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남북 환경협력, 이제 본궤도에 올린다”

“남북 환경협력, 이제 본궤도에 올린다

한반도 발원지 공동조사와 재생가능에너지 협력사업에

관한 실무논의 진척
<6·15 공동선언 발표 2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
남북 환경인 만남에서

○ 남·북 환경인들이 한반도 발원지 공동조사와 재생가능에너지 협
력사업 등 구체적인 환경사업에
대한 실무논의를 진척, 그동안의 대규모 행사 중심 교류를 넘어 각 부문의 독자적이고
전문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발표 2돌 기념 민족
통일대축전” 행사에
참석한 남·북 환경인들은 이틀 간의 공식·비공식 논의를 통해 올 초부터 논의 중인 남
북 환경협력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논의
중 “한반도 주요 강 발원지 수질 공동조사 및 미량분석센터 건립사업”,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재생가능에너지
협력사업”를 중점적으로 논의,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실무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행사 이후 자체 평가를 통해, 그동안 제안과 검토 단계에 머물러 온
환경부문의 독자적인 교류와 협력을 본궤도에
올릴 시점이라고 지적하고, 이번에 북측 참가자들과 중점적으로 협의한 “한반도 주
요 강 발원지 수질 공동조사 및 미량분석센터
건립사업”,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재생가능에너지 협력사업”을 실현
하기 위해 실무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만남은 남북 환경전문가의 본격적인 만남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고 평가하고, 환경기술 및 자료정보 교류
등 더욱 심층적인 교류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남측 참가자보다 훨씬 많은 북측의 각 분야 환경전문가들이 참석하고 남북 환경
부문 참가자들이 행사 기간 공식·비공식 대화를
진행한 것은 행사 직전까지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북측은 환경협
력에 거는 기대와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남북 환경협력은 제안·검토 단계를 넘어 실천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
된다. 북측에서는 국토환경보호성 산하 환경보호연구소의
김영철 종합부장과 서해해양연구소 김용철 연구사 등 전문가 4명과 북측 민화협 소속 환
경부문 참가자 2명 등 6명이, 남측에서는
장재연 환경운동연합 부설 (사)시민환경연구소 소장(아주대 예방의학과 교수), 서형원
환경운동연합 정책기획실장,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이 환경부문 대표로 참석했다.

○ 이번 행사는 공식적인 부문별 모임 이외에도, 이틀에 걸친 행사 일정 모두를 남북
환경인들이 함께 참여하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다졌으며 남북 환경전문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환
경협력의 실현에 기여한 바가 크다. 이전의
만남과는 달리, 환경기술, 수질·대기오염, 폐기물 처리, 갯벌보전 등 남북 환경실태에
관한 전문적인 대화와 의견교류가 비공식적이지만
활발하게 이어졌다.

○ 또한 15일 오전 금강산여관에서 열린 환경부문 공식 모임에서는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남북 환경인들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으며, 특히 장재연 소장 등 남측 참가자들은 남북 교류협력이
대규모 행사 중심의 교류를 넘어 환경부문
등 사회 각 부문의 독자적인 교류협력으로 심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남북 정상
은 6.15 공동선언에서 환경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할 것을 명시한 바 있다.

이번 만남에서는 올 2월 환경운동연합이 제안하여 북측 환경인들과 수 차례 의견을 교
환한 바 있는 “한반도 주요 강
발원지 수질 공동조사 및 미량분석센터 건립사업”과 “태양광·풍력 등 친환
경 재생가능에너지 협력사업”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실무적인 의견교환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만남
에서 이들 사업에 관련된 상세하고 기술적인
정보를 담은 자료를 북측 참가자들에게 전달하였는데, 이는 북측이 지난 4월 실무회담에
서 환경연합에 요청한 것이다. 북측 참가자들은
이 자료에 대한 검토 의견과 실무적인 요청 사항을 민화협 통로를 통해 환경운동연합에
전달하기로 하였다.

환경운동연합은 남과 북이 정치적 견해를 떠나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환경분야의 협
력이 한반도 자연환경 보존은 물론 남북의
화해와 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올 2월 1일 평양에서 최열 사무
총장이 북측 환경인들과 첫 만남을 가진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자체적인 사업을 추진하
는 것과 더불어, 남북 환경협력을 본궤도에 올리고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남측의 다양한 민간환경단체들과 각 분야 전문가, 환경관련 기관들
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환경협력의 참여
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1. 전체 행사 개요

명칭 : 6·15 공동선언 발표 2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
일시 : 2002년 6월 13∼16일 (공식 행사일정 : 14, 15일)
참가자 : 남측에서 민화협, 7대 종교단체, 통일연대, 환경, 보건의료, 노동, 농민, 여
성, 청년학생, 문화예술 등 민간단체를
대표하여 217명이 참석하는 등 남·북·해외에서 720여명 참가

2. 남북 환경부문 참가자

남측 – 3명
·장재연 환경운동연합 부설 (사)시민환경연구소 소장, 아주대 예방의학과 교수
·서형원 환경운동연합 정책기획실장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북측 – 6명
·김영철 국토환경보호성 산하 환경보호연구소 종합부장
·정철만 환경보호연구소 연구사, 대기오염 전문가
·김용철 서해해양연구소 연구사, 해양생물 전문가
·김 효 기상연구소 연구사, 컴퓨터 전문가(기상 데이터베이스)
·북측 민화협 소속 환경부문 참가자 2명
※ 환경보호연구소 : 남한의 환경부에 해당하는 국토환경보호성 산하에 설치된 연구기
관. 남측의 국립환경연구원에 해당하는 기구로서
대기, 물환경, 생태, 토양환경 등 15개 부서에 200여명이 일하고 있다.

3. 일정

6월 13일 : 속초항을 떠나 오후 6시30분 북측 장전항에 도착
14일
– 10:00 : 개막식 및 민족단합대회. 이때부터 남북 참가자들이 환경부문 등 각 부문별
로 함께 행동하여 대화 진행
– 12:00-14:00 : 남북 환경부문 참가자 공동오찬 및 교류
– 14:30-17:00 : 단오통일민속축전
– 18:30-20:00 : 합동연회. 부문별로 좌석 배치하여 자유로이 대화
15일
– 08:00-09:30 : 금강산여관에서 부문별 공식 모임. 환경교류와 평화·통일을 위한 환경
부문의 협력방안 논의. 환경운동연합은
협력사업 관련 자료를 북측에 전달.
– 10:00-12:00 : 합동예술공연 및 폐막식
– 14:00-18:00 : 금강산 구룡연 공동산행. 부문별로 담소 나누며 산행.
16일
– 08:30 : 남측 참가단 장전항 출발
※ 환경부문의 공식 모임은 15일 오전 한차례였지만, 실제로는 이틀 간의 모든 일정을
통해 남북 환경부문 참가자들의 공식·비공식,
개별·공동 대화가 진행됨.

4. 환경협력방안 논의 경과 및 개요

경과
– 2002년 2월 1일 평양에서 이뤄진 최열 환경운동연합과 북측 환경인들과의 만남에서 환
경연합의 환경·에너지분야 공동사업 제안서를
전달
– 2월 26∼18일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무산된 “2002새해맞이남북공동모임
” 행사에서 위 공동사업제안을
구체화한 새 제안서를 전달
– 4월 11-12일 금강산. 남북 민간교류 실무회담 개최(최열 사무총장 참가). 북측은 환경
연합의 제안 중 “한반도
주요 강 발원지 수질 공동조사 및 미량분석센터 건립사업”,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재생가능에너지 협력사업”에
대해 실무적·기술적 정보 제공을 요청하였다.
– 5월 13-15일. 6·15 행사 실무회담 무산
– 6월 13-16일, 금강산. 6·15 공동선언 발표 2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 개최. 북측이 4
월 회담에서 요청한 자료를 15일
오전 부문별 모임에서 전달.

* 현재 주로 논의 중인 환경협력 사업

(1) 한반도 주요 강 발원지 수질 공동조사 및 미량분석센터 건립사업
– 남한의 4대강 발원지와 백록담, 북한의 주요 강 발원지와 천지 등 한반도에서 가장 상
징적인 청정지역에 대한 공동 수질 조사
– 미량의 수질오염물질이나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등을 검출할 수 있는 첨단 분석센
터를 북한에 건립하여 과학적인 환경대책
수립에 기여
– 주관 기관 : 환경운동연합 부설 (사)시민환경연구소
(2)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재생가능에너지 협력사업
– 보건의료 및 교육 시설 등 주민들에게 긴요한 전력을 친환경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태
양광 발전시스템과 독립형 풍력발전기 등을
설치. 이를 위한 조사 및 교육 사업 포함.
– 주관 기관 : 환경운동연합 부설 에너지대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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