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초록세상 사람들

세상에 이런 일이 2탄

세상에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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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분과 가지지 못한 놈

이념이 동족과 가족을 갈라놓았다. 더 이상의 분쟁을 없애기 위해 타협과 협상이라는 긴 터널을 통해 대립된 이념이 사라졌다. 결국 어느 누구도 만족하지 못하는 이상한 체제가 유지되면서 우리만의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런 세상이 만들어지면서 지역이 권력을 낳기 위한 대립의 구도를 가졌다. 이제는 지역 갈등이 한계를 드러내면서 보수와 진보라는 새로운 양상의 대립된 모습이 나타났다.

결국 인간은 이런 대립된 사회를 만들 수밖에 없는 것일까? 아니면 대립을 통해 인류의 문화는 발전, 계승하면서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것일까? 결국 이런 일의 연속은 못된 생각을 가진 자에 의해 사회를 병들게 하는 잘못 배운 일부 엘리트 병을 가진 자들 때문이다. 이는 세상에서 보수와 진보를 따지기 전에 무엇이 세상을 병들게 하였는지를 연구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긍정적인 정신을 가진 자와 이를 위해 배우며 공부하는 자세를 가진 자들이 부족하여 일어나는 어처구니없는 현상들이다.

한반도 이 땅에 사는 사람 중에 친일이 아니면서도 귀족 가문을 자랑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면 이것이 가당키나 한 말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이 나라에서 계승되는 엘리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민초 없는 엘리트는 존재 할 수도 없고 존재해서도 안 된다. 민초가 엘리트집단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자칭 엘리트들이 이 좋은 함께 사는 세상을 설치고 다닌단 말인가?

이 나라는 자주독립을 못한 나라로 지리적 위치가 선진국에 유리하여 그들의 시장을 개방해 주었고 그 시장은 이 나라 노동자의 피와 땀이 흘러 들어가 오늘 우리의 모습을 일구었다. 그런데 어디서 갑자기 이상한 엘리트 집단이 나타나 이 나라를 가난에서 구한 억지 영웅이 되려는 행각을 하며 다닐 수 있단 말인가?

큰 기업을 이루었을지언정 정녕 우수한 경영을 하였는지 아니면 시대가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우리 모두 한번쯤 생각해봐야한다. 시대가 낳은 산물이 그들을 받쳐주고 있는 근로자와 민초를 잊고 산다면, 이는 하루 빨리 이 나라의 엘리트 집단은 해산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 된다.

이번 사건을 통해 잘못된 이런 현상을 충분히 확인 할 수 있었다. 작금의 세상은 배우지 못한 사람이 많아 힘든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많이 배운 자들이 세상을 미련하게 끌고 가기 때문에 사람들이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사회학이나 사상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대립구조를 낳는 정신적 철학자의 책을 통해 배울 것이 아니라, 유치원생들이 배우는 ‘바른 생활’ 책을 통해 이상 사회를 연구한다면 지금과 같이 모순 된 사회를 만들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배우지 못해 모르는 것이 아니라 너무 쓸모없는 것을 많이 배운 자들이 그들의 이기를 위한 사회가 자리 잡아가면서 이런 슬픈 현실이 가능하게 된 것 같다.

굳이 지금의 사회를 대립 구조로 나누어 보자면, 보수와 진보가 아니라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로 구분하면 이해가 더 쉽다. 가진 자란 놀면서도 쓰고, 쓰고, 쓰도 계속해서 금전적, 인적, 지적 자산이 늘어나는 것을 말한다면, 가지지 못한 자는 금전적, 지적 성공을 충분히 이루었어도 인적이나 지적 부족함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가진 자를 일종의 엘리트나 귀족 집단이라 부른다면 가지지 못한 자들은 그 수가 너무 많아 중산층이나 전문가 혹은 소외계층 등으로 불리는 다양한 집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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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을 해결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필자의 팔자로는 만날 수 없었던 고귀하신 분들과 너무 미천하여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의 너무나 큰 힘을 배웠다. 그런데 여기서 아주 특별한 것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똑 같은 사건을 이야기하는데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전혀 다른 반응이 바로 그것이다. 그 큰 기준을 굳이 나누자면 바로 가진 분과 가지지 못한 놈의 견해차다.

<고소내용>
쿠데타 세력은 연구소 설립이 불법이라며 우리를 고소했다. 대충은 박*H와 정교수가 모의하여 연구소를 설립한 다음 학생을 모집하여 등록금을 갈취하였는데, 이를 위해 공문서와 총장 서명을 위조했고, MOU체결 서류와 직인까지 위조했다는 것이다.

<고소부인>
그래서 우리는 무용연합회와 MOU체결 전까지는 연구소 설립을 강H*교수와 함께 준비했으며, MOU체결하는 날 처음 박*H회장을 만났다고…, 또한, 공문의 경우 노JB 총장님께서 경찰과 직접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당신이 서명했음을 밝혔고, MOU체결 서류는 강*J 처장이 만들어 직인을 찍어준 것이다. 물론 학교 학생은 모집 한 적도 없기 때문에 전형료나 입학금 형식으로 현금이나 통장 입금 등은 전혀 받은 적이 없다.

똑 같은 상황을 놓고도 가진 자의 반응은 특이했다. ‘너도 뭔가 잘못한 것이 있지 않느냐?’ ‘뭘 바라고 연구소를 만들었겠지?’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들은 ‘정말 나쁜 사람들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라는 것이다.

물론 해석 또한 다양하게 할 수 있다. 좋게 보면, 가진 자들은 항상 논리적인 대응을 하지만, 반대의 사람들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판단한다. 가진 자들은 사람의 순수함을 구걸로 보거나 속 마음에 뭔가 원하는 것이 있을 것이라는 시선으로 대하지만, 반대의 사람들은 보이는 그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처지를 가엽게 여긴다.

그들은 소송이 걸렸다는 한마디에 ‘너도 뭘 잘 못했구나’라고 생각하지만, 반대의 사람들은 ‘참 안됐다’고 생각하거나 ‘뭔데 그랬을까’하는 호기심이 발동됐다.

그들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 어떻게 하면 ‘이제 그만 만날까?’를 생각했지만 반대의 사람들은 ‘뭘 좀 도와줄까?’를 생각한다.

그들은 친절함을 아부나 없는 자들의 전형적인 행동으로 받아들이지만, 반대의 사람들은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순진한 사람으로 본다.

그들은 조심스럽거나 지적인 행동, 어려운 용어사용에 사람들이 그들을 존경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반대의 사람들은 이를 한심하게 본다.

그들은 지적 탐구의 지존이 된 것처럼 말하나, 반대의 사람들은 꼴도 보기 싫다고 돌아서 욕한다.

그들은 예절을 중요하게 생각하나, 반대의 사람들은 너나 잘하라며 손가락질 한다.

그들이 스스로의 행동을 고귀하게 생각하나, 반대의 사람들은 이를 한심하게 생각한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많다. 가지지 못한 자들이 작은 성공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 반대의 사람들은 열심히 하라는 행동은 하지만 비아냥스런 표정을 지으며 별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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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성실히 살면서 긍지를 가지는 일에도, 반대의 사람들은 한방에 끝날 일로 생각하며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들이 심각하게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반대의 사람들은 도움을 줄 것 같은 행동을 취하면서도 두 번 다시 상종하지 못할 인간으로 여긴다.

그들이 친절하게 대하면, 반대의 사람들은 ‘저 사람이 원하는 것이 뭘까?’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스스로의 일에 매우 자랑스러워하면, 반대의 사람들은 ‘저 사람은 별것 아닌 일로 왜 저럴까?’라며 이상하게 생각한다.

친절을 친절로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친절에 목숨을 거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사는 세상이 우리의 현실이다. 오늘의 세상이 오래된 역사를 가진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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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배교수님을 지지하는 모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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