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보전 활동소식

[변화하는 서울광장]-② 잔디뿐인 서울광장 주변에 나무를 심자

첨부파일 열기첨부파일 닫기







관련기사



나무 한그루 없이 잔디밭으로만 조성된 서울시청 앞 광장의 대기오염도가 시의 환경기준치 70ppb를 넘는 85ppb
안팎으로, 나무가 심어진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의 대기오염도 64.1ppb보다 20ppb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환경연합이 지난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동안 자동차 통행량, 인근 지역 등 비교적 비슷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열린시민마당 각 3개소에 장치를 설치하고 이산화질소량을 동시에 측정 및 분석했다.
서울환경연합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들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시민이 접근하기 쉽다는
이유로 만든 넓은 잔디밭 뿐 녹지공간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아 차량 대비 안전장치나 대기오염의 노출에는 무방비
상태이다.”라고 밝히고, 서울시에 “시민들을 위해 대기오염에 강한 수목을 광장 둘레에 심어 쾌적하고 안전한
서울광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잔디밭만 조성되어 있는 시청 앞 서울광장.ⓒ
조한혜진

대전시민환경기술센터에서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나무가 없는 서울광장 부근인 시청옆, 프라자호텔 앞 신호기,
시청역 5번출구에서 측정한 이산화질소 수치가 각각 73.9, 85.4, 81.2ppb로 모두 서울시 환경기준치인
70ppb를 넘겼다.
하지만 나무가 있는 광화문 열린마당 부근의 한국일보 앞 의정부터, 광화문 지하보도 입구 옆은 모두 64.1ppb로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
서울환경연합 환경정책국 이현정 간사는 “서울광장이 도심에서 시민들이 접근할 수 있는 잔디밭을 조성해 시청 앞의
삭막했던 경관을 살아나게 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광장을 찾는 어린이 등 노약자 경우 바로 옆 도로로 다니는 차량에
위협을 느낄 수 있고, 자동차 통행량이 많고 높은 건물로 둘러싸여 공기가 정체되면서 시민들은 대기오염물질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 나무가 있는 광화문열린광장 대기오염도는
나무가 없는 서울광장에 비해 약 20ppb 정도 낮게 나타났다.

조한혜진

서울광장 둘레에 대기오염물질 줄이는 느티나무를…

서울환경연합은 “나무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비슷한 조건의 시민광장에 노출되는 대기오염도가 어느 정도 인지
즉, 나무의 존재 유무에 따라 대기오염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분석결과에 대해 아주대 예방의학과 장재연 교수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열린마당 이산화질소량을 비교했을
때 최대 21ppb는 큰 차이이며, 대기오염에 강한 수목 등을 심어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것과 같이 이번 분석결과가 의미하는 것은 주변이라도 녹지공간이 조성된다면 그 속의 나무들이
자동차 배기가스로 오염된 곳의 대기를 어느 정도 정화시킨다는 점이다.

한 연구결과를 보면, 대기중에는 각종 오염물질이 먼지 알갱이 상태로 떠다니는데 이 알갱이들이 풀잎이나 나뭇잎,
줄기 등에 붙게 되어 주변의 공기를 정화한다. 특히 농경지가 먼지를 흡착하는 능력을 1로 보았을 때 잔디밭은
그의 2배, 키작은 나무로 이뤄진 덤불숲은 20배, 그리고 울창한 숲은 농경지의 200배에 이른다고 한다.
이것은 숲 속의 공기가 다른 지역의 공기보다 그 만큼 더 맑다는 것을 나타낸다.

서울환경연합은 “서울광장이나 주변으로 도심 속의 숲을 조성하는 것은 둘째라도, 우선 주변 지역에 손이 덜
가면서 대기오염에 강한 느티나무 등을 심어 자동차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서울광장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글/ 조한혜진 기자

admin

생태보전 활동소식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

환경연합 공동대표 : 권태선, 장재연 |고유번호 : 101-82-12751|대표전화 : 02-735-7000|Fax : 02-735-7020
새주소 : 03039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대로 23(종로구 누하동 251)|대표 메일 : web@kfem.or.kr
후원 : 우리은행 1005-801-085917(예금주 : 환경운동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