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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그랑프리 부지의 용도지구 환원 발표에 대해 환영하나, 유종근 도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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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그랑프리 부지의 용도지구 환원 발표에 대해 환영하나, 이에 유종근 도지사는 분명한 책임을
통감하고 지금까지의 과정을 명확히 밝히고 전 도민앞에 사과하라.

유종근 도지사는 3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주)세풍이 추진하다 중단된 F1그랑프리 부지에 대
해 준도시지역에서 준농림지로 국토이용계획을 환원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지난 1997년부
터 군산시 옥구읍ㆍ옥서면 일대 폐염전(구 한국염전) 106만평의 부지에 F1그랑프리 자동차 경주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1,430억원을 투입하여 자동차 경주장, 골프장, 요트장 등을 건설하는 공사
를 추진해오다가 4년만에 완전 무산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주)세풍이 자동차경주장 건설비로
200억원, 호텔신축비로 40억원 등 240억원을, 도의 대회조직위원회 운영지원금(도비) 1억 9500만
원 등 투자한 비용을 낭비하게 된 것이다.
되돌아 보면, 이 사업은 지난 1997년 5월 유종근 도지사가 주체가 되어 적극 지원한 사업으로
106만평을 준농림지역에서 해제하여 스포츠 시설 및 위락시설이 가능한 준도시지역으로 변경하면
서 시작되었다. 당시 용도변경 이유로 외자를 유치해 F1그랑프리의 자동차경주장과 골프장, 해상
레저시설을 건설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레저타운으로 발전시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이를 바탕
으로 다른 산업으로까지 파급을 유발시켜 낙후된 전북발전에 주된 역할을 다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준농림지에서 준도시지역으로 형질변경이 되었을 때 엄청난 농지훼손은 물론 개발에 따
른 환경파괴의 우려와 개발주체가 얻게 될 막대한 토지의 시세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특정기
업의 특혜의혹에 우려를 표하면서 거듭해서 반대표명을 해 왔다. 당시 유종근 도지사와 군산시장
간에 갈등이 표면화 되어 많은 불미스러운 말들이 오고 갔고 군산시장의 공천에도 정치적인 영향
을 주는 파장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어떻든 용도변경이 이루어 지고 공사는 시작되었으나, 사업시행자인 (주)세풍그룹이 경영난 악
화로 공사는 중단되기에 이르렀고 사업주체는 25개의 채권은행단에 넘어갔으나, 경기장 건설 공
사비용 충당의 어려움과 F1그랑프리 국제연맹과의 약속 불이행 등으로 인해 신뢰도가 떨어지면
서 대회유치 자체가 어려워 진 상태로 차일피일 거듭 연기해 왔다. 결국 군산시는 지난 2월 국토
이용계획 환원을 위해 공고에 들어갔고 이에 전라북도는 사전에 상의없이 공고를 한 것에 대해
강력 비난하기도 하였다. 이후 전라북도의회에서는 F1그랑프리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
하기에 이르렀고, 결국 압력에 밀려 환원하겠다고 선언을 한 것이다.
따라서 유종근 도지사는 충분한 조사와 검토없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여 예산낭비와 함께
농지훼손만 하고 사업을 중단한 것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 표명과 도민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다.
결국 도민들에게 환상을 심어주고 많은 부작용을 일으킨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정치적인 책
임도 져야 할 것이다.
이와같이 유종근 도지사는 현대제철 유치, 다우코닝사 유치, 마이클젝슨과의 무주리조트 투자
관련 논의 등 각종 사업을 계획하였으나,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억지로 조장된 도민들의 마음에
허탈감만을 안겨주고 있다. 이에 다시금 유종근 도지사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분명
한 책임표명과 함께 도민앞에 본인의 과오에 대해 사과해야 하고 자중해야 할 것이다.

2001년 3월 17일

전북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전 봉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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