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기계로 무조건 처리한다?-“거꾸로 가는 서울시 음식물쓰레기 정책

1. 서울시는 20일 음식물쓰레기의 재활용 정책을 포기하고 주방에서 아예 갈아버리는 분쇄기를
이용하여 처리하는 방안 도입을 위해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그러나 재활용이 힘들다고 음식물
쓰레기를 무조건 일거에 해결하려는 서울시의 방안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2. 가정 및 음식점 등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2001년 말 기준 1만1237톤으로써 현재 이
중 50%이상 재활용을 달성한 상태이다. 이는 환경부의 음식물쓰레기 자원화목표 계획을 초과 달
성한 수치인 것이다. 그 동안 시민단체와 지역모임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의 방법을 모색하
며 도농 협력체제 구축 등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사례를 구축해왔다. 국내 기업에서도 퇴비화 및
사료화 등 음식물쓰레기를 재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토대와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상태이
다.

3. 그러나 이번 서울시의 음식물쓰레기 분쇄처리 기기 추진 정책은 이런 재활용의 다양한 흐름
을 꺽는 것 뿐만 아니라 국내에 다양한 기술적 토대의 붕괴를 초래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재활
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기계에 의존하여 일괄 처리하는 구시대적인 발상을 버리고 음식물쓰레기
가 발생하기 전 감량화에 중점을 두는 등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2003년 2월 21일
서울환경운동연합

문의 : 명형남 서울환경운동연합 간사 (735-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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