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콘서트장에 울려퍼진 목소리…”수고했어 지구야!”

우리가 사는 지구에게 생일이 있다면, 아마도 4월 22일 지구의  날일 것입니다.

1970년 처음 생일이 생긴 지구,  46번째 생일잔치가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환경운동연합과 마포문화재단이 함께 준비한 2015 환경음악회 ‘수고했어 지구야.’ 옥상달빛과 선우정아와 500 여명의 지구시민이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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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미래광산 김형준, 고민석 두 광부님께서 2015 환경음악회를 열어주셨습니다. 올해의 환경이야기 주제는 ‘보호지역을 늘리자!’입니다. 광부님들은 환경음악회를 찾아오신 지구시민께 생태계가 잘 보존된, 그러나 더 이상 볼 수 없을지 모르는 가로림만과 임진강을 소개했습니다. 조력발전소와 하천정비사업 같은 생태계파괴사업이 계획 중인 두 곳을 꼭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환경연합 회원으로 가입해서 가로림만과 임진강을 찾아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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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정아의 엄청난 스캣 (아무런 뜻 없는 소리로 가사를 대신해서 흥얼거리는 창법)이 공연장을 채웠습니다. 인기곡 ‘봄처녀’의 6인조 풀 밴드 첫 공연이었습니다. 어떤 악기소리보다 선우정아의 목소리가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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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정아의 환경실천은 설거지 세제 대신 커피찌꺼기 쓰기였습니다. 내림 커피를 마시고 남는 찌꺼기를 잘 말려서 기름 낀 그릇이나 프라이팬을 닦으면 효과가 만점이라네요.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는 아니지만 환경과 물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라며 환경실천이 중요하다는 선우정아. 꼭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세수하는 얼굴이라서 더 멋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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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포근한 옥상달빛의 목소리가 상처받은 지구와 지구시민의 영혼을 어루만집니다. 환경음악회를 위해 의상과 노래 하나하나 신중하게 골랐네요. 옥상달빛은 나름 환경노래라며 ‘빨주노초파남보’를 불렀습니다. 미세먼지가 문제인 요즘에 어울릴 것 같아 골랐다는 ‘흐린 뒤 맑음’는 제목만 환경노래였습니다. 부끄럽지만 분리수거는 열심히 한다며 지구를 위해서 소고기를 덜 먹자는 옥상달빛, 이들의 목소리와 미소는 무공해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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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달빛이 막 녹음을 끝내고 오는 5월 7일 발표예정인 신곡을 최초로 부르자 공연장은 잔잔하지만 뜨거운 흥분으로 가득 찼습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다시 읽으면서 예전과 별반 다르지 않는 지금이 안타까워 곡을 만들었다는 ‘희한한 시대’ 역시 옥상달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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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준비하고 환한 얼굴로 맞이한 환경연합 활동가의 손길도 아름다웠습니다. 옥상달빛, 선우정아, 미래광산, 마포문화재단, 환경연합의 귀한 마음이 모여 46번째 지구의 생일은 따뜻했습니다. 아마 지구도 고마워했겠죠?

 

“수고했어 지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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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생활환경팀 최준호

사진 : 에너지기후팀 이지언

 

준호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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