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환경운동연합·환경노동위 국회의원 정수장 공동현장조사를 마치고

환경운동연합·환경노동위 국회의원 정수장 공동현장조사를 마치고

▲ 조사일시: 2001. 5. 9(수)
▲ 조사대상: 대도시 지역 정수장(서울 보광정수장) / 바이러스 검출정수장(남양주 화도정수장)
▲ 조사단: 최열(환경연합 사무총장), 박양수(민주당 환노위),
오세훈(한나라당 환노위), 전재희(한나라당 환노위),
장재연(아주대 의대 교수), 김혜정(환경연합 활동처장)

<환경운동연합>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돗물바이러스 오염 문제에 대한 실태조사를 위해 국
회 환경노동위원회(박양수, 오세훈, 전재희 의원)의원들과 함께 9일 정수장 현장조사를 실시했
다. 정수장 현장조사는 현재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서울지역의 보광정수장과 환경부
조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남양주 화도 정수장 2곳에서 진행되었다.

현장조사결과 남양주 화도정수장은 작년 12월 완공된 최신식 정수장으로 바이러스가 검출되어서
는 안되는 곳이어야 함에도 지속적으로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특히 이곳은
한강상류지역의 원수를 사용하고 있어 BOD(1.2ppm), 탁도(0.04-0.08 NTU)등이 양호함에도 불구하
고 정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염소투입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거나 첨단 시설에 걸맞는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 정수장의 경우 환경부가 정한 필요 근무 인
력이 36명의 절반도 되지 않는 13명이 근무하고 있어 이것을 뒷받침해주었다.

화도정수장의 경우 원수와 정수에서 지속적으로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최첨단 시설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다. 보광정수장에 비해 상수원수가 월등히 좋았음에도 원수가 검출되고 있
었다.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못하고 있는 데, 화도정수장의 취수원이 하수종말처리장과 불과 600
미터밖에 되지 않는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취수원 일대에 이러한 오염원이 확실하게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취수원 관리에도 상당한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 보광정수장의 경우 오늘 조사만으로 정확한 결론을 내기 어려웠지만 이 시설이 30년 이상
된 노후한 시설이어서 근무자의 안전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보광정수장의 원수수질
은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보다 나쁨에도 불구하고 정수시설은 불충분하다. 즉 화도정수장에 비
해 정수지의 체류시간 짧은 점(화도 2시간, 보광 30분), 정수지 길이가 짧고 도류벽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소독이 불충분할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시설 노후화로 인해
2006년경 강북 정수장으로 통폐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그때까지 보완 대책을 위한 철저
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이에 환경연합은 서울시가 제시한다고 약속한 정수장 시설
및 소독관련 자료들을 통해 정확한 내용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과다한 염소투입을 할 경우 염소와 유기물질이 결합하여 트리할로메탄이라
는 발암물질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임기응변식의 수돗물 관리가 아니라 향후 민관합
동으로 지속적인 정수장에 대한 감시감독이 필요하다. 수도행정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향후
취수장 위치에 대한 타당성 조사, 정수과정에 대한 점검, 정수장 전문 인력의 보강, 국민건강에
필요한 새로운 수질 항목 추가 등 수돗물 대책에 대한 전면적 점검을 해야 할 것이다. 환경연합
은 오늘 조사이후 추가적인 자료조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근본적인 수돗물 대책을 수립하는 데 필
요한 제반 활동을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다.

2001년 5월 9일
환경운동연합

<문의: 김혜정(011-413-1260), 김효진(019-526-6700)>

admin

환경일반 활동소식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