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보도자료]환경연합 선정 [2004’환경인상] 5개 부문 수상자 확정

환경연합 선정 [2004’환경인상] 5개 부문 수상자 확정

녹색시민상 부안핵폐기장 백지화 이룬‘범부안대책위’(약칭)

시상식 일시: 12월 13일(월) 오후6시 장소: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 홀

○ 환경연합은 14회를 맞는 2004’환경인상 녹색시민상 수상자로 「핵폐기장백지화 ․ 핵발전추
방 범부안군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하여 5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12월 13일(월) 오후 6
시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 홀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 ‘환경인상’은 녹색시민상, 녹색문화예술인상, 녹색언론인상, 녹색정치인상, 녹색공무원
상, 녹색기업인상 총 6개 분야를 선정하며, 올해에는 녹색시민상 「핵폐기장백지화 ․ 핵발전추
방 범부안군민대책위원회」, 녹색문화예술인상「김태정 한국야생화연구소 소장」, 녹색언론인상
「SBS 2004신년대기획‘환경의 역습’/박정훈 PD」, 환경인상 특별상「원흥이 생명평화회의」,
환경인
상 공로상「EBS환경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제작팀/김광범 PD」가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
다.

○ 환경연합은 1991년부터 한 해 동안 지구환경과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온 개인 및 단체에
게 ‘환경인상’을 시상하고 있습니다. 2003년 수상자는 녹색시민상 <삼보일배단/수경스님, 문 규헌신부, 이희운목사, 김경일 교무, 김숙원 교무>, 녹색정치인상 <김상현 국회의원>, 녹색언론
인상 <공동수상, MBC스페셜 「갯벌, 그 후 10년」제작팀/김현철PD∥김병기․권우성․권박효원․ 김지은․성낙선/오마이뉴스 취재부>, 녹색공무원상 <조연환 산림청 차장>이 수상하였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자료를 참고 하십시오. 수상자 사진은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문의 : 김미현 총무국장 (02-735-7000, 011-9069-3487)

박경애 간사 (02-735-7000, 018-216-2208)

<첨부자료>

2004년 환경인상 수상자 선정 이유

[녹색시민상] 핵폐기장 백지화 ․ 핵발전 추방 범 부안군민대책위원회

2004년 11월 30일, 정부의 핵폐기장 부지 유치본신청에 어떠한 지자체도 신청하지 않음으로해
서 노무현 정부의 핵폐기장 부지선정은 실패했고, 부안핵폐기장 백지화운동은 완벽하게 승리했
다. 부안핵폐기장 백지화운동은 특히 부안주민들의 민주적 자치역량에 기초한 전례없는 참여민
주주의 승리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18개월동안 진행된 부안핵폐기장 백지화운동은 한국반핵운동사에 많은 기록과 큰 성과를 남겼
다. 먼저 올 2월 14일, 부안주민 스스로 조직한 자유롭고 평화로운 주민투표는 한국반핵운동사
에 새로운 전범을 만들었다. 금권과 공권력을 통해 부안핵폐기장을 강행하려한 노무현 정부에
반해 부안 주민들은 일방적인 핵폐기장과 핵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문제제기를 했고 이는 전례
를 찾기 힘든 주민자치, 참여민주주의의 성과였다. 주민투표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18개월간의
투쟁 속에서 훈련된 주민자치와 민주적 경험과 실험이 있었다. 인터넷을 통한 의견 공유와 각
종 제안의 교류, 주민자치학교, 상향식 네트워크 운동 활성화가 바탕이 되었다. 부안주민들의
성숙한 자치역량은 주민자치학교 운영, 부안영화제, 부안독립신문창간, 재생가능에너지건축물
준비 등 생태도시로의 전환 시도로 이어지고 있다.

03년 7월 김종규 부안군수의 일방적인 핵폐기장 유치신청으로 시작된 부안 핵폐기장 백지화
운동에서 부안주민들은 7월 9일 첫 집회를 시작해 12월 13일까지 무려 157일동안 하루도 거르
지 않고 인구 7만 부안주민 중 평균 1만명이 참가하는 시위를 전개하였다. 정부가 부안에 핵폐
기장 건설을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려 하면서 7월 중순부터 5개월간 500여명의 부상자를 냈고 11
월 21일 현재 총 316명이 사법처리되어 반핵운동사상 단시간내에 가장 많은 사법대상자를 만들
어냈다. 또한 전체 501명의 이장 중 68%인 340명의 이장이 군수에게 사퇴서를 제출했고 41일 동
안 평균 70% 이상의 부안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한 것도 국내초유의 안타까운 기록
이다. 인구 7만의 부안에 8천명의 경찰력이 상주함으로써 사실상 ‘경찰계엄’상태가 이어졌다.
또한 7월 31일 200척과 8월 22일 300척의 선박이 참여한 부안 핵폐기장 해상시위도 보기 드문
일이었다.

이러한 부안주민들의 백지화 운동은 핵정책 중심의 국가에너지정책 전환과 이를 논의할 사회적
합의기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의 확장시켰고 일방적인 국책사업 방식에 대한 전향적 검토를 이
루어냈다. 또한 2004년 11월 9일 국가인권위원회는 정부가 무리하게 부안 핵폐기장 건설을 추진
하는 과정에서 적법절차를 위반하고 부안주민들의 행복 추구권을 침해했다는 판단을 발표했다.
이 판단은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가 환경문제로 인해 침해받는다는 사실을 확인시킨 것으로 부안
핵폐기장 백지화운동의 또 하나의 의미이다.

[녹색문화예술인상] 한국야생화연구소 김태정 소장

‘야생화 박사’ 한국야생화연구소 김태정 소장은 개발가치가 우리사회의 주요한 키워드였던
1970년대부터 우리‘야생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보전하기 위해 활동을
벌여왔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오지를 비롯, 전국 곳곳을 다니며 조사, 연구하여 식물연구에 공헌
을 했을 뿐 만아니라 60여권에 달하는 야생화 책자를 집필, 발간하여 온 국민이 야생화에 관심
을 갖고 친근해지도록 하는 전도사 역할을 했다. 1990년도에는 백두산 탐사에 첫 문을 열어 지
금까지 백두산 전 지역의 식물연구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으며 식물을 통해 분단을 넘고 있
다.

이 외에도 여러 기업과 함께 자연보호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자연사랑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
며, 일반인들에게 야생화를 알리고 교육하는 것에 늘 힘쓰고 있다.

이러한 활동이 사회적으로 평가되어 91년 과학기술도서상 저술부문 수상과 97년 제37회 한국출
판문화상 사진부문 수상하기도 하였다.

[녹색언론인상] SBS 2004신년대기획 ‘환경의 역습’ / PD 박정훈

SBS 2004신년대기획 환경다큐멘터리 3부작으로 제작, 방영된 ‘환경의 역습’은 ‘새집증후군’
를 올
해 우리사회의 주요 화두로 제기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동안 언론과 방송의 환경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환경의식 수준을 제고하는데 많은 역할을 해 왔
지만, 이 프로그램과 같이 새로운 환경문제를 깊이 있게 제기하여, 하나의 사회현상(환경신드
롬)으로까지 끌어올리고, 정부정책으로 입안될 수 있도록 영향을 끼친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이
다. 하나의 방송 프로그램을 문제의 원인과 결과 그리고 해결방안까지 완성도 있게 제작하여
전 국민적인 공감과 여론을 촉발시키는 역할을 하였으며, 많은 언론매체들이 적극적으로 이 문
제를 후속 보도하도록 영향을 미쳤다. 환경연합은 또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신축아
파트 뿐만 아니라,유소년들이 생활하는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과 사무실, 노인시설,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등 다양한 공간에 대한 실내공기오염을 조사하여 문제제기를 하였다. 이렇듯 전
국적인 ‘새집증후군’ 열풍으로 인해 친환경소재 건축자재와 공기정화시설에 대한 수요가 폭발
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구체적인 성과로 정부가 신축아파트에 대한 화학물질 노출실태를 조
사, 발표하게 하여 그 심각성을 확인하게 하였고, 규제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국정감사 기간에도 새로운 조사결과들이 발표되는 등 일년 내내 ‘새집증후군’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지속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또한, 제도적 변화라는 의미 있는 사례로 환경
갈등문제에 대한 법원의 1차 선고에서 효과를 갖도록 한 제도인 ‘중앙환경 분쟁조정위원회’에
서 ‘새집증후군’피해를 호소한 사례에 대하여 건설회사의 책임을 묻는 조정결과가 나와 ‘새
집증후군’으로 인한 피해구제의 길을 열게 만든 것이다. 이 여파는 ‘새차증후군’이라는 유사
한 환경문제가 제기되게 만드는 등 발전적인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2004년 12월 7일 환경부는 각종 실내공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 계획인 ‘실내공기 질 관
리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집증후군’
의 주범인 포름알데히드 등 오염물질이 다량 방출되는 건축자재는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아파
트, 학교, 사무실 등을 지을 때에도 사용이 제한되는 내용이며, 내년 중에 실태조사를 거쳐 신
축 공동 주택의 실내공기 질 기준을 확정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현행 어느 법에서도 관리되지
않고 있는 영화관과 대규모 음식점, 다세대주택 등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더
불어 지하역사와 터미널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공기오염도를 측정하는 ‘실시간측정시스템
(TMS)’를 구축하는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러한 큰 변화를 일으킨 SBS ‘환경의 역습’은 방송의 긍정적인 역할의 전형으로 남을 것이
다.

[특별상] 원흥이 생명평화회의

원흥이마을 생태보전운동은 2003년 3월 청주시 산남3지구 내 택지조성사업구역에서 원흥이 방
죽 일대의 두꺼비 집단서식지가 발견되면서 시작되었다. 십여만 마리의 두꺼비를 잉태하는 경이
로운 생명현상을 접한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택지개발로 인하여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
서식지를 보전하여야 한다는 절박함으로「원흥이 생명평화회의」를 조직하여 생명운동으로 발전
시킨 것이다. 나아가 엄청난 양의 산림과 하천 등 생태계가 파괴되고 획일적인 모습의 도시가
설계되어온 시점에서 산남3지구 원흥이 문제는 택지개발의 문제점을 전면적으로 제기한 대표적
인 사례로 부각된 것이다.

원흥이 생명평화운동의 가장 큰 의미는 갈등당사자들 간의 상생을 시도하였다는 점이다. 사업시
행자인 토지공사와 승인권자인 충청북도, 서식지보전을 주장하고 있는 원흥이 생명평화회의가
대합의를 도출하여, 개발․관료적인 부문집단을 생태보전에 참여시키는 선례로 만든 것이다.

결과적으로 생태공원(원흥이방죽 포함), 생태통로, 대체습지 등 두꺼비서식지 보전을 위하여

‘두꺼비서식지보전구역’을, 두꺼비이동통로를 26~56m(평균 38m) 정도의 규모로 확폭하기로

하는 등, 이는 두꺼비 서식지를 보전하기위한 시민운동의 승리였다.

원흥이 운동은 처음 규모가 크지 않은 풀뿌리운동단체들에 의해 시작되어, 비교적 지명도 있는
시민사회단체와 각계 인사들이 합류하고, 나아가 지역 시민사회역량을 결집시켰으며, 특히 과정
상에서 다양한 요구와 방식으로 결합함으로써 지역연대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
고 있다. 또한, 어려운 국면을 다채로운 운동방식, 특히 새벽 6시 7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시민동원령과, 수백명이 연이은 청주시민 60만배 등, 원흥이운동이 만들어 낸 특색있는 운동방
식을 통하여, 생명의식과 진정성, 참여와 분담, 투쟁력과 교섭력 등 운동역량이 강화되었다는
성과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다.

원흥이 생명평화회의는 지역에서 기업과 권력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을 총체적으로 수행하
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택지개발에 관한 시민사회의 위상이 매우 확대된 것이 가장 큰 성과
일 것다. 다만, 택지개발 초기단계에서의 접근은 불가능하였던 상황은, 결국 택지개발에 능동적
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총체적 역량이 준비되지 못했던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
다. 때문에, 적어도 새롭게 전개되는 택지개발에 대해서는 사전단계의 기초적인 스크린이 필요
하다는 점을 시사하였고, 택지개발촉진법 등 관련 법제도의 개선의 필요성을 과제로 남긴 것이
다.

원흥이 생명평화회의의 투쟁을 높이 평가하여 제2회 풀뿌리 시민운동상 풀잎상을 수여 한 것은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이 운동은 남겨진 과제를 풀어나가는 것부터 본격적인 활동임을 격려하
기 위함일 것이다.

[공로상] EBS 환경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 제작팀
PD/ 김광범, 류재호, 이재우, 최병민, 문동현, 조혜경

지난 11월 22일, 한국으 대표적인 환경프로그램인 <하나뿐인 지구>가 800회를 맞이했다. 지난
91년 9월 첫 방송으로, 최근 800회까지 14년간 환경 현안을 다뤄온 국내 최장기 환경프로그램으
로 인정받고 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온 결과, 1993년 6월 방송위원회가 수여한 ‘이
달의 우수 프로그램상’, 1994년 12월 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한 ‘환경인상 녹색언론인상’, 1996
년 12월 YMCA가 뽑은 이달의 좋은 TV 프로그램 <환경부분> 버금상, 1998년 11월 제 1회 교보환
경문화상, 1998년 11월 제 25회 JAPAN PRIZE 유니세프 특별상, 1999년 제 5회 한 ․ 일 국제환
경상 등 약 20여 차례에 걸쳐 각계 환경 관련 상을 수상한 경력은 이미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프로그램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화려한 수상경력보다 값진 결실은 한 걸음 앞서 환경파괴 현장과 생태계 보전의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보도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갖추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다양
한 소재와 주제로 환경문제 전반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1999년 방송한 ‘동강, 1999년 여름’과 북한산 개발 중 고란초 군락을 발견함으로써 다시 한
번 개발의 빈틈을 고발하였으며, 생태계 중요성을 생각하게 했던 2002년‘북한산을 지키는 사람
들’, 91년부터 끊임없이 피해자들의 실태와 문제의 근본 대책을 찾아온 대구 페놀 사건 역시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 외에도 새만금 간척사업의 환경파괴 현장 고발, 국립공원 생태계 문제
등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모색하는 프로그램들도 놓칠 수 없는 것들이다. 뿐만 아니라 독일의
에코폴리스-녹색 공화국, 호수의 강물-토종생물 살리기, 세계적인 환경운동 단체 그린피스 등
외국의 모범적인 사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들도 우리 기억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사진작가,
화가 등 자신의 각 분야에서 드러내지 않지만, 환경운동가로서의 몫을 훌륭하게 이뤄가고 있는
환경인들의 고민과 실천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냄으로써 공존과 상생의 길은 전 지구적인 노력
임을 끊임없이 던지는 다양한 접근 방법으로 환경다큐멘터리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오늘의 환경문제는 장기적으로 축적되어 온 결과이며, 이의 해결 또한 장기적인 대책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관점으로 일관하여 환경이슈에 대하여 즉각적이고 선정적인 보도, 혹은 흥미위주로
연출되는 생태다큐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 의지는 800회까지 지
나온 수고에서 확인하였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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