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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 골프장관련 서울시 입장표명에 대한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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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 골프장관련 서울시 입장표명에 대한 논평

20일 서울시는 난지도 골프장 건설계획과 관련하여 난지도골프장이 조성될 경우 뚝섬 골프장을
폐쇄할 것이며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구성하는 ‘검토위원회’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밝혔
다. 그러나 서울시의 발표는 골프장 건설계획을 계속 추진하면서 시민단체의 반대운동을 희석시
키기 위한 것에 다름 아니다.

서울시가 뚝섬 골프장을 폐쇄하고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것은 녹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도
심에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는 시가 성동구와 광진구 일대의 공원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추
진해야할 사업이지 난지도 골프장과 맞바꿀 수 있는 성격의 일이 아니다. 시민·환경단체들의 반
대에도 불구하고 골프 대중화를 추진하겠다는 서울시가 비용을 들여 조성한 뚝섬골프장을 폐쇄하
면서까지 난지도 골프장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결국 난지도 골프장 계획에 대한 서울시의 강행의
지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난지도골프장계획은 서울시의 자체 자문기구를 들러리로 세우면서 추진한 밀실행정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사퇴한 녹색위 위원들은 시장면담 및 녹색위 회의를 통해 골프장 건설에 대한 반대입
장을 밝혀왔지만 서울시는 계속 강행만을 주장해왔다. 22명의 녹색위원들은 이에 항의해 사퇴한
것이다. 난지도 매립지에 골프장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하는 서울시가 검토위원회 역할에
대해 ‘녹색위 결정사항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정치적 문구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검토위원회
의 역할이 형식적 자문에 불과한 것임을 스스로 밝힌 것이다.

서울시는 난지도 매립장의 활용방안이 골프장밖에 대안이 없다고 하지만 외국의 사례를 보면 미
국 버팔로시의 티프트 자연보전지역, 캐나다 토론토의 토미톰슨공원, 영국의 캠리가 공원, 스테
이브힐공원 등 쓰레기 매립장을 생태적으로 복원시켜 자연공원으로 만든 많은 예들이 있다. 진
정 열린 행정과 녹색서울을 위해 행정을 펼치려고 한다면 서울시는 먼저 난지도골프장계획을 백
지화해야 할 것이다.

2000. 9. 21.
난지도 골프장 백지화 시민연대
(경실련도시개혁센터, 그린넷, 그린훼밀리운동연합, 녹색연합, 두레생태기행, 불교환경교육원,
생명의숲가꾸기국민운동, 생태보전시민모임, 서울환경운동연합, 여성환경연대, 우이령보존회, 천
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풀꽃세상을위한모임, 환경과공해연구회, 환경정의시민연대)
※문의 : 서울환경운동연합 김혜정처장 02)733-7117 011-413-1260/ 양원영팀장 018-288-8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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