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대 활동소식

“창조경제, 생물다양성 손실 초래할 수 있다”

 

 

 

지구의 벗 인터내셔널(FOEI)는 그린피스와 세계자연보호기금(WWF)과 더불어 세계 3대 국제환경단체로 손꼽히는 단체다. 지난달 9월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일대에서 열린 생물다양성 제12차 당사국총회(CBD-COP12)에 참석하기 위해 FOEI 야고다 무니치 의장이 한국을 찾았다. 그와는 평창에서 그리고 서울의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두 세 차례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한국에서 머물며 그가 소화해야 하는 일정은 팍팍했다. 마주앉아 이야기를 할 기회가 좀처럼 나지 않았다. 결국 그렇게 제대로 이야기를 한 번 나누지 못하고 그는 다시 고국 크로아티아로 돌아갔다. 그리고 입밖으로 내뱉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전자우편을 통해 전달했고 약 1주일 후인 지난달 29일 답변이 돌아왔다. 이에 내용을 공유한다. 영문 번역은 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 신주운 국제정책팀 활동가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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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다 무니치 의장은 한국의 창조경제가 생물다양성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정대희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BD COP12)에 참여했던 소감을 전한다면

몇 년간 생물다양성협약 총회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다시 참여하게 되어서 좋았다.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다면 충분하지 않겠지만 정부들이 국가 차원에서 협약을 어떻게 이행하는지 보는 게 흥미로웠다.

▲Would you give us your impressions on your participation in the CBD COP12?

I haven’t been on biodiversity COP for years and it was great to come again. It is interesting to see the how governments are implementing the Convention on national level, although we know this is far for enough if we want to stop biodiversity degradation. Alpensia resort is in a beautuful place, although I’ve found working in the tents too cold.

▲CBD COP12의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주요 업적을 말하자면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이전에 채택된 합의의 이행을 위해서 서로 노력할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토착지역사회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면서 우리가 성취하고자 한 주요 목표는 그들이 이미 하고 있고 우리의 방식들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알려줄 수 있기에 이들이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과정에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중요한 것이다.  난 생물다양성에 대해서, 좀 더 넓게는 자연과 도시에 대해서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번 12차 총회에서 언급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What do you think is the accomplishment of the CBD COP12?

The major accomplishment is to reassure the dedication to biodiversity protection and implementation of the previously adopted agreements. It is important that indigenous communities have a say in this process as living in harmony with nature, the main goal that we want to achieve, is something that they already do and can teach the rest of us how to change our ways. Having said that, I think that discussion about biodiveristy or more broadly, nature and cities is important discussion and I am glad that it is mentioned here at COP 12.

▲CBD COP12의 참가하며,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

다른 부문에서 생물다양성 보호를 주류화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동시에 생태계, 아니 전체 생물권을 경제 시스템에 통합하려는 시도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 이 점에서 녹색 경제나 창조 경제는 어떻게 불려지든 간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지도 모르며 생물다양성 손실이라는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What are the things that leave much to be desired to you through participation in the CBD COP12?

In terms of mainstraming the biodiversity protection into other sectors we have still long way to go. In the same time we have to take a caution by trying to integrate ecosystems and in fact, whole biosphere into an economic system. In this regard, green economy, or creative economy how it is called now, might bring more damage then good and is indeed a false solution to the biodiversity loss.

▲평창로드맵에 대해 한국의 NGO는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 지구적 차원에서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천연자원 이용을 기초로 하며 서식지 파괴를 야기하는 개발과 경제 모델을 바꾸어야 한다.  생물다양성 보전은 중요한 국제 협약 중 하나이지만 국가 차원의 이행을 우선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The Korean NGOs evaluate that the Pyeongchang Roadmap is not enough to make a progress forward conserving biodiversity. What do you think of this?

To protect biodiversity on global level, we must primarily, change our development and economic model that is based on the more and more use of natural resources and causes degradation and destruction of habitats. Biodiversity convention is an important international agreement, but we need to prioritize its implementation on national le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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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환경단체 소속 활동가들이 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 정대희

▲강원선언문은 결정문이 아닌 단순한 선언에 불과해 당사국들이 얼마나 참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선언문은 협약 하에서 무엇이 동의되었는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다. 그러나 국가 차원의 이행은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서 중대하다. 그래서 나는 정부들이 자연과 생물다양성 보호를 우선하며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기 위한 지속가능한 방식의 이용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사회와 미디어는 정부가 행동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역할이기에 중요하다.

▲The Gangwon Declaration is not a decision paper so that I doubt how well the parties of CBD participate in fulfilling their commitments. What do you think of this?

The declaration is re-affirming what has been agreed before under the convention, but inedeed, the implementation on the national level is crucial for the real change. Therefore, I call on the national government to prioritise nature and biodiversity protection and its use in sustainable manner to halt biodiveristy loss. The role of the civil society and media is important too, to put the pressure on the governments to act.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보고 출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는지 궁금하다.

 

물론 DMZ방문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었고 그곳은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중요한 지역이다. 20년 전 독일의 동과 서를 철의 장막으로 가르고 있었던 국경은 고도의 생물다양성이 존재하는 자연 통로로 그린벨트라 불린다. 여러 정부들이 보호지역으로서 이 천연 지대를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남한과 북한 사이의 비무장지대 역시 비슷한 역할을 할 것이며 자연 그대로이자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I know that you’ve visited demilitarized zone(DMZ) before you leave Korea. Would you share your feelings and thoughts with us?

 

Of course, it was very interesting for me to visit the DMZ  and it is very important biodiversity spot. In Europe, where there was a border, an iron curtain,  between east and west now more than 2 decades ago, now it is so called green belt – a natural corridor high in biodiversity with different governments are focusing together to maintain this natural area as protected zone. DMZ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 could have similar role and could maintain this area as natural and rich in biodiversity.

 

▲남북이 비무장지대(DMZ)를 어떻게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이 비무장지대를 자연 보전, 에코 투어, 유기농업에 집중하면서 평화롭고 자연적인 지대로 유지하려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

 

▲How do you think the two Koreas would make the best use of DMZ?

 

It is up to you best interest to maintain  this zone peaceful and natural and with focus on nature protection, ecotoursim and organic agriculture.

▲ 한국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비무장지대(DMZ)를 세계평화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이 같은 내용이 강원선언문에도 포함됐다. 하지만 생물다양성협약에 어울리지 않는 계획이라는 지적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비무장지대를 직접 방문하면서 느낀 것은 그곳은 생물다양성과 새의 중요한 서식지이자 보호되어야 중요한 곳이라는 것이다. 임진강 하구에 진행되고 있는 준설작업은 중요한 새들의 터전이자 먹이 공급처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받아들여질 수 없다. 해당 부처는 주요 학자들과 시민사회와 협력하여 주요 지역들이 보호지역에 포함되어야 하고 적절한 보호와 관리가 이루어지며 지역사회가 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

 

▲The President of Korea has announced herself that there would be a World Eco Peace park in DMZ. Also, this is mentioned in the Gangwon declaration. However, it is not appropriate in the Convention of Biological Diversity. What do you think?

 

I’ve visited DMZ myself and must say that it is important biodiversity and bird area and should be protected. This means that dredging of riverbed is not acceptable type of management in the area, as it would damage the habitat and food source for the important bird population. I believe that it is important to protect the zone, but in doing so, the Ministry should cooperate with scientists and civil society to ensure all important hotspots are included in the protected area, that the adequate protection and management is in place and that the local community is involved in decision making.

 

▲끝으로 한국의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짧은 기간 동안 보아 온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이다. 미래세대를 위해서 현명하게 자연자원을 이용하고 생태계를 보전하고 (손상된 생태계는)복구하길 바란다.

▲Finally, do you have a comment that you’d like to deliver to Korean people?

 

The little of Korea that I’ve seen shows it is beautiful country, so use the natural resources wisely and preserve and even restore ecosystems for the future generations.

※ 글 : 정대희 활동가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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