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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서 발견된 방독면 쓴 인어공주, 고리1호기 위험 경고

해운대에서 발견된 방독면 쓴 인어공주  고리1호기 위험 경고1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방독면을 쓴 인어공주가 나타났습니다.
같은 바닷 속 친구 민어와 함께 등장한 인어공주는 설계수명을 넘어 연장 가동 중인 고리 1호기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수명 다한 원전의 가동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퍼포먼스가 열린 7월 13일 오후는 한차례 비가 온 뒤라 해운대를 찾은 시민들은 많지 않았지만, 모두 인어공주를 보고 발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해운대에서 발견된 방독면 쓴 인어공주  고리1호기 위험 경고2

 

부산 해운대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찾는  피서지 중 한 곳이며, 또한 37년째 가동중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원전, 고리1호기와 불과 21k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더욱이 고리원전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400만명이 넘습니다. 만약, 후쿠시마 핵폭발 사고처럼 고리원전에서 사고가 일어난다면 어마어마한 인명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퍼포먼스를 통해  환경운동연합은 원자력 업계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가동중인 고리1호기 중단이라는 선택을 내려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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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를 기획하고 인어공주를 연기한 환경운동연합 양은주회원은 이 퍼포먼스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 해운대 바닷가에서 펼쳐진 위 퍼포먼스의 제목은 <죽은 물고기에게 어떻게 원전을 설명할 것인가 How to Explain Nuclear Power Plant to a Dead Fish>입니다.  독일의 행위예술가 요셉 보이스가 죽은 토끼를 안고 미술관의 그림을 설명했던 퍼포먼스 <죽은 토끼에게 어떻게 그림을 설명할 것인가 How to Explain Pictures to a Dead Hare>(1965)의 오마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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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전날, 부산 벡스코에서는 수명다한 노후원전을 주제로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의 공개 녹화가 있었습니다.
환경연합 에너지기후팀 양이원영처장이 대담자로 참여한 이 녹화에서 참석자들은 체르노빌, 후쿠시마와 또  다른 차원의 원전사고가 고리원전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정봉주의 전국구’ 팟캐스트 듣기 : https://itunes.apple.com/kr/podcast/jeongbongjuui-jeonguggu/id802819030)

 

모든 원전을 한꺼번에 멈출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사고확률이 가장 높은 원전부터 멈추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미 수명이 끝났지만  7년째 수명연장으로 가동되고 있는 고리원전1호기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폐쇄되어야합니다.
인근 바닷 속 인어공주와 그녀 친구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서도 말이죠.

 

※ 사진 : 김태일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

※ 글 : 전구슬 (환경운동연합 시민참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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