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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보 가족, 검은 바다로 가다! (태안 자원 봉사를 소재로 한 동화)

이 동화는 태안 기름 유출 사고를 겪으면서 우리들이 느꼈던 봉사의 힘을 주인공 진우를 통해

아이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자원 봉사를 하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고 마지못해 태안 봉사 활동에 따라 갔던 진우가

조금씩 나눔의 마음을 배우고, 봉사를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이 마음 속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동화는 게으름뱅이 ‘늘보’ 진우가 기름 유출 사고 지역인 태안에 자원 봉사를 가게 되면서 자연을 지키고, 봉사를 실천하는 마음을 키워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막연하게 봉사는 좋은 것이라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봉사를 남의 일로만 여겼던 늘보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생애 첫 자원 봉사를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몽당연필’ 호준이를 만나 우정을 나누며 자신의 작은 실천이 큰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요.

태안에서 자원 봉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름 유출 사고로 입은 피해와 우리가 할 일’이라는 주제로 탐구 보고서를 만드는 진우를 통해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가져온 환경 오염에 대해 짚어 보고,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태안 자원 봉사 현장의 감동을 만나 보세요.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으면서도 처음 마음을 열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늘보처럼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의 마음, 나눔의 마음을 조금씩 꺼내 보세요.

줄거리

진우의 별명은 ‘늘보’입니다. 나무늘보처럼 움직이길 싫어하고 행동도 느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텔레비전을 ‘늘 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아빠의 별명은 ‘소파 선생’입니다. 걸핏하면 늘보와 소파를 서로 차지하고 눕겠다고 싸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봉사를 열심히 해서 별명이 ‘심봉사’인 엄마가 글쎄, 태안 자원 봉사를 신청한 것입니다. 자원 봉사라니, 학교에서 성금을 걷을 때에도 아까워 눈치를 살폈던 늘보는 울며 겨자 먹기로 태안 자원 봉사를 따라가게 됩니다.

늘보 가족이 바다에 도착해 보니 봉사 활동을 온 수많은 사람들이 검은 기름을 떠내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봉사를 따라오지 않으려고 잔머리를 굴렸던 늘보도 어느 새 방제복을 입고 사람들과 함께 기름을 떠냈습니다. 그러던 중 늘보는 태안에 사는 ‘몽당연필’ 호준이를 만나 함께 봉사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호준이에게 기름 유출 사고로 고통받는 바다와 그 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봉사 활동을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늘보는 학교 숙제인 ‘1인 1탐구’ 과제로 엄마 아빠와 함께 자원 봉사를 다녀온 기름 유출 사고를 조사하며 기름 유출 사고로 자연과 사람들이 입은 피해를 알아보고, 검은 바다가 다시 푸른 빛을 찾고, 피해를 입은 태안 사람들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합니다.

게으름뱅이 늘보는 이제 봉사와 나눔이 얼마나 큰 힘을 갖고 있는지, 한 사람 한 사람이 보태는 작은 힘이 모여서 아주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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