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보전 활동소식

깜깜한 밤, 별보는 섬, 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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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 별보는 섬, 증도
– 한미시민사회가 함께 하는 연안 및 해양보전 세미나, 증도 방문기

 

환경운동연합과 The Bay Institute, 주한미국대사관은 지난 9월 19일(금), 갯벌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증도를 방문하였다. 한미시민사회가 함께 하는 연안 및 해양보전 세미나의 일환으로 갯벌의 생태계를 눈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증도는 시루증(蒸)과 섬도(島)를 쓴다. 옛날부터 섬 전체에 물이 없고, 시루처럼 밑으로 물이 빠진다하여 시루증(蒸)을 쓴다. 그리고 물이 없어서 수요일마다 급수을 했고, 2010년에야 겨우 물 공급이 해결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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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것이 증도대교. 증도대교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주민들은 배를 이용했으며, 이마저도 만조일 때만 가능했다.

 

 

증도는 우리나라에서 개인이 소유한 염전 중에 가장 큰 염전이 있다. 바닷물이 갯벌을 거쳐 염전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미네랄이 풍부한 갯벌 덕분에 소금역시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다. 염전에 지붕만 있는 것처럼 보이는 창고가 있는데, 증발된 소금을 가두는 곳으로 깊이가 깊다. 그리고 보통의 소금은 하얗지만 대나무에 넣어서 6회~8회 정도 고열을 가하면 그 과정에서 유황이 생긴다. 그래서 신안군의 소금이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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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의 염전. 염전이 보이는 것과 달리, 경사가 있어서 바닷물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골고루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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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소금이 필요하듯이 맘모스에게도 소금이 필요하다. 소금길을 따라 맘모스도 이동했다.

 

 

주민들의 증도 사랑은 남달라 설명을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사랑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증도는 람사르 습지 등록(2011.9.1), 국가습지보호지역(2010.1.29), 증도갯벌도립공원(2008.6.5),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2009.5.26)으로 지정되어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아니라면 힘든 일이다. 주민들과 신안군증도갯벌생태전시관과 전문가들이 함께 직접 갯벌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리고 증도 방문객을 위한 갯벌 체험 프로그램, 염전 체험 프로그램, 숲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은 별을 볼 수 있는 증도를 위해 빛공해 줄이기 운동을 하고 있다. 밤에 형광등 빛이 밖으로 세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신안군이 각 가정마다 커텐을 제공하였다. 가로등에는 갓을 씌어 빛의 확산 범위를 줄였다. 또한 증도는 금연의 섬이다. 담배판매자에게 3년간 보상을 해주고, 담배판매를 금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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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을 가로질러 다리가 놓여있다. 그리고 다리아래 워터게이트가 있어 바닷물이 드나들 수 있다. 갯벌 파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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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기고, 가끔은 날아다니는 짱뚱어의 빠른 움직임 덕분에 빈 갯벌만 찍혔다.갯벌의 살아있음은 직접 눈으로 확인 가능했다. 흙을 뒤집어쓰고 있는 수많은 게와 짱뚱어가 갯벌 위를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날렵하기가 번개 같아서 도저히 카메라에 담을 수 없었다. 이 모든 생태계가 지켜질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이들의 노력 덕분임을 알 수 있었다. 주민과 신안군, 증도갯벌생태전시관과 전문가들의 노력이 별보다 백배 천배 빛이 났다. 

※ 글 : 정위지활동가 (환경운동연합)

※ 원문 : http://kfem.or.kr/?p=7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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