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성명서] 제 2차 동강댐 백지화 집중캠페인에 들어가며

제 2차 동강댐 백지화 집중캠페인에 들어가며

김대중대통령은 동강댐 건설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

강원도 영월·정선·평창을 거쳐 흐르고 있는 천혜의 강 ‘동강’을 지키기위해
지난 97년부터 전개된 동강댐 백지화운동은 이제 온나라로 번지고 있다. 천혜
의 비경과 풍부한 문화·생물자원을 간직한 동강을 지키기위해 나이, 직업,
지역을 불문하고 수많은 시민이 동강지키기에 동참한 것이다. 동강유역의 환
경가치와 동강댐의 붕괴위험성을 평가하는 전문가들의 학술행사, 정선아라리
를 재현하는 환경단체들의 문화제·한강 뗏목시위, 사회 지도층 100인의 동강
댐 백지화 선언, ‘동강은 흐를 권리가 있다’는 문학인 207인의 신문광고, 한국
방송프로듀서연합회 소속 237인의 동강댐 건설반대 성명, 다양한 시민들이 동
강비경을 체험하는 무수한 동강 트ㄹ킹과 래프팅, 동강지키기에 발벗고 나선
시민들의 동강지킴이 구성 등 동강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시민들의 목소
리는 전국에서 메아리치고 있다.

태백에서 발원해 정선 아우라지를 거쳐 영월로 흘러드는 동강은 하늘이 내린
비경이자 다양한 세계적인 희귀종과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생물자원의 보고
이다. 동강은 또한 정선 아라리의 구슬픈 가락을 실어나른 떼꾼들의 체취와
삶이 담기 민족의 살아있는 역사이다. 이런 동강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산
림청은 동강유역을 천연보호림으로 지정할 것을 건의했으며 환경부도 동강댐
건설을 명백히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관련부처의 합리적 의견을 묵살한 채 건설
교통부와 수자원공사는 동강댐 건설계획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건교부와 수
자원공사는 수도권 홍수조절을 위해 동강댐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2억톤의 홍수조절을 위해 7억톤 담수용량의 동강댐을 건설하겠다는
것은 조직이기주의의 전형적 행태이자 IMF를 초래한 고비용 저효율 정책의
재현에 불과하다. 홍수조절은 동강 지천 상류에 소형 외목적댐을 건설하거나
땅속에 대형 탱크를 묻어두어 홍수를 저류시키는 방법 등 환경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이 충분히 있다. 수도권에 필요한 용수공급은 수도권에 공급
되는 수도관의 누수율만 일부 개선하더라도 충분히 동강댐을 대체할 수 있다.
오히려 1조원이 넘는 댐건설 비용을 낡은 수도관을 교체하는 데 투자하면 수
도관 교체로 인한 물맛 제고, 실업자의 고용창출, 환경보존 등 일석 3조의 효
과가 있다.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의 조직이기주의에 우리의 동강을 빼앗길 수 없다.
동강은 영원히 흐를 권리가 있다. 우리시대는 일부집단의 무지와 탐욕이 동강
을 죽이는 역사의 불행을 막아 후손들에게 동강이 길이 보전되도록 해야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는 국민의 80% 이상이 동강댐 건설에 반
대한다고 표명하고 있다. 이제 동강댐 건설을 놓고 더 이상 찬반논쟁을 하는
것은 국력낭비에 다름아니다. 국민의 정부를 대표하는 김대중대통령은 국민이
원하는대로 동강댐 건설계획을 즉각 백지화하라. 동강은 생명의 땅에서 영원
히 흘러야 한다.

1999. 3. 16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진현 손숙 이세중 정학 (T. 735-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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