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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 덕유산 생태계 파괴하는 동계올림픽 유치 즉각 중단! KOC의 동강과 덕유산 동계올림픽 예정지결정 즉각 중단하라!

전라북도는 덕유산 생태계 파괴하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즉각 중단하고,
KOC는 동강과 덕유산에 동계올림픽 예정지결정을 즉각 중단하라.

전라북도는 2010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위원장 유종근 도지사)를 구성하고 2010년 2월 무주·전
주동계올림픽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 8월 2001동계올림픽 유치제안서를 대한올림픽위
원회(KOC)에 제출하였고, 실사 후 오늘 결정을 한다고 한다.
알다시피 동계올림픽 예정지는 이미 1997년 2월 동계U대회가 열렸었고, 이로 인해 얼마만큼의
문제가 발생하였는지, 그 만큼 얻는 것은 무엇인지, 생태계와 환경이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되었
는지를 곰곰히 따져보는 것 없이, 또 다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동계U대회 유치를 빌미로 무주리조트를 개발했던 (주)쌍방울은 과잉투자로 인해 재정압박
을 받은 후 11월 15일 볼스브리지에 넘어갔고, 결국 편법적이고 무리한 개발로 덕유산국립공원
의 생태계는 심각하게 파괴된 상태로 있다.
국제스키장 건설 허가 당시 녹지자연도를 조작하고 서식생물자원에 대한 올바른 분석과 평가없
이 환경영향평가는 요식행위로 이루어 졌고, 덕유산국립공원에 대단위 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데
도 불구하고 “국제경기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초법적으로 통과되면서 생태파괴적인 환경파괴적
인 개발을 추진하였던 것이다. 수많은 생물종은 말할 것도 없고 고산생태계에서만 서식하는 희귀
한 수백년된 주목과 구상나무는 이식할 경우 거의 고사하기 쉽상인데 대회가 시작되기 바로 직전
에 조급하게 충분한 대책없이 무리하게 이식하였고, 2000년 말 현재 이식한 총 366그루 중 197그
루 고사하였다. 즉 113그루의 구상나무 전체는 완전히 고사하였고, 253그루의 주목은 84그루가
고사하였고 96그루만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나머지 73그루는 생육상태가 불량한 상태에 있다. 대
회가 끝나고 난후 1997년 6월 쌍방울개발측이 관리대책을 용역의뢰한 결과, 고사율은 50%로 184
그루가 이미 고사하였다. 또한 공사장에서 남대천으로 흙탕물이 흘러내려 무주읍 주민들의 상수
원을 오염시키고 천연기념물 제 322호인 반딧불이를 급감시키는 일도 벌어졌다. 희귀한 야생동·
식물들이 수없이 많이 사라지게 하였던 작업도로는 아직도 생태복원을 하지 않은 체 있고 리조
트 정상이 위치한 설천봉에 각종 시설이 들어서 운영되고 더욱이 겨울에 자연설이 내리지 않아
스키슬로프에 눈이 부족하여 인공눈을 강제로 만들어 뿌려댐으로서 덕유산생태계는 급속도로 파
괴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무주리조트의 생활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남대천에 흐르는 물을 중간
에서 뽑아씀으로서 남대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기도 하다. 더욱이 크로스컨트장으로 사용하였
던 곳을 골프장으로 만들었고 지금은 영업허가를 받지 않고 시범라운딩이라는 명목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등 편법을 저지르고 있는 실정이다.
3년전부터 무주군은 청정 무주를 만들겠다고 반딧불이 축제 개최와 반딧불이 살리기운동을 펼
치고 있다. 그러면서도 무주군 또한 무주동계올림픽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이는 이율배반적인
행위이며, 여전히 자치단체의 단기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 덕유산 생태계파괴와 반딧불이가 서식
하는 남대천의 생태계파괴를 댓가로 치루겠다는 것이다.
이제라도 무주리조트의 운영으로 인해 덕유산 생태계가 얼마나 파괴되고 있는지, 필요한 곳은
다시 복원할 수 있는지 철저히 검토하여 복원해야 할 것이며, 그 생태계 보존 관리에 철저한 대
책을 먼저 수립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외국이 국제대회를 유치함에 있어 얼마나 생태계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지, 환경친화적인 대회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 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
다. 겉으로 보는 화려한 대회개최가 곧 우리의 귀중한 관광자원이자 생태계의 보고가 사라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고자 한다.
전라북도와 무주군, 그리고 이에 동의하는 정치인들은 대회유치 운동을 즉각 중단하고, 덕유
산 생태계 조사와 개발로 인한 훼손실태 및 더 이상 훼손되지 않게하는 유지관리와 생태복원 사
업에 우선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덕유산국립공원은 더욱 심각하게 훼손당
할 것이며, 환경단체와 도민들의 반발은 물론 외국의 환경단체와 국제기관으로부터 환경파괴적
인 대회로 오명을 씻지 못할 것이다.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제안서와 KOC위원들의 실사를 볼 때, 대상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엄밀히
검토하지 않았으며, 지역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지도 않았다. 전라북도가 유치하려는
지역은 덕유산국립공원을 파괴하며 들어서는 지역이며, 강원도가 하려는 지역은 동강 생태계를
파괴하면서 들어서는 지역이다.
따라서 이 두곳 모두 동계올림픽 경기를 치루기에는 부적절 한 곳이라고 단언한다. 동강지역
의 생태계적 가치는 이미 동감댐 백지화 운동 당시 널리 알려져 있는데로 이며, 덕유산국지역에
더욱 많은 시설이 신설 및 보강되어야 하고, 반딧불이가 많이 발견되고 있는 무풍면에 새롭게 대
규모 시설이 들어서야 함으로 생태계 파괴는 불을 보듯 뻔하다 할 것이다.
이제라도 전라북도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즉각 중단하고, KOC는 동강과 덕유산에 동계올림픽 예
정지 결정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

2001년 11월 16일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전봉호, 김의수, 김용택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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