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보전 활동소식

“세계 5대 갯벌 가로림만, 국립공원 지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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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앞에서 서산태안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 5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림만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정대희

 

충남 서산태안지역의 어민들이 서울로 상경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앞에서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등 5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림만 조력발전소의 폐지와 보호지역 지정 등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가로림조력발전 사업은 8년째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서로 수차례 환경부가 ‘부동의’하고 지역주민들도 반대하는 사업”이라며 “즉각 사업을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가로림만은 바지락과 낙지 등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라며 “생태계 훼손이 심각한 조력발전은 선진국에서도 친환경 에너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가로림만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갯벌 국립공원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고창군이 갯벌과 습지,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신청한 사례를 들어 “세계 5대 갯벌인 가로림만은 보전가치가 높은 연안지역으로 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미국과 독일 등 외국의 경우에도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을 갯벌국립공원으로 지정한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이달 평창에서 열리는 생물다양성 협약의 의장국으로 오는 2020년까지 보호지역을 육상은 17%, 해양은 10%로 확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0년 열린 제 10차 유엔환경계획 생물다양성협약(UNEP CBD) 당사국 회의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각국이 보호지역 면적을 오는 2020년까지 육상 17%, 해양 10%로 확대할 것을 권고,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제3차 국가생물성다양성 전략에 반영했다.

 

끝으로 이들은 “정부는 가로림만 조력발전사업을 즉각 폐지하고 가로림만을 우리나라 최초의 갯벌국립공원 등과 같은 보호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 글 : 정대희 활동가 (환경운동연합)

※ 원문 : http://kfem.or.kr/?p=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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