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수자원공사 직원들 조직적으로 환경연합에 회원 가입, 시민운동 왜곡 우려

수자원공사 직원들 조직적으로 환경연합에 회원 가입, 시민운동 왜곡 우려

○ 수자원공사 직원들은 이 달(2월) 초부터 환경운동연합의 각 지역조직에 수십 명 단위로 회원
에 가입했거나 가입을 문의하고 있다. 이는 지난 12월 수자원공사 고석구사장이 언론과의 인터뷰
에서 밝힌 “환경단체를 달래고 댐 건설의 필요성을 설득하기 위해 직원의 50% 이상을 환경단체
에 가입시키겠다”는 발언과 연관된 것이다.

○ 현재 수자원공사 직원들은 청주환경연합에 70여명, 제주환경연합에 10명이 가입서를 제출하였
고, 서울환경연합에는 인터넷을 통해 사천사업장의 직원들이 단체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고양,
창녕, 순천, 여수, 광양, 대구, 포항, 성남 등의 지역조직들에 가입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
다.

○ 환경운동연합은 이 문제에 대해 전국사무국처장단 회의(2. 15.)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한 결
과, “수공 직원들의 회원가입은 환경운동에 대한 관심과 자발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기보다 기
업의 이익을 옹호하고 반환경적 댐 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는 사
회적 공익을 추구하고 시민들의 주체적 판단과 자발적 행동에 의해 이뤄지는 시민운동에 대한 위
협이자 환경단체의 활동을 왜곡하려는 시도”로 규정하였다.

○ 따라서 환경연합은 수자원공사에 직원들의 바람직하지 않은 회원 가입 중단을 요청하였으며,
이미 가입했던 수자원공사 직원들은 탈퇴 처리할 것임을 알렸다.

○ 수자원공사가 환경연합의 댐반대 운동에 이견이 있다면 이는 공개적인 논의와 토론을 통해서
해결되어야지, 직원들의 조직적 가입을 통한 단체 활동의 방해나 왜곡은 바람직하지 않다.

담당자 : 환경운동연합 회원팀장 염형철(016-464-0064)

첨부문서: 수자원공사 직원들의 조직적인 회원가입 중단 요청 공문

참고자료 1. 수자원공사 고석구 사장의 동아일보 12월 일 인터뷰 기사
참고자료 2. 수자원공사 119차 이사회 회의록 중 관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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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1월 8일자 인터뷰
[기업]고석구 수자원공사 사장 “환경친화적댐 자신”

객관적으로 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에도 힘겨운 한 해가 될 것 같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전국 12곳에 세우기로 한 중(中)규모댐 중 일부를 연내 착공해야 한다. 그러나 올해 6월에 치러
질 지방선거에 환경단체들이 대거 후보로 나설 계획이고 하반기에는 환경관련에 대한 최대 이벤
트인 지구환경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그만큼 국내외적으로 환경보전 목소리가 커지고 사업 추
진에 어려움이 따를 게 불가피하다.
하지만 고석구(高錫九·53·사진) 수자원공사 사장은 자신만만해한다. “환경보전과 댐 건설이
결코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걸 이해시키면 해결될 것으로 봅니다. 이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고 사장은 우선 댐 건설 지역 주민 달래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댐에서 생기는 수익의 일부를 지
역 주민에 환원하겠습니다. 기존에 지어진 댐 주변 주민도 해당합니다. 또 댐 주변을 환경친화적
인 레저 관광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바꿔나갈 생각입니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해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는 물론 환경부 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를 쫓아다
니며 관련법 개정을 요구해 성사시켰다. 수질 관리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104개에 불과
한 광역상수도 수질 검사 항목을 올해 말까지 250개로 늘려 세계 최고의 물 관리시스템을 갖추
고 이를 관리하는 수돗물종합관리센터를 세우겠습니다.”
‘환경단체 달래기’를 위해 올해 안에 수자원공사 전체 직원의 50% 이상을 환경단체에 가입시
킬 계획도 세워놓았다. 환경단체 속으로 뛰어들어 댐 건설의 필요성을 이해시키면서 환경단체 회
원의 시각으로 수자원공사의 일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고칠 것은 고치겠다는 의미다.
이밖에도 지방자치단체의 상수도 위탁 관리 등 다양한 수익사업과 함께 인력의 효율적인 재배치
등을 병행해나갈 계획이다. 고 사장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을 듣는다. 평사원으로 출
발, 공기업 사장까지 오르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회사생활을 하면서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따낼만큼 억척스런 면도 있다. 그는 한가지 소망을 갖고 있다. “나갈 때 명예롭고, 퇴직 뒤에 존
경받는 선배로 후배직원들에게 기억되고 싶습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수자원공사 119차 회의록, 고석구 사장 발언
… 한가지만 더 말씀드린다면 우리공사가 댐을 하는데 앞으로는 환경단체라든가 이런 단체와
대화를 하지 않고는 댐이 불가능하리라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직원들이 환경단체에 적극 가
입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간부 240명중에 113명이 환경단체에 가입을 했습니
다. 앞으로는 우리직원들도 환경단체에 가서 그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설득을
해주고 그 다음에 그 사람들이 바른 얘기를 하면 우리가 수렴을 해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일반직원들에 대해서는 반 이상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서는 별도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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