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성명서] 현대제철사업계획 철회하라.

온실가스 감축의 뜨거운 논란속에 강행되는
현대의 제철사업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광양만 일대의 공장으로부터 황폐화된 이 땅에 제철소 하나 더 들어오는 것
이 무엇이 그렇게 반대할 일이냐” 이 말은 현대제철소의 하동군 유치를 강행하려
는 현대 관계자의 말이다.

현대는 하동공단 3백30만평 부지에 연 3백만t 생산규모의 고로 2기를 지어 연
간 6백만t의 쇳물을 생산해 낼 계획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매년 열연(핫코일) 4
백 50만t, 후판1백50t을 각각 생산할 것이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현대제철이 들
어서면 후손에게 씻지 못할 과오를 범하는 것이 분명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미
광양만 일대의 여러공장이 쏟아 놓는 오염물질로 청정해역인 광양만은 죽음의 바
다가 되었고, 공장의 매연으로 밤하늘의 별조차 볼수 없는데 또다시 공해덩어리
제철소를 건설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더욱이 하동 갈사간척지는 남해해역과 불
과 1.5km밖에 안되는 거리로서 환경오염의 악화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그러나 현대는 국가경쟁력 강화와 제철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현대제철 사업을 강행하려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이미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판단력조차 성숙하지 않은 초등학생은 물론이고 서명조차 하지 않은
남해군민을 위장서명자로 등록해 전도민이 마치 유치를 갈망하는 양 주민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철강산업은 사향길에 접어들었으며, 포항제철로도 우리나라안의
수급은 충분한 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 세계는 지구보존을 위해 다가오는 제3
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온실가스감축에 대한 의정서를 채택하려 하고 있
다. 이산화탄소, 메탄 등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의 배출을 줄이고 누가
얼마만큼 어떻게 줄이는지가 초미의 관심사인 현시점에서 하동에 들어서게 될 현
대제철소는 당연히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임이 분명하
다. 우리나라는 같은 OECD 국가의 에너지 2배를 소비하고 있고 일본의 3배에 달
하는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오는 2010
년 세계 6위권에 진입하고 2030년에는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진
다.
현재 포항제철이 제철산업으로 인해 소비하고 있는 에너지는 국내의 12%에
달하고 있다. 이에 현대의 제철소 가동이 본격화되면 에너지 소비는 더욱 증가될
전망이고 따라서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지구상의 대명제와도 상반되게 된다. 향후
산업발전 및 에너지 이용 패턴에서 기후변화문제는 회피할 수 없는 중요한 외부요
건임에도 불구하고 무모하게 계획되는 현대의 제철소건립계획은 당연히 철회되어
야 한다.

<우리의 주장>
1.현대그룹은 광양만 일대의 환경오염을 더욱 가중시키는 현대의 오염덩어리 제
철사업을 하동뿐만 아니라 광양만 공단지대에 건설하려는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2.지구온난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가 노력하고 한국이 주요 타겟이 되고
있다.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방출하는 공해사양산업인 대
규모 제철사업을 추진하는 현대는 즉각 제철사업계획을 포기하라!
3.교토기후변화협약의 대표와 대책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실정
에서 지구온난화를 가중시키는 현대의 제철사업을 정부는 절대로 승인하지 말라!

1997. 10. 28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金鎭炫·申庚林·李世中
사무총장 崔 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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