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기후변화대응 농업이 농생태학이라고?…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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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7일, 아프리카 말리의 작은 도시 닐레니(Nyeleni)에서 중요한 국제선언문이 채택됐다. 80여개 나라 500 여명의 농민, 가족농민, 어민, 사냥-채집인을 포함한 원주민 공동체,농촌 노동자 그리고 도시민이 모여서 ‘국제농생태학포럼’을 개최하고 그 결과를 선언으로 발표했다. 제2의 ‘닐레니 선언’이다. 8년 전 같은 장소에서 첫 번째 “닐레니 선언”이 선포된 이후 ‘식량주권’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의제가 되었다. 발표된 선언문이 최종적으로 ‘국제식량주권계획위원회 (International Planning Committee for Food Sovereignty)’와 위원회와 함께 하는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 같은 시민사회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요 언어로 번역되었다. 환경운동연합은 식량주권과 농생태학 복원 위한 국제적인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의미로 ‘지구의 벗 국제본부’에서 최종 확인된 ‘2015 닐레니 선언’ 전문을 번역해서 공유한다.  번역은 박숙현 환경연합 국제협력위원과 김미정 님의 자원봉사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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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언문] 국제농생태학포럼

닐레니, 말리 2015 2 27

우리는 소농, 소비자 국제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조직들, 즉 생산농가, 사냥-채집인을 포함한 원주민 공동체, 가족농, 농촌 노동자, 목축민, 어민들 그리고 도시민들을 대표하는 대표단이다. 우리가 대표하는 단체들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생산하는 양을 합치면 현재 인류가 소비하는 식량의 70%에 달한다. 그들은 국제적인 농업 투자자들임과 동시에 일자리와 생계의 주요 제공자들이다.

우리는 식량주권 확립에 핵심적 요소로서 농생태학에 대한 공동의 이해를 도모하고,  농생태학을 진흥하고, 포섭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공동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2015년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이곳 말리 셀링게에 위치한 닐레니 센터에 모였다.  이 아름다운 대지에서 우리를 진심으로 환영해준 말리인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그들은 그들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지녀야 할 다양한 형태의 대화방식이 서로를 경청하는 자세와 공유 의사를 만들어가는 집단적 방식에 기반한 경험 지식임을 가르쳐주었다.  우리는 토지 수탈로부터 그들의 토지를 지켜내기 위해 때때로 삶까지 희생하는 말리인들과 함께 연대하고자 한다. 농생태학이란 우리가 삶의 고리 속에 함께 서있음을 의미하고 이는 우리가 반드시 토지 수탈과 우리의 운동을 불법화하는 움직임에 대한 투쟁의 고리에서도 함께 해야 함을 의미한다.

 과거를 토대로 미래 바라보기

우리 민중들이나 구성원들, 조직과 공동체들은 이미 식량주권이 정의를 향한 공동 투쟁의 상징적 가치이며, 농생태학의 더 큰 틀이라는 정의를 내린 지 오래되었다.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생산 체계는 수 천 년의 시간을 거쳐 발전되어 왔고, 이는 지난 30-40년의 시간을 거치며 농생태학으로 불리게 되었다. 우리의 농생태학은 성공적인 실행과 생산을 포함하고 농민 대 농민 프로그램과 지역 공정 그리고 기술훈련 학교들을 포함한다. 또한 우리는 정제된 이론적, 기술적 그리고 정치적인 기반을 발전시켜 왔다.

2007년, 우리 중 다수가 이곳 닐레니에서 열린 식량주권포럼에 참석하여, 식량주권에 대한 이해를 확대, 심화하였고, 다양한 구성원들간의 집단적 구조를 통해서 서로에 대한 연대를 강화하고자 하였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지금 2015년 농생태학 포럼에 다시 모여 다양한 식량 생산자들, 소비자, 도시 공동체, 여성, 청년을 비롯한 많은 이들과 대화함으로써 농생태학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국제식량주권계획위원회(International Planning Committee for Food Sovereignty, IPC)에서 전 세계적으로, 또 지역적으로 조직된 우리의 운동은 오늘 새롭고도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농생태학에 바탕을 둔 소농들의 다양한 형태의 식량 생산은 지역적 지식을 생산하고, 사회적 정의를 확산하고 정체성과 문화를 성장시키며, 지방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우리가 농생태학적 방식으로 생산하고자 할 때 소농들은 우리의 존엄성을 지켜준다.

복합적인 위기 극복하기

농생태학은 산업형 식량 생산과 소위 녹색혁명과 블루 혁명이라 불리는 농업과 양식업의 대량생산 방식으로 황폐해진 지역사회와 식량 체계 속에서 우리의 물질주의적인 현실을 회복시킬 수 있는 해답이다. 우리는 농생태학이 생명보다 이윤을 우선시하는 경제 체제에 대한 저항의 핵심이라 보고 있다.

우리를 중독시키고 비옥한 토양을 파괴하는 과잉식량생산의 기업형 모델은 지역 삼림 파괴, 수질 오염과 해양 산성화 그리고 어장 파괴의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필수적인 자연자원들은 상품화 되어왔고 상승하는 생산 비용은 우리를 땅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다. 농민들의 종자는 강탈되어 우리에게 얼토당토않은 가격에 되팔리고, 값비싼 농화학물에 오염된 품종이나 개량된 품종들로 육종되었다.

산업형 식량 체계는 기후, 식량, 환경, 공중 위생 등과 관련된 복합적인 위기들의 주요 원인이다. 자유 무역과 투자 협정, 투자자 국가 분쟁 해결 협정, 그리고 탄소 시장과 토지와 식량을 점차 수익화하는 잘못된 해결 방식 등 모든 요소들이 위와 같은 위기들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식량 주권 틀 안에서의 농생태학은 우리에게 이 위기들을 극복하고 나아갈 수 있는 공동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갈림길에 농생태학

산업형 식량 체계는 토지 황폐화, 제초제 내성 잡초, 어족자원 고갈, 질병으로 파괴되는 단일 경작 등 내부적 모순과 증가하는 온실가스 배출물의 명백한 부정적 결과, 그리고 영양실조, 비만, 당뇨, 대장 질환과 산업적인 정크 푸드에 기인한 암과 같은 보건 위기로 자체 생산력과 이익 잠재성을 고갈시키고 있다.

대중적 압력이 작용하자, 많은 다국적 기관, 정부, 대학, 연구소 그리고 몇몇 시민 단체와 기업 등이 마침내 농생태학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껏 현존하는 권력 구조는 그대로 둔 채 겉보기에 산업 식량 체계의 지속 가능성 위기를 완화해주는 것 같은 도구들을 제공하기 위해 좁은 의미의 기술들을 농생태학이라 재정의하려 하였다. 이렇듯 산업 식량 체제를 미세하게 조정하려는 농생태학에 대한 포섭은 다음과 같이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 가령 “기후변화대응 농업”, “지속 가능한” 혹은 “생태적 강화” 또는 산업적 단일경작 “유기농” 등이 그것이다. 우리에게 이것들은 농생태학이 아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거부한다. 우리는 농업 생태학을 교활하게 전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밝혀내고 막기 위해 투쟁할 것이다.

기후 변화, 영양 실조 등과 같은 위기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은 산업형 모델에 순응하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순응 대신 산업형 모델을 완전히 탈바꿈시켜 소농, 소규모 어민, 목축민, 원주민 공동체, 그리고 도시 농부가 꾸려가는 진정한 농업 생태적 식량 생산에 기반한 우리만의 지역 식량 체계를 건설해야 한다.

농생태학의 근간과 원칙

농생태학은 자연의 언어와 생활양식이다. 즉 우리는 자연의 아이로서 배운다. 농생태학은 기술과 생산양식의 어떠한 방식도 아니다. 모든 토양에서 같은 방식으로 실행될 수도 없다. 오히려 다양한 토양에서 유사한 방식이 될 수는 있을지언정 그것은 원칙적으로 대다수의 다양한 방식으로 행해진다. 그들이 가진 색깔과 지역적 현실, 문화에 기여하는 방식이며, 항상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가치, 모성 지구에 대한 가치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농생태학의 생산양식(간작, 전통적 어업, 목축, 곡류와 임산, 가축, 어류의 통합, 두엄, 퇴비, 고유품종 유지 및 지역 동물교배 등)은 어떠한 규모에서도 생태적 원칙과 영양순환, 종다양성과 에너지 보전의 역동적 관리에 기초하여야 한다. 농생태학은 산업계로부터 구입해야 할 외적 투입요소의 사용량을 전폭적으로 줄여준다. 독성 농화학제품이나 인공호르몬, 유전자조작식품(GMOs), 다른 위험한 신기술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지역의 대지는 농생태학에서 기본적인 구성요소이다. 사람들과 공동체는 그들이 땅과 맺고 있는 고유의 정신적, 물질적 관계를 유지할 권리가 있다. 그들은 자신의 관습적인 사회구조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발전시키고, 제어하고, 재건설해 갈 자격이 있으며, 그들의 땅과 어장을 포함한 지역 대지를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관리할 자격이 있다. 이는 그들의 법과 전통, 관습과 안식체계를 온전히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들이 자치권과 의사결정권을 보장하는 제도와 헌법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공유재에 대한 집단적 권리와 접근권은 농생태학의 근간이다. 우리는 여러 동료집단의 집이기도 한 지역의 토지에 대한 접근권을 공유하되, 접근을 규제하고, 갈등을 피하기 위한 정교한 관습이 있으므로 이를 지켜나가고 강화하길 바란다.

다양한 지식과 민중의 습득 방식 역시 농생태학의 근간이다. 우리는 서로간의 대화로서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을 개발한다. 우리의 학습과정은 대중교육에 기반한 수평적이고 동료간에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학습과정은 훈련센터나 각 필드에서 이루어진다(농민간에, 어민간에 이루어짐). 이 과정은 세대간에도 이루어지는데, 청년과 노인들 사이의 지식교류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농생태학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낸 혁신과 연구, 곡식과 가축의 선택과 육종으로 이루어진다.

우리 우주관의 핵심은 자연과 우주, 인간 존재 사이의 필연적 균형이다. 우리는 인간이 자연의 일부이고 우주의 일부임을 인식한다. 우리가 우리의 땅과 생명 사슬과 정신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땅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한다. 그렇지 않다면 농생태학을 지킬 수도 없고, 우리의 권리를 위해 투쟁할 수도 없으며, 세상 사람들을 먹일 수도 없다. 우리는 생명의 모든 형태가 상업화 되는 것을 거부한다.

가족, 공동체, 집단, 조직과 운동은 농생태학이 번성하는 비옥한 대지이다. 집단적 자생조직과 행동은 농생태학의 규모를 키우고, 지역 생산체계를 갖추고, 우리의 식량체계를 억제하는 기업에 도전할 수 있게 해준다. 민중간의 연대, 농민과 도시민간의 연대는 핵심적 요소이다.

농생태학의 주민자치가 글로벌 시장의 통제를 대신하고 공동체에 의한 자치를 양산한다. 이는 외부로부터 사와야 하는 투입재를 최소화한다는 의미이다.  연대 경제의 원칙과 책임있는 생산과 소비의 윤리에 기반하여 시장을 재형성해야 한다. 이는 직거래와 공정 유통망을 촉진시킨다.  이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투명한 관계를 수반하고, 공유되는 위험과 이익의 연대에 기반한다.

농생태학은 정치적이다 사회의 정치권력의 구조에 대한 도전과 변혁을 요구한다. 우리는 종자와 생물다양성, 대지와 지역영토, 수자원, 지식, 문화와 공유재에 대한 통제권을 세계를 먹여 살리는 사람들의 손에 넘겨줄 필요가 있다.

여성과 여성의 지식, 가치, 비전과 리더십은 전진을 위해 중요하다. 이민과 세계화는 여성들의 일자리를 증가시켰지만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여전히 낮다. 너무나 자주 그들의 일이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 농생태학의 잠재력을 십분 달성하기 위해서는, 권력과 임무, 의사결정 및 보수를 평등하게 분배해야 한다.

여성과 함께, 청년은 농생태학의 진화를 위한 두 기반 중 하나이다. 농생태학은 많은 사회에서 진행중인 사회와 생태 전환에 기여하는 청년들에게 급진적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청년들은 그들의 부모와 연장자, 조상들에게서 배운 집단적 지식을 미래에 실천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들은 미래 세대 농생태학의 주인이다.  농생태학은 농촌의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고, 여성의 지도력을 중시하는 지역적,  사회적 역동성을 창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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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I. 다음과 같은 정책을 통해 농생태적 생산양식을 촉진한다.

  1. 사회, 경제, 자연자원 문제들에 대한 지역 토지와 총체적 접근정책.
  2. 소농에 의한 장기적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땅과 자원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는 정책.
  3. 자원과 식량생산, 공공조달, 도시와 농촌 기반시설, 도시계획의 주인의식에 대한 포괄적이고 책임감 있는 접근법을 보장하는 정책.
  4. 관련된 지방정부와 행정당국과 연계하여 지방분권화와 실질적인 민주주의적 계획과정을 추진하는 정책.
  5. 농생태학을 실천하는 소농과 제조업자를 차별하지 않는 보건, 위생 규정 장려책.
  6. 농생태학과 전통의학의 보건과 영양측면을 통합하는 정책.
  7. 전통방식에 기초하거나 호환 가능한 보건, 교육, 수의학적 서비스를 이동방식으로 제공하고, 목축민의 목초지와 이동경로, 수자원 접근 보장하는 정책.
  8. 공유재에 대한 관습적 권리를 보장. 소농과 토착민들이 자신의 종자를 사용하고, 교환, 육종, 선발, 판매할 수 있는 집단적 권리를 보장하는 정책.
  9. 토지와 천연자원에 대한 접근권을 강화하고, 공정한 소득, 지식교환과 전송을 보장함으로써 농생태학적 식량생산에 동참하는 청년들을 지원해 줄 정책.
  10. 도시와 근교 농생태학적 생산양식을 지원하는 정책.
  11. 자신의 전통적 관할구역 내에서 야생동물의 포획과 수렵, 채집을 하는 공동체의 권리를 보호할 것 – 지역 내에서 과거의 풍요로움을 생태적, 문화적 복원을 장려하는 정책.
  12. 어민 공동체의 권리를 보장하는 정책.
  13. 세계식량안보 위원회가 승인한 보유 지침서[1]의 내용과 세계식량기구의 소규모 어업지침을 실행할 것.
  14. 진정성 있는 농업개혁, 농생태학 훈련을 포함한 농촌 노동자들의 양질의 삶을 보장하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할 것.

II. 지식 공유

  1. 수평적 교류(농민과 농민, 어민과 어민, 목축민과 목축인, 소비자와 생산자 등)와 세대간 교류, 새로운 생각을 포함한 다른 전통간의 교류. 여성과 청년이 우선시 되어야 함.
  2. 연구 의제와 목표, 방법론을 민중들이 제어.
  3. 역사적 기억으로부터 배우고 그 위에 쌓아가기 위한 체험의 체계화.

III. 여성의 중심 역할 인식

  1. 노동권, 공유재에 대한 접근, 시장에 대한 직거래, 소득에 대한 통제를 포함한 농생태학의 모든 면에서 여성의 평등한 권리를 수호할 것.
  2. 프로그램이나 정책의 형성, 계획, 적용에 이르는 모든 의사결정단계에서 여성을 포함할 것.

 IV지역경제 구축

  1. 지역 생산물에 대한 현지 시장을 장려할 것.
  2.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지원하는 대안적 기반, 제도와 체계를 수립하는데 지원할 것.
  3.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연대의 새로운 관계를 통해 식량시장을 재형성할 것.
  4. 연대 경제와 참여 보장 체계의 경험을 적절한 경우에 연계 발전시킬 것.

 V. 우리들의 농생태학 비전을 발전시키고 전파하기

  1. 우리의 농생태학 비전을 위한 소통계획을 개발할 것.
  2. 농생태학의 건강관리와 영양학적 측면을 홍보할 것.
  3. 농생태학의 지역적 접근방법을 홍보할 것.
  4. 농생태학적 비전을 영구적 혁신방안으로 진행시키기 위해 청년들의 실행을 장려할 것.
  5. 농생태학을 음식쓰레기와 식량체계의 손실을 줄이는 핵심도구로서 권장할 것.

 VI. 동맹구축

  1. 식량주권을 위한 국제계획위원회(IPC)와 같은 기존 동맹들을 확고하게 하고 강화할 것.
  2. 기타 사회운동과 공공 연구조직이나 기관들로 동맹을 확대해 나갈 것.

VII. 생물다양성과 유전자원 보호

  1. 생물다양성에 대한 책무를 보호, 존중, 보장할 것.
  2. 종자와 생식물질에 대한 통제권한을 되찾아 자신의 종자와 동물 품종을 사용하고, 판매하고, 교환할 수 있는 권리를 시행할 것.
  3. 어업 공동체가 해역과 내륙수로를 통제하는 중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

VIII. 지구 기온을 낮추고,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1. 국제기구와 정부기관은 본 선언에서 정의된 농생태학이 기후변화를 늦추고 적응하는데 주요 해결책임을 인정하고 “기후적응형 농업”과 같은 농생태학의 허위 아류를 만들지 말 것.
  2. 기후변화를 알리는 농생태학의 지역 이니셔티브의 선례를 확인하고, 정리하여 공유할 것.

 IX. 농생태학에 대한 기업과 기관의 포획 수책을 규탄하고 싸워나가기.

  1. 기업과 기관이 농생태학을 GMO와 다른 허위 정책이나 위험한 새로운 기술을 장려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시도에 맞설 것.
  2. 기후 적응형 농업, 지속가능한 증강, “맞춤형” 기업 양식업과 같은 기술적 해법 이면에 있는 기업기득권을 폭로할 것.
  3. 농생태학의 생태적 혜택을 상품화하고 금융화하는 데에 맞설 것.

우리는 많은 시도와 투쟁을 통해 농생태학을 수립해 왔다. 그러하기에 우리가 농생태학을 미래로 이끌 수 있는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 정책수립자들은 우리 없이 농생태학을 진전시킬 수 없다. 정책수립자들은 우리를 파괴하려는 세력들을 계속해서 지원하기 보다 우리의 농생태학적 과정을 존중하고 지원해야 한다. 우리는 민중들에게 호소한다. 상호 존중, 사회정의, 평등, 연대, 모성지구와의 조화에 기반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투쟁으로서 농생태학을 공동으로 만들어가는 집단적 임무에 동참하길 요청한다고.

[1] 번역 주) FAO 산하 세계식량안보위원회는 2012년 영토와 어장, 숲에 대한 접근권한, 이용권한 등을 식량주권 개념에 입각하여 지침을 마련함.  “The Voluntary Guidelines on the Responsible Governance of Tenure of Land, Fisheries and Forests in the Context of National Food Security”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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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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