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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손숙장관 전경련 격려금 수수에 대한 환경연합 입장

손숙 환경부장관 전경련 격려금 수수에 대한
환경운동연합의 입장

우리는 손숙 환경부장관이 러시아 연극 공연 마지막 날인 지
난 5월 30일, 전경련으로부터 2만달러(2천4백만원)의 돈을 받았
다는 사실에 실망과 함께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우리는 손 장관이 환경연합 대표로 활동하면서 장관으로 발
탁되자,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환영의 입장을 견지하고 새
로운 환경정책을 펴줄 것을 기대하고 지켜봐 왔다. 그러나 이
번 일은 환경부장관이라는 ‘공직자’의 처지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될 사건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손장관은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들에
게 사과하고, 받은 돈은 즉시 돌려주어야 한다. 현재의 사태가 ‘
사과’와 ‘격려금 반환’으로써 일단락될 성질의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손장관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음을 고려
할 때, 더 늦기 전에 손장관이 나서서 솔직히 국민앞에 사과하
는 길 외에 없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동시에 손장관은 모든 힘
을 동원하여, 환경행정의 정상화를 조속히 이루는 것이 급선무
임을 다시금 강조하고자 한다.

만약, 손장관이 계속 이 돈을 ‘배우자격으로 받은 격려금’이
라고 주장한다면, 이는 환경부의 수장(首長)으로서의 도리가 아
니다. 이러한 주장을 한다면, 환경부의 공무원들이 각종 청탁과
관련하여 친구자격으로 친구회사로부터 격려금을 받을 경우 뭐
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 이는 일반의 상식과 사리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공무원 복무 규정에도 배치되는 것임을 직시해
야 한다. 장관의 일거수 일투족은 전체 공무원의 암묵적 지침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명심해야 할 것이며, 그동안 지지를 보냈
던 많은 시민들이 점점 등을 돌리고 있는 현실을 냉철히 인식
해야 할 것이다.

1999. 6. 23
환 경 운 동 연 합
문의: 환경운동연합 정책실((02)-735-7000)
hYV6M:5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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