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성명서 10-08]초법적 경찰 폭력! 책임자를 처벌하고 제1기동대 해체하라!

초법적 경찰 폭력! 책임자를 처벌하고 제1기동대 해체하라!

어제 정부 종합 청사 후문 앞에서 벌어졌던 경찰에 의한 폭력은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는 진압위
주의 위압적인 전투경찰의 현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었다. 이날 폭력을 자행했던 1001부대
로 대표되는 서울시경 소속 제1기동대의 악명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
고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방패와 몽둥이를 무기 삼아 이들은 오로지 폭력적 진압에만 길들여졌다.
부안에서 저지른 횡포에서 그치지 않고 광화문 정보 종합 청사에까지 그 폭력성은 이빨을 드러내
고 말았다.

환경운동연합은 부안 대책위를 대신해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 기자회견’이라고 집회신고를 했
고 서울시경과 사전에 행사 진행에 대한 협의도 끝났었다. 그런데 기자회견을 시작하기도 전에
제 1 기동대에 의한 폭력적인 진압은 시작되었다. 경찰은 주민들이 먼저 폭력을 행사했다고 하는
데, 월요일에 올라와서 집회와 행진, 그리고 화요일부터 2박 3일간 종로부터 여의도까지 삼보일
배를 하면서 노숙과 거리의 매연으로 몸 안팎이 피곤해질 대로 피곤해져서 걸음도 제대로 걷기
힘든 주민들이 왜 경찰들에게 먼저 폭력을 행사하겠는가. 그런 궁색한 변명으로 주민들에게 책임
이 전가되겠는가.

기자회견에 참가한 최열 환경운동연합 대표, 이덕우 변호사, 문정현 신부, 문규현 신부, 김인경
교무, 하연호 민노당 최고위원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며 기자회견을 위해 자리를 정비하고 있었
다. 그 와중에 전경들은 방패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진압을 하겠다는 사전 경고 방송조차 없었
다. 항의하며 방패를 몸으로 막는 주민들에게 전경들은 남자, 여자, 노인, 성직자, 시민사회단
체 대표를 구분하지 않고 방패로 내려찍고, 머리에 쓴 화이바를 벗어 내려쳤다. 집회신고를 했다
고 몇 번이나 외치고 폭력을 중단하라고 소리쳤지만 젊은 전경들의 눈에는 살기마저 번뜩였다.

순식간에 정부종합 청사 후문 앞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들은 경찰이 아니라 폭력배였다. 현장
사진을 보면 종로경찰서장이 말리는데도 전경은 막무가내로 방패를 휘둘렀다. 통제 불능의 집단
폭력이 자행된 것이다. 누가 경찰에게 이런 초법적인 폭력을 행사하도록 했는가. 그동안 크고 작
은 집회에서 제1기동대가 저지른 폭력을 방조하고 심지어 조장하기까지 한 결과 이런 일까지 발
생한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경찰 폭력의 근절과 제1기동대의 해체를 위해 당시
기자회견에 참여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뿐만 아니라 이 땅의 양심들과 함께 법적인 고소고발을
비롯한 할 수 있는 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

문의 : 환경운동연합 녹색대안국 양이원영 부장(018-288-8402 / yangwy@kfem.or.kr)

2004. 10. 8.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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