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성명서] 현대 제철사업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성 명 서

경제를 망치고,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현대의 제철사업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지금 우리나라의 최대관심은 죽어가는 경제를 어떻게 살리는가에 있다. 이에 온
국민은 “1달러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IMF로부터는 치욕적인 구제금
융 지원조건으로 국내 경제위기를 초래한 재벌의 문어발식 사업확장에 대한 구조
조정과 재벌해체를 강력히 요구받고 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대가 계
속해서 제철소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철강의 공급과잉 현상을 부채질 할 뿐만아니
라, 대기업의 문어발식 사업확장으로 인하여 망쳐온 우리 경제를 더욱 큰 파탄으
로 몰고 가는 것이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우리경제와 지구환경을 파국으로 몰
고갈 현대제철소를 강력히 반대한다.

최근 지구온난화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으로 점점 고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
미 OECD에 가입하였기에, 앞으로는 개도국의 기준이 아닌 선진국의 기준에 맞
추어 CO2 감축을 해야만하는 실정이다. 미국 해양기상청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의 CO2 농도가 전세계 40개 공식 관측지점중 2번째로 높
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최대 CO2 배출국가로 주목
받게 될 것임을 보여주는 데이터이다.
지금 교토에서 열리고 있는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총회는 각국의 정부와 민
간단체가 CO2 감축을 위해 격렬한 논의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대표단과 민
간단체 대표단도 이 회의에 참가하고 있으나 정부대표단은 온실가스 배출에 한국
은 근본적인 책임이 없으며 에너지 다소비 산업구조로 인해 선진국과 같은 감축
의무조항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온실가스 1인당 배출량이 1995년 현재는 일본이 조금 많지만,
2000년이나 2010년에 가면 일본보다 훨씬 많음을 예측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아
직 구체적인 감축목표를 규제받고 있지 않지만 제철소가 완공되는 2001년대에는
구체적인 감축목표를 제시하여야 할것이다. 또한 이로인해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
는 현대그룹뿐아니라 다른 많은 산업들이 제약을 받을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에서 다른 어떠한 산업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많고, 대
량의 CO2가 방출되는 제철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지구환경파괴의
선두주자라는 오명을 안게 될 것이다. 현재 포항제철이 제철산업으로 인해 소비
하고 있는 에너지는 국내의 12%에 달하고 있으며, 현대의 제철소 가동이 본격화
되면 에너지 소비는 더욱 증가될 전망이고 따라서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지구상의
대명제와도 상반되게 된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향후 산업발전 및 에너지 이용
패턴에서 기후변화문제는 회피할 수 없는 중요한 외부요건임을 감안할 때 현재
무모하게 추진되고있는 현대의 제철소건설계획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

《우리의 주장》

1.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가 노력하고, 2000년대에는 한국이
주요 타겟이 될 것이다.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에너지 소비량이 제일 많
은 공해산업인 대규모 제철사업을 추진하는 현대는 즉각 제철사업계획을
포기하라!

2. 현대그룹은 재벌의 문어발식 사업확장으로 경제를 망치고 환경을 파괴하
는 제철소 사업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1997. 12. 5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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