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순환 활동소식

낙동강 녹조 북상 중,, 고도정수처리 없는 구미와 상주 비상

낙동강 녹조, 점차 북상중 … 고도정수처리 없는 구미와 상주는 비상

보로 막힌 강물 정체가 원인 … 문제 덩어리 4대강 보 해체해야

강물 표면에 마치 녹색 페인트를 풀어놓은 듯한 심각한 녹조 현상이 낙동강에서 점차 확산 일로에 있습니다.

7월 중순 강정고령보 상류의 가장자리 부분에서 대량 증식현상을 보이던 조류들이 27일 현재 강정고령보로 막힌 강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상류로는 성주대교를 지나 22㎞ 지점까지도 대량 증식하는 등 낙동강 전역으로 녹조가 빠르게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낙동강 녹조 북상 중1

강정고령보에 창궐한 녹조

낙동강 녹조 북상 중2
녹조가 한창 피어오르고 있는 강정고령보. 뒤로 수상 자전거도로와 죽곡 취수장이 보인다

지금 창궐하는 녹조는 간질환을 일으키는 독성을 가진 남조류 ‘마이크로시스티스’가 포함되어 있어, 낙동강 식수원의 안전을 위협하게 됩니다. 또한 낚시나 요트 등을 포함한 강변에서 행하는 모든 수상레저 활동 또한 감염 위험으로 중지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돼 있는 대구와 달리 경북 구미나 상주는 독성 남조류를 걸러주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아서, 이들 지역의 식수 공급에 치명적인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낙동강 녹조 북상 중3

 

강정고령보로 막힌 강 전체가 녹색빛이다

낙동강 녹조 북상 중4
강 중앙 공도교에서 내려다본 낙동강의 모습이다.

낙동강 녹조 북상 중5
화면을 가까이 당겨보면 이런 모습이다. 녹조 알갱이가 선명히 보인다. 강 전체가 녹조로 뒤덮힌 것이다.

 

 

4대강사업 전 거의 1급수의 낙동강물을 공급받았던 구미와 상주지역은 이제 여름만 되면 독성 남조류로 인해 식수원 안전에 비상이 걸리게 생긴 것입니다. 4대강사업으로 수질이 개선된다는 것은 거짓말이 된 셈이지요.

이로써 지난해 여름에 이어 올 여름 또다시 낙동강 중류까지 대발생한 녹조는 4대강사업에 따른 하천환경의 급격한 변화, 즉 거대한 보로 막혀 일어나는 수질악화 현상이라는 것이 단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낙동강 녹조 북상 중6

강정고령보 상류 22.6킬로미터 지점에서도 녹조 창궐 중

낙동강 녹조 북상 중7
무서운 기운마저 느껴진다

낙동강 녹조 북상 중8
녹조가 창궐하는 낙동강에서 낙씨하는 강태공들. 이들의 안전은 누가 책임지나?

 

따라서 지난해 이어 또다시 되풀이된 이 위험한 녹조대란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낙동강을 빠른 시일 안에 원래대로 흐르는 강으로 복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방법은 보의 수문을 상시적으로 열어 강물을 흐르게 하는 것과 보를 해체하는 것 외에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결단이 필요해진 시점인 것 같습니다.

낙동강 녹조 북상 중9
4대강사업 주친의 주역들께 바칠, 녹조 3종 선물세트

낙동강 녹조 북상 중10
돌아온 녹조라떼

※ 글,사진 : 정수근 (대구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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