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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보길도 예송리 해변을 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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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저는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 예송리에서 태어나 자란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지난 8월 28일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부모님의 삶의 희망이었던 전복 양식장을 잃고 가슴에 허무함 만을 남긴 채
힘겨운 날을 보내고 계셨는데, 지난 10월 28일 해변에 밀려온 전복 양식장에
불이나 집까지 태우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셨습니다.
집이 불에 타지 않게 밤을 지새우며 소방관들과 함께 검은 연기를 마시며
애가 타셨을 부모님을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생계를 위하여 양식업을 하다가 모든 희망을 잃고 이제 겨우 마음을 추스르며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서 일어서려고 하는데, 이런 피해를 보니, 이제는 그곳 보길도
예송리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신다고 하십니다.
  반짝반짝 빛나던 예송리 바닷가의 예쁜 조약돌들은 다시는 볼 수 없고, 검게 타고 메케한
냄새가 진동하는 바닷가에는 죽음의 그림자만이 보입니다.
태풍에 보길도 예송리 주민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주고 화마에 이제는 잃을 것도 없는
허무함을 남기게 한 것은 누구의 잘못일까요? 태풍에 밀려온 양식장의 폐자재들을
빨리 치웠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람이 자연재해에 맞서 이길 수는 없어도 자연재해에 대한 피해를 처리하는데
누가 더 낮은 가격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에는 누가 더 정확히 신속히 일을 처리하여 주민이 빠른 시일 안에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게 해주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화재 때문에 해변에는 타고 남은 양식장 폐자재와 분진,
유독한 냄새 때문에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 더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관계 행정 기관은 이 부분도 주민의
처지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바랍니다.
어린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아이를 다른 지역에 보내기도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가슴과 등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에 대한 역학 조사와
건강검진을 부탁합니다.
예송리 해변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 주세요.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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