR) 표준이 만들어진다. 앞으로 환경연합은 국제적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경영
과 투자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국제적 민간단체들과 연대 협력하고, 다국적 기업들에 대한 생
생한 정보들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며, 이러한 내용을 국제적 평가기관들에게도 제공함으로써 지
속가능한 기업문화가 세계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환경단체에 부여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
획임을 밝힌다.

2005년 10월 24일

환경운동연합 기업사회책임위원회

사무처장 황상규

기획부장 임지애

<문의: 황상규 사무처장(010-3014-7357), 임지애 부장(010-8445-7092), 735-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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