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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경주 방폐장, 폐쇄 20년 뒤 방사성물질 외부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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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총 3쪽)
 
경주 방폐장, 폐쇄 20년 뒤 방사성물질 외부 유출
사일로 차단 기능 상실 크고 피폭 위험도 높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용전 검사 통과시켜서는 안된다”
 
◯ 내일(13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31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를 열면서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사용전 검사’를 심의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사실상의 운영허가로 심의를 통과하게 되면 경주 방폐장은 사실상 운영 가능하다. 그런데 지난 6일 공개된 30회 회의 속기록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원식 국회의원 요구자료 ‘방사성핵종별 피폭량 그래프’에 의하면 경주 방폐장의 방사성물질은 방폐장 폐쇄 후 보수적인 가정 하에서 20여년만에 환경으로 방출되기 시작해서 방사능 피폭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동안 경주 방폐장 부지는 암질지수, 활성단층 분포, 지하수량, 지하수 유속 등에 의해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부지, 특히 동굴처분장 부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따라서 20년 만에 방사능 피폭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그동안의 지적을 단적으로 증명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동굴처분으로 하는 이유는 인공적인 방벽인 콘크리트가 완벽하게 방사성물질을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천연방벽인 암반을 추가로 두는 것이다. 원자력환경공단과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콘크리트가 1400년의 수명을 보장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것은 실험실에서의 수치이고 실제로는 바람에 의한 풍화작용이나 물에 의한 부식작용과 내외부 압력 차이 등으로 인해 짧은 기간 내에 균열이 발생하기 쉽다. 콘크리트 보다 훨씬 두꺼운 암벽도 변화된 자연현상에 따라 균열이 발생하고 지하수가 스며든다. 경주 방폐장이 위치한 곳은 하루 최고 5천톤까지 지하수가 발생하는 곳이고 사실상 6개의 사일로 모두 결국에는 지하수 물 속에 잠기게 되는 상황이다. 압력과 물로 인한 사일로의 부식과 균열은 예정된 상황이다.
◯ 따라서,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안전성 평가에서 인공방벽인 사일로가 차단기능을 유지하지 않는다고 가정한 것은 보수적인 가정으로 적합하다. 문제는 이 가정 하에서 사일로 내에 보관되어 있는 방사성 핵종들이 20여년만에 동해안까지 방출되어 피폭을 일으킨다는 사실이다. 사일로에서 동해안으로 유출되기 전 지하수 오염으로 인한 피폭은 아예 제외했다. 지역민들은 간이상수도를 통해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고 농업용수로도 지하수가 이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폭 가능성을 제외한 것이다. 가장 빨리 유출되는 것이 물과 함께 움직이는 삼중수소인데 삼중수소는 암반과 토양 등에 흡착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핵종들은 유출되더라도 흡착으로 인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피폭 시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평가했다.
◯ 원자력안전기술원은 피폭량이 미미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방사성물질을 가두지 못하고 있는 시설은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으로서 안전성을 보장하지 못한다. 핵발전소는 핵분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물질로 인해 기체와 액체 방사성물질이 주변 환경으로 방출되는 것이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방폐장은 단순히 오랜 기간 동안 방사성물질을 보관하는 역할만 하는 것인데 핵발전소 방출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다. 보관과 차단 기능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는 방폐장을 굳이 수천억원의 비용을 들여서 건설할 필요가 없다.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심사 중이라는 이유로 관련 자료들을 제대로 공개하고 있지 않는데 원자력안전위원회 심의가 끝난 뒤 표결에 들어가 9명의 위원 중에 5명만 찬성하면 경주 방폐장은 사실상 운영허가를 받은 셈이 된다. 산업부의 준공 허가만이 남아 있게 되는데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안전성 검사를 통과시킨 후에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향후 최소한 300년간은 주변 환경과 격리되어 안전하게 보관, 관리되어야 하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이 폐쇄 후 20여년만에 방사성물질이 유출되어 방사능 피폭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도 사용전 검사를 통과시켜서는 안된다. 이는 후세대에 큰 죄를 짓는 것이다.
*첨부자료: 최원식 의원 요구자료-‘삼중수소 핵종에 의한 피폭량 평가 그래프’
2014년 11월 12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시재 장재연 지영선  사무총장 염형철
※ 문의 : 양이원영 환경연합 에너지기후팀 처장(010-4288-8402, yangwy@kfem.or.kr)
[보도자료]경주 방폐장, 폐쇄 20년 뒤 방사성물질 외부 유출
Source: 정소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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