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초록세상 사람들

새만금 방조제 관광지로 조성해야 !

새만금 방조제 관광지로 조성해야 !

새만금 착공 열다섯해를 넘겼다.
줄곳 전북현안으로 중앙정부와의 흥정대상이었고, 명함있는 사람마다 새만금에다
그림을 그리면서 말발을 세웠다. 이제 겨우 방조제 물막이 공사를 끝냈으나,
이러쿵 저러쿵 말도 많다.

착공당시부터 최근까지 새만금은 부안이 중심이었다.
부안서 대통령이 참석한 기공식이 열었고, 해창산이 헐려나가면서 방조제가
시작되었다. 새만금 역사의 현장을 보려 오자며 연간 100만명이 넘게 왕래했다.
정부는 2001년 5월에 방조제가 완공되면 수질문제가 없는 동진수역 13,200㏊부터
“친환경적 순차개발”을 하겠다고 내부개발 방식을 발표하였다.

 해창 석산옆에는 십수년간 새만금 반대를 외치던 흔적들이며 너부러져 있다.
전시관도 있고 연구소도 들어섰다. 그런데, 방조제가 막아지자 느닷없이
군산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듯 하다. 전시관도 옮겨 간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관광 타워가 신시도에 생기고 대규모 관광단지가 조성 될 거란다.
힘에서 밀린다는 푸념에 고개가 끄덕거려 진다.

 총 매립면적 4만100㏊ 중 부안군 땅은 고작 6천285㏊로 15.6%에 불과하다.
광활한 삶의 터전인 서해바다를 뺏기고 우리코앞의 땅까지 ‘부안’이라
부를 수 없으니 억울하기도 하다. 아니 슬프다. 여지껏 새만금=부안이라는
등식이 무너지고 초라하고 추한 모습으로 비쳐 질까 두렵다.

거품 물고 반대하던 사람들도 자취를 감췄다. 핏대를 세우며 새만금은 계속돼야
한다던 사람들의 열정도 식은 것 같다. 그런 가운데 부안이 새만금의 중심에서
점점 멀어진다는 느낌은 왜 일까 ?

 새만금에 대한 시각이 보는이에 따라 다름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울겨 먹은 것이나 환경론자들이 갯벌을 들썩거리며
나름의 입지를 세운 것이나, 현지어민들이 생존권을 내세우면서
울부짖은 것이나 모두가 이유있는 주장이다. 덕분에 방조제 쌓는데만
15년씩이나 터덕거렸다.

 이제는 생각을 달리하자! 새만금을 전라북도로만 국한하지 말자!
크게 보고 멀리보자! 더더구나 특정시군의 조그마한 프로젝트에 왈가왈부
하지 말자!

 장차 홍콩같은 무역도시를 만드는 일이라든가, 제주도 같은 특별자치구역을
만들어 정부차원의 개발이 이루어 져야만 인접한 시군이 배후도시로서 기능과
역할을 감당하면서 덕을 보는 길이다.

힘없는 전북이 주제넘게 깐죽대다간 이것도 저것도 모두 놓치는 꼴이 될까 염려스럽다.

 가치관이 수시로 변하고 일관성 없게 말을 쉽게 바꾸는 참여정부라지만
새만금 만큼은 확실히 해 둘 수 있도록 전북인사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제발 집안싸움은 나지 않도록 경계조정, 균형발전, 비전제시등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나저나 부안이 새만금의 출발점이었다는 사실이 역사속에 묻히지 않도록
방조제 시작되는 전시관 입구에 “여기서 부터 새만금이 시작됩니다”라는
표지석을 세우고 기공식 현장과 해창석산 일대를 관광지로 조성해야 한다.

 <바르게살기 운동 부안군협의회장> 이영택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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