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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기름유출 현장, 더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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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기름유출 사고 초기, 사고업체가 추산한 유출량은 800L였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 양이 16만 4천 리터에 이른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씨프린스호 사고에 이은 해양 기름유출 악몽이 여수에서 재현되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여수환경연합을 비롯한 관련 지역과 조직들은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방제 작업에 대한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 9일, 현장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를 위해 환경연합 전국사무처와 여수,광양,고흥,보성,바다위원회 활동가들이 함께 현장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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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사를 시작하며 환경연합 활동가들이 여수환경연합 사무실에 모여 일      정과 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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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신덕해수욕장 인근 바닷가에서 지역 주민들이 갯닦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는 GS칼텍스의 지원부스와 민주당 현장식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며칠동안의 고된 노동에 주민들의 표정은 매우 지쳐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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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칼텍스 기름유출 사고 현장. 고흥보성환경연합의 김영철 국장은 “당시 선박에 도선사 2인이 탑승하고 있었고, 현장에도 직원이 상주하고 있었음에도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것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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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 화전마을의 전봇대와 제방에 묻은 검은 기름. 사고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여수 지역은 사고사를 비롯한 언론과 정부 기관 등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더 큰 피해를 입은 남해 마을들은 관심도, 지원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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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에 묻은 기름을 닦으니 휴지에 쉽게 묻어납니다. 진한 검은색의 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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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 화전마을에서 방제를 벌이고 있는 마을 주민들. 수압을 이용해 제방에 묻은 기름을 닦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기름을 닦아내도 비가 오거나 날이 따뜻해지면 바위 구멍 속에 고여있던 기름이 다시 새어나와 주변을 오염시킨다고 합니다. 한번 유출된 기름을 단 기간의 방제로 완전히 정화시킬 수 없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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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 화전마을, 해안가 바위사이에 고인물에도 기름띠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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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룡마을에서는 해경들이 방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수환경운동연합에 의하면 해상 방제는 사실상 2월 7일에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해상에는 아직도 기름띠가 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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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피해 마을인 염해마을에는 마을 내 하천까지 기름 유출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마을 방문 당시 주민들은 방제활동에 여념이 없었는데, 주민분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여수에서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지 겨우 하루 만에 기름이 도달했다고 합니다.

인재 혹은 천재의 문제를 떠나 배가 오가는 과정에서 사고가능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그러나 1995년 씨프린스호 사고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사고 업체는 해상 사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사고 발생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처 능력이 부족함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또한 관할 정부 부처인 해양수산부는 장관이 GS칼텍스가 첫 번째 피해자라고 실언하고, 공문을 통해 사고의 명칭을 GS칼텍스 유출사고가 아닌 우이산호 충돌사고로 변경하라고 하는 등 친기업적인 성향을 드러내며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판단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정부와 기업의 미흡한 초동대처와, 1급 발암 물질인 나프타가 원유와 같은 비율로 유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 조차 시행하지 않는 등 사고를 축소 은폐하려는 시도를 비판하며, 2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 글, 사진 : 송하림 (환경연합 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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