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악산은 안된다!

설악산은 1970년 3월 다섯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높은산이며 육상국립공원 중 2번째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설악산에 정부가 케이블카를 설치한다고 한다. 이미 설악산 권금성 일대에는 1.5km의 케이블카가 지난 1970년대 설치된 상태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영양군 오색리에서 설악산 대청봉에 이르는 3.5km 구간에 450억원을 들인 양양케이블카가 설치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2년과 2013년 국립공원위원회는 양양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두 차례 부결시킨 바 있다. 그럼에도 또다시 이를 추진하려는 것이다. 크기변환_IMG_5994 < 2013년 9월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중 진행된 퍼포먼스> 백두대간에 자리한 설악산은 백두대간보호구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립공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천연보호구역 등 5개의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지역이다.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는 구간에는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217호인 산양을 비롯하여 삵, 담비, 하늘다람쥐 등 다양한 법적보호종이 서식하고 있다.

박근혜 정권은 작년 8월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전국경제인연합이 요구한 산악관광특구 사업과 함께 규제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산림분야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또, 10월에는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맞춰 조기완공 될 수 있도록 지시를 내리는 등 설악산을 훼손하는 케이블카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더욱이 아름다운 설악산 이외에도 지리산, 신불산 등도 케이블카를 추진하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현실이다.

국립공원 설악산 대청봉은 수많은 등산객들로 황폐화가 심화되고 있다. 케이블카 설치로 인한 정상부터 시작되는 탐방코스는 이러한 환경훼손을 돌이킬 수 없게 만들 것이다. 지난 17일부터 자연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범대책위원회 (녹색연합,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환경연합, 설악녹색연합, 속초고성양양환경연합, 조계종 등)는 광화문광장에서 설악케이블카를 반대하는 1인시위를 시작하였다. 규제완화와 경제성장이라는 포장으로 자행되는 설악케이블카 사업이 진행되지 않도록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는 작업을 그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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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7일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모임 일인시위 모습>

크기변환_IMG_0592 < 3월 19일 환경운동연합 일인시위 모습>

김현경

김현경

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 조직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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