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초록세상 사람들

독도를 잃으면, (대한민국) 독립(평화)도 없어요

美거주 독도의용수비대장 딸, 눈물 강연
(…
독도 의용수비대장으로 활약했던
고 홍순칠(1929-1986)씨의 딸 인숙(51)씨가
지난달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한인국민회 기념관에서
눈물로 호소하며 `독도는 우리(대한민국) 땅’ 강연을 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홍씨는 “독도 못 지키면, 우리 영토 (!!!) 못 지킨다”고,
첫마디부터 우렁차게 외치며 강연을 시작했다.

“아버지는 나라를 위해
1953년 4월 20일 독도에 가서
태극기를 게양하고
바위에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새겨놓고,

독도에
침범하는 일본 해양청 순시선을 향해
포격을 가해 격퇴하면서

3년 8개월 동안 투쟁했다”고 회고했다.

“이런 문제가(`일본 독도의 날’ 제정 문제가) 터지지 않았다면,
…이번 독도 도발은 한편으론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국내외 동포들 모두가
역사를 깨닫는데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

독도는 대한민국 영해의 닻
독도를 잃으면, (대한민국) 독립(평화)도 없어요
(…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의 독도 사랑

우연히 부른 노래로 가수가 되었고,
그 이후 25년간 한결 같은 마음으로 독도를 노래했습니다.
독도 명예 군수로서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기 위해 각종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죠.
그는 또, 독도 주민이 되기 위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독도가 우리 곁에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몸소 보여주겠다며
직접 만든 뗏목으로 또는 릴레이 수영으로 독도 땅을 밟았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정광태 씨에게 비자조차 내어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


1984년에 해양경찰청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사람을 초청하고 싶다고 해서 저를 초청했어요.

그래서 한국일보 사진부, 취재부 기자와 함께 독도에 가게 됐어요.
당시에는 독도에 배를 댈 수 있는 접안 시설이 되어 있지 않았어요.

그리고 제가 독도에 처음 갔을 때,
지금은 돌아가신 독도 최초의 주민
최종덕 할아버지가 독도에 살고 계셨어요.

우리가 독도 부근에 도착해서
최종덕 할아버지가 갖고 오신 작은 배로 뛰어내려서 독도에 들어갈 수 있었죠.

독도는 크게 동도와 서도가 있는데,
동도에는 독도경비대가 있고,
서도에는 주민이 살고 있는 거예요.

제가 갔을 때 최종덕 할아버지의 아들, 딸, 그리고 어부들이 7~8명 정도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너무 반가워하시면서
미역도 주시고 선물도 많이 주셨어요.

또 독도 경비대에도 갔는데,
예포를 받아 본 사람은 아마 저 밖에 없을 겁니다.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를 부른 가수가 왔다면서
경비대에 계신 분들이 굉장히 기뻐하셨어요.


▶ 제가 초등학생이 보낸 편지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아저씨가 부른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를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저는 그 노래를 5절까지 다 외우고 있어요.
…그리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는 정말 좋은 노래 같아요.
그 노래를 자주 듣고 부르면서 저도 모르게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답니다.”


▶ 독도명예 군수까지 되셨잖아요.
‘독도의용수비대’라는 게 있어요.
돌아가신 고 홍순칠 대장님이 굉장히 저를 좋아했어요.

일본 사람들이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그럴 때만,
정치인도 언론도 관심을 갖는 거거든요.

그분들은 정말 독도를 지키려고 목숨을 내놓은 분들이었어요.
순수하게 울릉도 주민들이었는데,
지금은 다 연로하신데 그런 분들이 계셨으니까
독도를 많은 사람들이 왕래할 수 있는 거죠.

일본 사람들은 1년에 3~4번씩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이야기를 하곤 해요.
왜냐하면 계획적이고 지속적으로 그런 자료를 역사에 남기는 거잖아요.
그리고 주한일본대사라든지, 총리라든지
꼭 고위직들이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이야기를 하면 신문에 나서 역사에 기록이 되는 거잖아요.

우리나라(대한민국)를 36년 동안 빼앗아놓고,
아직도 사죄도 하지 않고,
반성도 하지 않잖아요.
(일본군) 위안부 (여성 피해자) 문제도 마찬가지고요.

하늘이 보고 있는데도,
(일본은) 그런 것들에 대해서 뉘우침이 없고,

올해부터는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가르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일본이 그렇게까지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이유가 뭘까요?
아무래도 (일본은) 섬 사람들이다 보니까,
바다를 차지하는 것은 땅을 차지하는 것과 똑같잖아요.

(일본이) 독도까지 차지하면
영해가 달라지는데,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 울릉도 주민들은 먹고 살 수가 없어요.

그리고, 독도를 빼앗아서
(전쟁) 전진 기지로 삼아서
대한민국을 재침략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그건 누구도 장담 못하는 거잖아요.
1954년에 우리나라 외무부 장관이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독도는…
일제 침략의 최초의 희생물이었으며,
대한민국의 해방과 함께 우리 품으로 돌아왔다.

독도는 몇 개의 바위덩어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영해의 닻이며,
독도를 잃고서 어찌 독립을 지킬 수 있겠는가.

일제가 독도를 침탈하려는 것은
(일본의) 대한민국 재 침략을 의미한다는 것을 국민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하물며, 일본 사람들은
자기네(일본) 땅도 아니면서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는 현실인데,
왜 떳떳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느냐는 거죠.

사법재판소에 갈 일이 없는 게, 우리 땅이니까요.


일본 대사관에서는 난리가 났었어요. 제가 비자를 못 받아서요.

방송국에서 추석 특집으로 가자고 해서
일본에 갈 일이 있었는데
일본 대사관에 갔더니

내일 출발인데,
비자를 안 내주는 거예요.

▶ 비자를 안 준다는 이유가 뭔가요?

결격사유가 없는데 결격사유가 있다는 거예요.

당시는 미국의 영주권이 있었을 때였는데,
미국 영주권자는 세계 어느 나라에나 갈 수 있잖아요.

너무 화가 나서 서류 다 찢어버리고 국어사전에도 없는 욕을 막 했어요.
그랬더니 여권을 내일 찾아가래요.

나중에는 여권을 주는데, 보니까
여권에 REJECT(거부)라고 선명하게 찍혀있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가려고 생각도 안 했고,
지금도 (일본) 갈 마음이 없어요.
…)

독도에 ‘최초 주민 비석’ 건립 가능한가
(…
독도 주민 1호인 고 최종덕씨의 비석을 독도에 세우려는
딸의 간절한 소망은 실현될 수 있을까.

현행 법으로만 보면 독도에 민간인의 비석을 세우는 것은 어렵다.

관할관청인 경상북도청과 울릉도 지방자치단체도 비석 건립을 검토해보겠다는 연락을 최씨에게 해 왔다.
독도에 비석을 세우기 위해서는 문화재청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
경상북도청이나 울릉군에 ‘현상변경’ 허가 신청서를 내면 이는 문화재청으로 접수된다.
문화재청에서는 17명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가
문화재 관리법에 따라 비석 건립에 관한 자료 조사 및 현장 답사 등을 통해 2~3달의 기한을 두고 검토한다.

독도가 천연 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비석 건립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와관련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관리과 김홍동 과장은
“독도는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옮겨심는 것이 쉽지 않은 곳”이라며,

“비석을 세우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청이 들어오면 꼼꼼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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