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초록정책 활동소식

덕유산과 강원도의 생태계 파괴하는 동계올림픽 유치 시도를 중단하라.

KOC의 동계올림픽 유치 예정지 결정은 시대착오다.
덕유산과 강원도의 생태계 파괴하는 동계올림픽 유치 시도를 중단하라.

강원도와 덕유산의 생태계와 산림 파괴를 전제로 하는 동계올림픽 예정지 결정은 환경과 생태
계를 희생하면서 국가경쟁력을 키우려했던 구시대적 발상이다.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목적으로 그동안 전라북도와 강원도가 유치 경쟁을 벌였고 16일 대
한올림픽조직위원회가 공동유치를 결정함으로써 전라북도와 강원도가 동계올림픽유치 경쟁에 본
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다.
전라북도 동계올림픽 예정지는 이미 1997년 2월 동계U대회가 열렸었고, 이로 인해 심각한 환경
과 생태계 파괴가 일어나 지금도 그 폐해가 계속되고 있고 강원도의 예정지는 온 국민의 힘으로
지켜낸 동강유역의 포기를 전제로 한 것이다. 또한 동계U대회 유치를 빌미로 무주리조트를 개발
했던 (주)쌍방울은 과잉투자로 인해 재정압박을 받은 후 11월 15일 볼스브리지에 넘어가 기업이
문을 닫아 환경을 크게 훼손하는 기업은 결국 파산한다는 실례가 되었다.
더욱이 국제경기를 유치하기에 턱도없이 모자란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얼마나 더 많은 산을 깍
고 생태계를 훼손할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당시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유치과정에서도 국제스키장 건설 허가를 위해 녹지자연도를 조작하
고 환경영향평가는 요식행위로 이루어 졌고, 덕유산국립공원에 대단위 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데
도 불구하고 “국제경기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초법적으로 통과되면서 생태파괴적인 환경파괴적
인 개발을 추진하였던 것이다. 결국 수많은 생물종은 말할 것도 없고 급히 식수된 고산생태계에
서만 서식하는 희귀한 수백년된 주목과 구상나무는 50%가 고사하였고 공사장에서 남대천으로 흙
탕물이 흘러내려 무주읍 주민들의 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천연기념물 제 322호인 반딧불이를 급감
시키는 일도 벌어졌다. 희귀한 야생동·식물들이 수없이 많이 사라지게 하였던 작업도로는 아직
도 생태복원을 하지 않은 채 있고 리조트 정상이 위치한 설천봉에 각종 시설이 들어서 운영되고
더욱이 겨울에 자연설이 내리지 않아 스키슬로프에 눈이 부족하여 인공눈을 강제로 만들어 뿌려
댐으로서 덕유산생태계는 급속도로 파괴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편법적이고 무리한 개발로 덕
유산국립공원의 생태계는 심각하게 파괴된 상태로 있다.

또한 강원도 예정지 결정은 온 국민의 관심으로 지켜낸 생물종의 보고이자 원시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동강보전의 포기이다. 이미 무분별한 도로공사와 민박촌 조성으로 동강의 훼손과 유원지화
에 앞장섰던 강원도가 동계 올림픽 개최를 핑계로 동강 북쪽 5km 인근에 추진 중인 이들 시설은
대규모의 스키장과 골프장, 콘도미니엄, 호텔 등으로 이루어진 국내 최대 규모의 대규모 위락시
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지 않아도 빈사상태에 빠져 있는 동강유역의 생
태계는 리조트 건설에 따른 산림파괴, 오폐수 유입, 관광객 증가로 최악의 위기를 맡게 되었다.
우리의 귀중한 자산이자 미래세대의 자산인 생태계의 보고 파괴를 전제한 이번 동계올림픽 유
치 시도가 생태계 보존을 위해 국가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환경친화적인 대회를 유치하는 국
제사회 흐름과도 동떨어져있음을 직시해야한다.
이같은 동계올림픽을 유치 시도는 국가경쟁력 강화이 아니라 오히려 국제사회로부터의 환경파괴
대회라는 비난과 오명을 들을 각오해야할 것이다.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제안서와 KOC위원들의 실사를 볼 때, 대상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엄밀히
검토하지 않았으며, 지역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지도 않았다.
전라북도와 강원도 동계올림픽 예정지를 반납하고 대한올림픽위원회는 공동예정 결정을 즉각
중단해야한다.

2001. 11. 16.
환경운동연합

문의 : 김혜정 활동처장(011-413-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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