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세계최대 핵단지화 저지운동시작/울진군의회 신규핵발전소 지정고시 반대입장

세계 최대 핵단지화 저지 운동이 시작되다!
한국반핵운동연대, 울진핵발전소 추가건설 부지지정고시저지 운동에 적극나서

한국반핵운동연대(공동대표 김성근, 유영일, 김혜정) 소속 김성근, 유영일 신부 등 10여명은 10
월 24일 경북 울진군 부군수(군수 권한대행)와 면담을 진행했다.

5, 6호기가 추가로 건설 중인 울진은 이미 4기의 핵발전소가 가동되고 있으며 새우떼, 해파리떼
유입 등으로 원자로 정지 등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4기의 핵발
전소를 추가로 건설하여 세계 최대의 핵단지화로 만들기 위한 부지 지정고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30일까지 지자체와 협의를 마칠 예정이다. 이에 울진에서는 주민들이 서명운동, 항의
집회 등으로 추가 건설 반대운동이 힘차게 벌어지고 있으며, 군 의회는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
렴하여 23일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국 26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반핵
운동연대의 울진군 면담은 울진 핵단지화 계획이 단지 울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임
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면담은 세계최대의 핵단지화 반대운동의 시작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근래 미 테러 사건 이후 핵발전소가 테러의 대상으로 지목되는 등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 장소에 핵발전소를 집중하는 것은 유사시 국민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전력공급
에서도 심각한 차질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또한 10기의 핵발전소가 한꺼번에 배출할 어마어마한
규모의 온배수는 인근 바다 생태계의 죽음을 예고하고 있다. 환경·사회단체 및 전국 핵발전소
주민 대책위로 구성된 한국반핵운동연대는 울진군 부군수와의 이번 면담을 통해 울진군이 군민들
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핵발전소 추가 건설 반대입장을 천명할 것을 요구할 것이며 향후 부지 지
정고시 계획 백지화를 위해 적극 투쟁할 것임을 밝힌다.

* 면담 일시 : 2001년 10월 24일 오전 10시
* 면담 장소 : 경북 울진군 울진군청
* 주요 내용 : – 기존 울진 핵발전소의 안전성 확보 문제 항의
– 신규 핵발전소 건설에 대한 울진군의 미온적 대응 항의
– 핵단지화 반대운동에 대한 울진군 동참 호소
* 면담 참석자 : 한국반핵운동연대 대표 유영일, 김성근, 청년환경센터 대표 황성원, 반핵팀장
임정희,
울진핵발전소추가건설저지 투쟁위원회 공동대표 장원중, 황윤길, 박기호, 전병석,
환경운동연합 반핵평화담당 양원영, 영광핵추협 김용국 외 10여명

2001년 10월 23일
한국반핵운동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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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울진군 의회의 신규핵발전소부지 지정고시
반대입장 천명을 환영한다.
울진군 의회(의장 방유봉)는 22일, 산자부가 울진군 북면 덕천리에 4기의 추가 핵발전소 건설을
위해 추진 중인 부지지정고시에 대해 반대입장을 명확히 하고 23일 울진군에 입장을 전달했다.
이는 울진군 주민들이 반대서명운동과 항의집회 등을 통해 꾸준히 전달해 온 의사를 적극 반영
한 것으로 한국반핵운동연대는 울진군 의회의 반대입장 천명을 환영하는 바이다. 산자부는 오는
10월 30일까지 울진군과 부지지정고시를 위해 협의를 마쳐야 하는데, 울진군 의회의 반대입장 천
명이 울진군의 입장을 올바르게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울진군 또한 군민들을 대표하
는 군 의회의 입장을 존중해야할 것이다.

울진군은 4기의 핵발전소가 가동 중이고 5, 6호기가 건설 중에 있어서 온배수 피해와 방사능으
로 인한 기형가축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는 기존 부지 옆에 신규부지를 지정하여 4
기의 핵발전소를 추가로 더 건설하여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최대규모 용량, 최대다수의 핵발전소
를 한 장소에 집중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이곳에 신규로 건설하려고 하는 4기의 핵발전
소는 140만KW급으로 제대로 검증된 바 없는 원자로로서 산자부는 울진 주민들은 실험 대상화하려
는 것이다.

이번 미국 테러사태에서 예측할 수 있듯이 핵발전소가 항공기 테러의 대상이 된다면 속수무책으
로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안전성 차원에서도 핵발전소는 폐쇄되어야 한다. 그런데도 한국
정부는 핵발전소의 꾸준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전력소비가 꾸준하게 증가될 것이
라고 예측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제5차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2015년의 전력생산량은 2000
년에 비해 60% 가량 증가된다. 이렇게 되면 2015년에 한국의 일인당 전력생산량은 독일의 1.4배
에 달하게 된다. 반면 유럽 선진국들은 전력소비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
다. 제2의 발전이라고 불리우는 소비효율을 증대시키기 때문이다.

핵발전소 1기의 건설비용은 이제 2조 5천억원대에 접어들고 있다. 더 이상 외채를 빌려서 건설
할 수도 없다. 재생가능에너지를 개발하고 효율에 투자하는 보다 값싸고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
질 수 있는 방법을 정부는 인정해야한다. 제 5차 장기전력수급계획에도 없는 울진 7, 8, 9, 10호
기 건설을 위해서 우선 부지부터 지정해 놓고 보자는 산자부의 안일한 발상이 생업에 종사해야하
는 주민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다. 한국반핵운동연대는 울진 핵발전소 신규부지 저지투쟁을 통해
정부의 편의주의적인 행정에 일침을 가하고 더 이상의 핵발전소 추가 건설을 저지할 것임을 밝힌
다.

2001년 10월 23일
한국반핵운동연대

문의 : 임정희 청년환경센터 반핵팀장 (016-391-0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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