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양성철 주미대사의 발언에 대한 규탄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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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철 주미대사의 발언에 대한 규탄 성명서

○ 최근 양성철 주미대사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노근리 사건’과 ‘SOFA(한미주둔군지위협
정)’에 관한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 양대사는 노근리 사건과 관련해 ‘민간인 학살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는 게 불가능하
며, 희생자의 보상을 포함한 법적인 접근을 하면 상황이 복잡해지니 상호동의할 수 있는 선에서
해결방안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그러나 현재 상부의 명령을 받고 노근리에서 피란민들을 학살했다는 미군들의 잇따른 증언과
일부 사실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양대사의 발언은 이러한 진실마저 희석시키려는 불순한 의도
가 아닐 수 없으며, 노근리의 진실을 밝히려는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
해 주었다.

○ 또한 SOFA협상에서 환경관련 조항을 제외할 수도 있다는 요지의 발언도, 현재 이 문제가 한·
미간의 쟁점사안으로 부각되어 있는 상황에서 우리 쪽의 입장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발상이 아닐 수 없으며, 최근 SOFA협상에서 보여준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와도 연결하지 않을 수
없다.

○ 특히 미군의 한강 포름알데히드 방류사건과 매향리 폭격장 문제 등 국민의 생명과 환경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SOFA협상에서의 환경관련 조항의 신설은 국민적인 요
구이며 원칙이다.

○ 양성철 주미대사는, 국민의 환경권 보호를 위해 모든 외교적인 노력을 다해야 함에도 불구하
고, 이 같은 무책임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정부는 주미대사를
즉각 소환하라.

2000년 9월 23일
환경운동연합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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