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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방사능감시센터 1년, 분석 시료 중 6.6%에서 세슘 검출돼

 

시민방사능감시센터 1년 분석 시료 중 6.6%에서 세슘 검출돼 1 시민방사능감시센터 1

▲ 정부의 식품방사능 관리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발언하고 있는 김혜정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위원장 ⓒ환경연합 이지언

 

4월 14일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발족 1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년 동안 진행된 방사능 검사의 분석시료 종류와 의뢰기관, 원산지별 방사능오염분석결과, 시료 종류별 방사능 검출 빈도, 국내산과 수입산 수산물 방사능오염 분석결과 비교 등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향후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인 지난 해 4월 15일 8개 시민단체가 연대하여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먹을거리를 지키고 생활 속 방사성물질을 감시하기 위해 시민방사능감시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국내 최초로 시민모금을 통해 도입한 1억5천여만원 상당의 고순도게르마늄측정기를 이용해 지난 해 6월부터 일반시민, 식품업체, 생협, 공공기관, 언론기관 등 다양한 층으로부터 분석을 의뢰받아 방사능 오염여부 측정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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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능 분석 결과를 발표하는 이윤근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소장 ⓒ환경연합 이지언

 

그동안 검사한 방사능오염 분석시료는 일본산 수산물을 비롯하여 시중에 유통 중인 농수산물, 공산품 등 총 545건이었으며, 이 중 방사성물질 세슘의 검출율은 6.6%였습니다. 이는 식약처의 검출율 0.6%와 11배나 차이가 나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순수한 검출빈도의 차이라기 보단, 검출 한계(식약처에서는 1Bq/kg 이상일 때만 검출된 것으로 발표함)의 차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산지별로 보면, 545개 시료 중 국내산은 총 399개였으며, 이 중 세슘이 검출된 시료는 25개로 6.3%의 검출율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원산지표시를 신뢰할 수 있는 생협시료로 국한한다면 검출율은 3.9%로 낮아졌습니다.

그 외 러시아산은 34건 중 7건(명태, 임연수), 일본산은 93건 중 4건(명태, 가리비, 녹차팩)에서 세슘이 검출되었습니다.

시료 종류별로 보면 농산물이 12.3%로 가장 높은 검출율을 보였으나, 모두 버섯에서만 검출되었습니다. 또한 수산물의 검출율은 6.6%였고 가리비, 임연수, 고등어, 명태, 대구, 꽁치 등이 10% 이상의 검출율을 보였습니다. 그 외 녹차가 14.3%, 소금이 9.5%, 멸치가 5.9%의 검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검사 결과를 통해, 국내외 시료를 막론하고 방사능이 검출된 시료의 오염농도는 대체로 낮은 수준이었으며, 버섯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국내산 농산물은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국내산 수산물은 일부 품목(꽁치, 대구, 명태)에서 검출되고 있으나, 검출율은 1.7%로 매우 낮게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분석장비 검출한계의 차이로 식약처의 방사능 검출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정확안 방사능 오염정보를 공개하기 위해서는 현재 정부가 발표기준으로 삼고있는 검출한계 (1베트렐/kg)를 더 낮춰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글 : 권오수 (환경운동연합 시민방사능감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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