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정책 활동소식

[성명서]거제시장 거제환경련사무국장 고소

양정식거제시장 거제환경련 윤미숙사무국장 고소관련
전국환경운동연합 입장

양정식거제시장은 거제환경운동연합 윤미숙사무국장 고소를 취하하고
공개사과하라.

지난 12월 양정식 거제시장(한나라당)은 거제환경운동연합 윤미숙국
장이 거제 송진포골프장 건설과 관련하여 MBC 문화방송과 인터뷰시
발언한 내용을 문제삼아 윤국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였다. 우리
는 이 고소사건을 보면서 얼마전 홍성군수가 홍성 YMCA를 ‘빨갱이
단체’ 운운했다가 엄청난 비판을 받고 공개사과했던 해프닝이 떠올랐
다. 21세기가 코앞에 닥친 이 순간에, 그것도 민선자치장이 과거 권위
주의 시대의 버릇을 못고치고 시민단체를 훈계하고 탄압하려는 행태를
보면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골프장건설은 수달의 서식처 파괴는 물론 산림파괴, 농약오염, 지하
수 고갈 등 대규모 환경파괴를 일으킨다. 특히 문제가 된 송진포 골프
장 예정지는 천연기념물 ‘수달’의 서식처이자 ‘수산자원 보전지구’ 및
‘연안오염특별관리해역’으로 지역주민이 사는 마을과 불과 1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양정식시장은 주민
들의 생존권과 생태계를 보호하기는커녕 골프장업자인 (주)대우를 비
호하기에 바빴다. 거제환경련 사무국장이 ‘거제시의 입장이 아예 없
어요. 이야기하자면 대우의 무슨 앞잡이도 아니고… 대우의 홍보팀 역
할을 하고 있어요.’라고 방송 인터뷰에서 말한 것은 바로 거제시가 그
동안 업자의 편에서서 일한 것을 반증해주는 것에 다름아니다. 거제시
는 대우의 홍보팀 역할만 한 것이 아니라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정당한
반대운동도 하지 못하도록 협박전화를 하거나 방해만을 일삼아왔던 것
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지역주민의 생존권과 생태계보전을 위해 송진포골프
장뿐만 아니라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골프장반대운동을 전개해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언론방송을 통해 우리의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시
민단체의 일상적 활동이라는 것이다. 양시장은 아직도 시장이, 시민단
체와 시민위에 군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주민을 탄압하고 시민단
체를 협박하고 골프장업자의 편에서서 일하는 것이 민선자치장의 책
무라고 판단하는가? 양시장이 독재정권에도 없던 구시대적 작태를 버
리지못하고 퍄쇼적 활동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전국의 34개 지역 환경
운동연합은 모든 시민단체들과 함께 거제시장 퇴진운동까지도 불사할
것이다. 지금 즉각 양정식시장이 고소를 취하하고 공개사과하지 않는
다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엄중히
경고하하면서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 우리의 요구 –
1. 양정식거제시장은 거제환경련 윤미숙사무국장 고소를 즉각 취하하
고 공개사과하라.
1. 양정식거제시장은 송진포골프장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
1. 거제시와 환경부는 수달서식처를 천연기념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하라.

1999년 1월 6일
환경운동연합 34개 지역(거제, 경기북부, 과천, 광주, 남해, 대구, 대
전, 마산·창원, 목포, 부산, 서산·태안, 서천, 서울, 시흥, 여수, 울산,
원주, 인천, 전북, 전주, 창녕, 청주, 춘천, 속초, 충주, 광양, 안산, 안
양·군포·의왕, 제천, 고양, 제주, 천안·아산, 평택(준), 횡성(준))

문의 환경조사국 (02-735-7000)
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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