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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골프장백지화를 위한 서울시민 한마당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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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골프장백지화를 위한 서울시민 한마당 성명서
서울시는 난지도 골프장 계획을 즉각 백지화하라!

난지도골프장 건설과 관련하여 골프장백지화 촉구 각계인사 120인 선언, 서울녹색시민위 위원들
의 사퇴서 제출 등 시민들의 골프장 반대운동이 거세지자 지난 20일 서울시는 난지도골프장 건설
을 하게되면 뚝섬 골프장을 폐쇄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서울시가 뚝섬 골프장을
포기하고서라도 난지도골프장 건설은 강행하겠다는 것으로 녹색위 의견을 존중하여 골프장 건설
을 잠정 유보하겠다는 발표가 얼마나 기만적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난지도 골프장에 대한 명분으로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민 50.6%가 골프장 건설
을 찬성하고 있다는 것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시민연대가 입수한 서울시 여론조사 자료에
의하면 골프장 건설에 대한 조사 문항이 왜곡된 정보를 통해 골프장 건설에 대해 찬성을 유도하
는 편파적 질문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오히려 대다수의 시민들은 난지도를 생태적 환경이 풍부
한 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서울시가 골프장 건설을 위해 시민여론까
지 조작하는 과거 밀실행정의 구태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
는 골프장 면적이 30만㎡ 이상일 경우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규모를 29
만4천9백3십2㎡으로 조정하는 등 자치단체의 모범이 되야할 시가 여론을 왜곡하고 실정법 준수
를 회피하는 등 비민주적이고 반환경적인 최악의 행정을 거듭하고 있다.

더군다나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국가 경제가 IMF를 넘어서는 경제환란에 처해져 있는 이 때에 서
울시가 시민 세금 380억원을 들여 가장 비경제적 시설에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에
도 역행하는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IMF가 터진 것은 고비용-저효율의 경제정책 때문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비싼 수입재를 들여와 사치를 조장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골프장은 우리나라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고비용-저효율의 전형적 시설이다. 경제 환란으로 온 나라가 위
기에 처해 있는 이때에 시민 세금 수백억을 들여 골프장 건설을 서두르는 서울시야말로 제2, 제3
의 IMF를 불러 들이는 주범임을 알아야 한다.

되살아나는 난지도의 생태환경을 파괴하고 국민세금을 낭비하는 난지도 골프장 건설은 지금 당
장 중단되어야 한다. 난지도라는 이름 그대로 새와 꽃들이 찾아들고 한강의 전경이 막힘없이 내
려다 보이는 생명의 땅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곳은 이제 온전한 시민의 녹지공간으로 돌려져야 한
다. 유럽선진국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 녹지공간에 살고있는 삭막한 서울시민들에게 난지도는
녹색의 희망이 담긴 곳이 되어야 한다. 서울시는 골프장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관료행정의 구태
를 저버리고 쓰레기매립지를 복원하여 환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시드니 홈부시 베이를
비롯한 미국, 캐나다 등 외국의 복원사례를 본받아 지금이라도 당장 난지도 골프장 건설을 백지
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0. 9. 24
난지도골프장백지화시민연대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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