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육군3사단, 포 사격장 예정부지 환경영향평가 없이 무단훼손, 주민과 환경단체 원상회복 촉구

육군3사단, 포 사격장 예정부지 환경영향평
가 없이 무단훼손
주민과 환경단체 원상회복 촉구

11월 6일, 미군에 의한 파주스토리 사격장내 불법산림훼손이 알려진지 20일도 채 되지
않아, 이번에는 육군에 의한 불법산림훼손현장이
밝혀져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이 원상회복을 요구하고 있다.
육군 3사단은 신규 포 사격장(공용화기훈련장) 예정부지인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도창
리 일대 산림 3만여평을 환경영향평가 및 주민동의
없이 무단으로 훼손했다. 지난 11월 26일 환경연합 환경조사팀과 공익환경법률센터의 공
동조사결과 훼손된 산림면적은 탄착지 3곳과
폭 7m, 길이 4km의 방화띠로 무려 2만5천 평이 넘으며, 수령 2-30년 이상의 활엽수들을
비롯한 인근 산림이 완전히 훼손된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상수원 오염, 토사 유출과 홍수 피해, 사격 소음 등 앞
으로 일어날 환경 피해와 주민 피해도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큰 문제는 산림 훼손이 이것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데 있다. 실제로 포 사격이 시
작되면 사격 목표물 바깥의 지역도 훼손될
것이며 이와 관련된 피해도 가중될 것이다. 방화띠로 둘러싸인 탄착지 전체 면적은 약
28만평에 달하며 실제 훼손 면적은 이것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수해가 빈발하는 이 지역에 더 큰 주민 · 환경 피해 안겨줄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는 177가구 7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규모가 큰 마을이
다. 이번 산림훼손이 일어난 육군 3사단
군사격 훈련장 예정부지는 경사도 30도가 넘는 급경사 지역으로 96년·99년 집중호우시
대규모 홍수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아직도
이곳에서는 하천유실 방지공사가 한창이다.
탄착지 아래쪽은 좁은 협곡을 이루고 있는데, 이와 같은 지역에 산림이 훼손될 경우 홍
수가 나면 유량과 유속이 급속히 증가해 홍수
피해가 급증할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또한 산림이 사라진 민둥산에서 토사가 유출된다
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다. 지금 훼손된
3만평만으로도 내년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더욱 가중될 것이며 앞으로 더 넓은
면적이 훼손된다면 주민들이 살기 어려운 지역이
될 것이다.

상수원보호구역 바로 위에 사격장이 있다.

특히 봉우리 세 곳에 위치한 사격장 탄착지 바로 밑에는 주민들 전체의 식수원인 상수
원 취수장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상수원
보호를 위해 일체의 오염유발 행위가 금지된 곳이다. 특히 취수장이 사격장 일대에 떨어
진 빗물이 모여드는 집수(集水) 지점에 자리
잡고 있어 포탄에서 유출된 중금속과 토사로 인해 심각한 상수원 오염이 예상되고 있
다.

민가와 불과 2km 떨어진 위험천만한 지역

이번에 훼손된 탄착지와 민가의 거리는 불과 2km에 불과하여 탄착지점에서 3.5km 떨어
진 산등성이 너머에서 160mm 곡사포를
쏠 경우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민통선 안에 농사를 짓는 주민
들이 마을 뒷산까지 출입통제를 당함으로 인해
심한 억압과 박탈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주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번 부지는 1981년 3
사단장이었던 박세직씨가 불합리함을 이유로
다시 민간지역으로 풀어준 곳으로 주민들의 과거의 사격피해에 대한 기억을 상기하며 최
선을 다해 막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모든 주민들의 참여 속에 <도창리포사격장저지대책위원회>가 결성되었으며 대책위
는 훼손된 산림의 원상복구와 포사격장 철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불법적인 산림훼손에 대해 원상회복을 요구하는 것
은 물론, 앞으로도 큰 환경피해와 주민피해가
예상되는 포사격장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주민들과 연대하여 활동하기로 하였다. 환경연
합은 내일(28일) 주민 집회에 맞춰 공식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 26일 현장 조사 참가자 : 서형원 환경운동연합 환경조사팀장, 문진미 공익환경법률
센터 간사, 이성수 환경연합 월간지 기자,
장용기 대책위 사무국장.
※ 주민대책위는 11월 28일 수요일 오전 11시 3사단 앞에서 산림훼손과 주민동의 없는
사격장 건설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합니다.

문의 : 공익환경법률센터 문진미 간사 (02-730-1327/ 017-253-5754)

※ 28일 집회에 동행취재를 원하시는 언론사는 연락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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