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서울시민을 또한번 속인 서울시의 석면실태 조사과정과 일방적인 기자회견

서울시민을 또한번 속인 서울시의 일방적인 기자회견

– 석면실태 조사과정과 기자회견의 내용에 대한 문제제기 –

○ 지난 4월 25일 서울환경운동연합, 원진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지하철 노동조합은 지하철 냉난
방공사중 대기질 조사를 통해 석면이 검출되었다는 것을 발표한바 있다. 이에 서울지하철 공사
는 석면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반박 성명을 발표하였다.

○ 그 이후 서울시는 지하철내 석면의 사용실태에 대해 환경단체, 학계,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합
동실태조사반을 구성하여 조사하자고 제의하였고, 이에 따라 총 9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지하철
석면실태조사 위원회”가 구성되어 2001. 5. 15 ∼ 7. 14 기간중 지하철 역사 등에 대한 석면사
용 및 오염도 실태를 조사하였다.

○ 그러나, 서울시가 조사진행 과정과 기자회견 내용 등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에 다
음과 같이 이의를 제기한다.

▶ 애초 서울시는 석면의 채취시료에 대한 분석에 있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단독으로 하는
것이 아닌 위원회에 참여한 전문가와 공동 진행키로 약속하였다. 그러나 서울시는 공기중 시료
의 경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독자적으로 시료를 측정하고, 분석함으로 합의사항을 어겼
다.

▶ 위원회의 구성원을 살펴보면 서울시는 직접적으로 위원회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지 않습니
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조사결과를 일방적으로 발표하였다. 기자회견은 서울시의 주체로 열릴 것
이 아니라 위원회가 그 내용과 진행에 대해 합의한 후 발표해야 한다.

▶ 뿐만아니라, 서울시는 기자회견의 진행과 내용에 있어서도 사전에 위원들과 주요발표 내용을
협의하기는커녕 기자회견 이틀전이 토요일 오후 6시가 지나서야 월요일 10시에 기자회견이 있으
니, 참석하라고 일방적인 통보만 했을 뿐이다.

▶ 그리고, 기자회견장에서도 위원의 전반적인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고, 서울시 대기보전과장이
주로 서울시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는 파행이 나타났다.

▶ 따라서, 그내용에 있어서도 심각한 문제를 나타내고 있는데, 가장 악의적인 부분은 비교적 안
전한 백석면이라는 것입니다. 청석면이나 갈석면보다 좀 낳다는 것을 왜곡 사용하고 있습니다.

▶ 또한 그동안 서울시와 서울지하철 공사가 브레이크 라이닝을 비롯하여 모든 자재와 설비에서
석면이 함유된 물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하였음에도 전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밝혀진 것에
대한 책임을 지려는 것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 그리고, 이번 조사결과 지하철 벽면이나 천정 등에 뿌려졌던 석면이 거의 대부분 제거되었으
며, 조사위원들은 이러한 석면제거 작업에 참여한 근로자와 인부들이 매우 높은 농도의 석면에
노출되었을 것이라는데 대해 동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보도자료에는 이러한 내용
을 임의로 누락시킨 것은 서울시가 또한 번 서울시민과 노동자를 속이는 것이라 볼 수 있다.

2001년 9월 3일

서울환경운동연합

문의 : 황호섭(강남·서초 사무국장, 574-7047, 016-260-6299) 양장일(서울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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